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480회 미리보기

 

낭랑 98세 엄마와 한 지붕 아들딸

 

# 한 지붕 98세 엄마와 아들딸

 

충청북도 보은군의 한 작은 마을에는 

어머니 문선례(98) 씨와 딸 강현성(74) 씨, 그리고

아들 강성원(68) 씨가 한 지붕 아래 오순도순

살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를

도시에서 모시고 살던 아들 성원 씨는 20년 전,

어머니와 함께 고향인 보은으로 돌아왔다.

아들 성원 씨가 가족들을 도시에 남겨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는 오로지 어머니 때문,

한평생 고생만 하신 어머니가 도시에 사는 걸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아

어머니가 사시던 고향으로 돌아온 것인데...

 

3년 전에는 누나 현성 씨까지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다시 함께 뭉치게 되었다.

동생 성원 씨는 관절염 수술을 받고 도시에서

힘들게 사는 누나에게 함께 내려와 살자는

제안을 하게 된 것인데... 그렇게 한 지붕 아래

어머니와 아들, 딸이 다시 함께 살면서 때로는

투닥투닥, 때로는 가족애로 따뜻한 일상들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아들 바라기 엄마와 늘 두 번째인 딸

 

5남 3녀, 8남매 중 둘째 아들인 성원 씨가

고향에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산지 20년,

그 세월 동안 돈독한 정을 나눠왔던

모자의 사이는 각별하다 못해 유별나기까지 하다.

아들을 위해 매일 커피를 타주는 98세 어머니,

어머니에게 있어 아들에게 커피를 타주는 일은

유일한 낙이자 행복이다. 때로는 정이 넘쳐

하루에도 몇 잔을 타주실 때도 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매번 받아 마시는 아들.

다른 사람에게는 해주지 않는 어머니의

특급 서비스다. 하지만 큰 딸 현성 씨는 늘

두 번째, 현성 씨는 가끔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모자의 애틋한 지난 세월을 알기에

그러려니 하고 만다.

 

아들 바라기 어머니와 때론 이런 어머니에게

투정 어린 불평을 하는 딸, 그리고 어머니밖에

모르는 어머니 바보 아들의 일상은 늘 그렇게

시끌벅적하다.

 

 

# 실수한 엄마와 싸우는 남매-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봄비가 내리던 어느 날, 동태전이 먹고 싶다는

아들의 말에 딸에게 동태가 있냐고 묻는 어머니,

현성 씨는 이 시골 골짜기에 동태가 어디 있냐

얘기하지만 동생에게 해주지 않으면

마음 쓰여 할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읍내에 나가기로 한다.

 

하지만 동태포를 사다 버스를 놓치고만 현성 씨,

할 수 없이 한 시간 동안 다음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시각, 딸이 집을 비운 사이 일이

터지고 말았다. 온 집안을 진동하는 탄 냄새에

놀란 동생은 어머니를 모시고 늦게 도착한

누나에게 어떻게 말없이 어머니를 혼자 두고

나갈 수 있냐며 화를 낸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어머니는 그렇게 아끼던 아들에게 큰소리를

치고 마는데, 과연 가족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4월 30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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