한국기행 598편 미리보기

 

여긴 몰랐지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여 살더라도

마음의 쉼표 찍게 해주는 나만의 풍경 하나쯤 있어

또 하루 버티고 살아가는 법.

왜 이제야 만난 건가.

멀어도 다시 가고픈 힐링의 섬부터

특별한 계획 없이 찾아도

특별해지는 섬마을 밥집까지.

돌고 돌아 인생의 행복 명당을 찾은 사람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꼭꼭 숨겨진 힐링의 그 섬, 그 사람들,

그 풍경들을 찾아 떠나보자.

 

1. 섬티아고를 아시나요?

 

2021년 5월 31일 (월) 밤 9시 30분

 

1004개의 섬이 모여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

대기점도와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그리고 딴섬까지.

5개의 섬이 노두길로 연결된

기점·소악도에 12사도의 순례길이 생겨났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12개의 예배당 건축물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섬마을 순례길이 생겨난 것.

그리스 산토리니의 둥근 푸른 지붕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베드로의 집과

동화에 나올법한 건축물의 안드레아 집 등

이국적인 풍경의 힐링 여행지로

외지인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섬사람들에게도 많은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새우 양식장을 하던 토박이 박재길, 송금섭 부부,

단 한 번 찾아온 대기점도에 반해

귀촌을 결심했다는 김광희 씨가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민박집을 시작하게 된 것.

정원도 가꾸고, 손님도 받고

바쁜 나날들 속에서 12사도 예배당을 산책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는 광희 씨.

 

귀촌 3년 차, 대기점도 새내기인

광희 씨에게 예배당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12개의 예배당이 있는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의 풍경과 그 길 위에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섬시네끼, 신시도

 

2021년 6월 1일 (화) 밤 9시 30분

 

 

독일인 셰프 다리오

정판옥 장옥자 씨 부부 민박

 

대풍펜션민박

연락처 : 010-9943-1339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1길 14-3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신시도에

하룻밤 묵으면 식사를

네 끼나 차려주는 민박집이 있다?

 

독일인 셰프 다리오와 함께

떠나는 섬마을 미식 여행!

 

바다에 나가 손님상에 올릴 해산물을

잡아온다는 정판옥 씨와

싱싱한 제철 해산물로 끼니마다 다 다른 반찬을

직접 만든다는 판옥 씨의 아내 장옥자 씨.

도착과 동시에 차려지는 푸짐한 참돔 회 한 상.

거기에 오늘 특별히 잡혔다는 흑삼 해삼까지.

배가 채 꺼지기도 전에 차려지는 저녁상은

직접 잡은 주꾸미, 갑오징어에 낙지까지

푸짐한 해물 샤부샤부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

12개의 반찬을 직접 만든다는

아내의 정성이 깃든 아침 밥상에서

이것도 서운해 떠나기 전 대접하는

꽃게가 들어간 해물 칼국수까지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들어서는 순간

특별해지는 그 섬,

군산 신시도로 섬시네끼 힐링 여행을 떠나본다.

 

 

 

3. 하나의 정원에 놀러오세요

 

2021년 6월 2일 (수) 밤 9시 30분

 

철들자 환갑이고 이제야

행복 명당을 찾았다는 김하나 씨.

16년 전, 전라남도 강진 월출산 아래에서

200년 된 서당 집을 꾸미기 시작해

목공예가 이지우 씨를 만나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부부가 피크닉 가방으로 들고

수시로 떠나는 힐링의 장소가 있다.

녹차 밭 장관을 지나 만나게 되는 건

태초의 느낌 그대로를 간직한 부부의 비밀정원.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온전히 숲에서 누리는

이 시간은 부부에겐 둘도 없는 힐링의 시간이란다.

 

남편 지우 씨는 요리와 플레이팅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플레이팅에 쓸 꽃을 직접

꺾어다 줄 정도로 로맨티스트! 아내가

찾은 200년 된 서당 집에 남편의 목공예가의

실력을 살려 아기자기한 멋을 더했다.

 

아내를 위한 깡통 열차도 직접 만들었다는데.

깡통 열차를 타고 마당을 누비는 부부의

알콩달콩한 정원일기를 들여다본다.

 

 

 

 

4. 살면서 한 번쯤, 추도

 

2021년 6월 3일 (목) 밤 9시 30분

 

전라남도 여수 화양반도 앞바다,

 

섬 주민은 단 둘뿐에,

찾는 사람이 없어 외로운 낙도라고 불리우는 추도!

세계에서 제일 긴 크기의

공룡 발자국들이 찍힌 화석과

섬 주민들이 직접 쌓은 고즈넉한

돌담길을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다.

 

5년 전 추도를 찾았던 기억을 못 잊어

다시 한 번 추도로 떠나본다는

트로트 가수 백장미 씨.

추도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낭도에는 장미 씨가

언제 가도 부모님처럼 반갑게 맞이해주는

낭도 주조장 사장님

강창훈, 박선숙 부부가 살고 있다.

오랜만에 큰딸이 찾아왔다며

어머니 손맛으로 내어준

물회와 해초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

작은 섬 추도로 향한다.

 

추도에 도착해 만난 이는

고즈넉한 돌담길을 간직한 작은 섬 추도를

20여년을 넘게 지켜온 추도 지킴이 조영희 씨!

 

수도 시설이 없어 물조차 나오지 않았다던 추도는

어린 시절 장미 씨가 자란 섬의 모습과

꼭 닮았다는데. 5년 만에 방문한 추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5. 낭만 부부의 별난 놀이터

 

2021년 6월 4일 (금) 밤 9시 30분

 

전라남도 광양, 하루를 살아도

즐겁고 재밌게 살아가자는 서재환, 장귀순 부부.

2,000평 남짓한 부부의 집에

그들만의 놀이터를 만들었다는데.

연못에 있는 줄배를 타고 세계 일주를 떠나는 부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당 한편에는 재환 씨가

직접 만든 짚라인이 자리 잡고 있다.

거기에 아이디어만 떠오르면 무엇이든 만든다는

재환 씨의 손끝에서 탄생한 바람개비도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

낭만 가득한 부부의 봄날을 따라가 본다.

 

-

 

전라북도 진안, 부모님의 사랑과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집을

둘만의 우주로 만든 부부가 있다.

바로 시인 이비단모래 씨와, 트로트 가수 지중해 씨다.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께 받은 사랑과,

남편의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집을 오는 게

꼭 꽃마실을 가는 기분이라

꽃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비단모래 씨.

 

부부가 함께 마당에 고추도 심고,

흔들의자에 앉아 쉬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남는 시간이면 남편은 솟대를 만들고

아내는 원고를 쓰며 따로 또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꽃섬으로 향한다.

 

방송일 : 5월 31일(월) 6월 1일 6월 2일

6월 3일 6월 4일(금)

 

기 획 : 정경란

촬 영 : 정석호

구 성 : 김문수

연 출 : 박선연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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