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471회

 

서천 어부 아내의 바다 사나이 내 남편

 

#30년을 바다에서 동고동락한 어부 부부

 

충청남도 서천군, 이곳에는 1년 내내 일터인

바다로 함께 나가는 30년 경력의

어부 부부 송하윤(62세)씨와 김양자(60세)씨가

있다. 드럼을 치는 뮤지션을 꿈꿨던 남편은

군 전역 후 고향으로 내려와 어부가 되었고,

미용사를 꿈꿨던 아내, 양자씨 역시 남편과

결혼하면서 남편과 배를 타는 어부가 되었다.

10여년 전,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깜깜한

바다에서 조업하다 항해등을 켜지 않은

다른 배와 부딪혀 사고를 당한 남편은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했다. 양자씨는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내려앉고, 그 뒤로 더욱 남편을

혼자 바다로 내보내지 않는다.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작은 배를 밑천 삼아 바다에서 주는 것에

감사하며 큰 욕심 없이 열심히 산 부부는

그 덕에 3남 1녀, 자녀를 다 키웠다.

최근 어획량이 줄어 걱정은 있지만, 남편 하윤씨는

앞으로 10년은 더 배를 타야 하지않을까 싶지만

아내는 나이가 들면서 일을 좀 줄였으면 한다.

 

 

 

 

<연락처 전화번호 >

471회 서천 어부 아내의 바다 사나이 내 남편

 

출연자 연락처 :

김양자 010-8618-7763

 

 

#일 벌이는 남편, 그러나 뒷감당은 아내 몫

 

부부의 마당엔 냉동고만 3개다. 그 안엔 바다에서

잡은 각기 다양한 어종이 잘 손질되어 보관되어

있다. 부지런한 아내 양자씨의 솜씨다. 필요하다고

냉동고를 들인 건 남편 하윤씨, 냉동고를

늘이니 그 안을 채우려고 더 부지런히 바다를

나가게 되고, 생선 손질에 냉동고를 정리하는 건

아내의 몫이다. 게다가 조업을 하려면

그물 손질 등 할 일이 태산인데, 바다에서

돌아오면 뭐가 그렇게 바쁜지 집에 붙어있는

시간도 없다. 남편 하윤씨는 바다에서 하는 일,

오래된 배를 수리하고 만지는 일 그리고 이웃이

도움을 청하는 일에는 지체없이 달려가지만,

그 외 일은 나 몰라라... 아내에게 맡겨둘 뿐이다.

 

예전엔 싸우기 싫어 그러려니 하고 지내왔지만

이제 나이가 드니 바닷일에 집안일까지,

몸이 2개라도 모자란 아내는 힘이 들고, 그런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남편이 서운하기만 하다.

 

 

#일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사업을 해보자는 남편. 과연 그 결과는?

 

30년 베테랑의 어부 부부지만, 요즘 수확량이

예전 같지 않다. 부지런히 바다를 나가보아도

허탕 치고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다. 나이가

들면서 바다에 계속 나가는 것도 힘이 든다는

아내와 아직 장가도 가지 않은 두 아들 때문에

마냥 놀 수만은 없으니 남편 하윤씨는 걱정이

커지는데... 단순히 바다에서 나는 생물을 잡아

파는 것에서 벗어나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해보려는 계획을 세운다. 음식솜씨 좋은

아내가 꽃게나 새우 등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눠 먹거나 지인들에게 알음알음

판매를 하기도 했으니 그것을 자녀들과 함께

가족 사업으로 키워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남편의 계획을 들은 아내는 아이들까지

이 일에 끌어들인다는 말에 펄쩍 뛴다.

 

그러나 사업 구상에 빠진 남편은 간장 게장을

만들어보겠다며 아내와 상의 없이

꽃게 한 박스를 덜컥 사 들고 집으로 들어오고,

뒷감당은 생각도 않고 일을 늘릴 생각만 하는

남편에게 속이 타들어 가던 양자씨는

결국 화가 폭발해버리고 마는데...

 

과연 두 사람은 의견 차이를 좁히고

제2의 인생 설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2월 23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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