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리보기

 

태경 씨는 복도 많지

 

늘 제멋대로, 남의 눈치는커녕 아내 눈치조차

보지 않고 육십 평생을 살아온 남자, 

자칭 타칭,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김태경 씨(62)를 두고 사람들은 말한다

. ‘태경 씨는 참 복도 많지’......

 

충청북도 청주, 산수골의 400년 된 고택,

안동김씨 12대 종손인 태경 씨에게

이곳은 놀이터이자 창작욕을 불태우는

일터이다. 15년간, 자동차 1급 정비사로

정비소까지 운영했지만 틈틈이 고향 집에

내려와 흙집, 난방연구를 하느라 돈 버는 일엔

늘 등한시했다. 그렇게 28년 연구 끝에 탄생한

그의 일생작이 온돌시스템을 겸비한 ‘난로’다.

덕분에(?) 아내 재란 씬, 김씨가의 종부로서

가정사 온갖 골칫거리를 떠안고 주택관리사로

생업전선에서 뛰었다.

 

 

 

 

김태경 씨 난로

상호 : 작은세상

043-225-3827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두릉유리로 935-17

지번 양지리 180

 

평일 09:00~18:00

 

난로 가격

미소2호 3,200,000원

미소5호 630,000원

미소카페 1,380,000원

미소스토브 58,000원

 

블로그 blog.naver.com/mp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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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 씨가 난로 연구를 시작한 건, 의사도 포기한

지인이 흙집 살이 3년 만에 건강을 되찾은 이후.

그때부터 흙집 연구를 시작으로 온돌,

구들아궁이를 이르기까지 그는 직접 개발한

난로로 특허까지 받았다. 그런데 거기까지면

좋으련만, 요즘엔 아픈 사람들 쉼터를 만든다고,

흙집이란 흙집은 죄다 사들이기 시작했다.

포기한 건지, 체념한 건지 아내 재란 씬,

불평으로 시작해서 결론은 늘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마음이 넓은 여자, 층층시하 호된

시집살이가 끝나니 요즘엔 층층 계단, 수리도

안 된 고택에서 밥시중을 드느라 여념이 없다.

안팎의 일이 다른 거라며 수십 년 믿고 살아온

남자를 무슨 수로 바꾸겠는가.

 

그래도 남편이 만든 ‘난로’ 에 불을 지피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는 재란 씨,

흙집으로 쉼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며 살고

싶다는 태경 씨의 꿈도 이젠 함께 꾸게 됐다.

때론 아웅다웅, 때론 알콩달콩, 40년지기 벗이자,

천생연분을 자처하는 산수골 부부의 이야기다.

 

 

 

 

# 28년 연구 끝에 난로 장인이 된,

산수골의 태경 씨(62)

 

충청북도 청주시 산수골, 400년 된 고택.

이곳은 안동김씨 12대 종손 김태경(62) 씨와

아내 이재란(62) 씨가 사는 집이자 태경 씨의

난로 연구소다. 태경 씨는 청주 시내에서 15년간

자동차 공업사를 운영했지만 8년 전 셔터를

내리고 난로를 만들기 위해 고향 집에 정착했다.

 

그가 난로에 빠지게 된 이유는 28년 전,

태경 씨가 평소 존경하던 선배가 병원에서도

포기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이 흙집.

태경 씨는 흙집 살이 3년 만에 건강을 되찾은 선

배를 보고 흙집 연구를 시작했다.

자동차 공업사를 하면서도 틈틈이 흙집을

찾아다니며 온돌, 구들, 아궁이까지 파헤치다가

난로 연구까지 하게 된 것. 밖에서 불을 때야

하는 아궁이의 불편함을 덜고, 보온력이

떨어지는 흙집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것이 태경 씨의 난로다.

땔감이 적게 들고, 열효율성을 높이는 난로의

핵심기술을 찾기 위해 그는 10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난로도 수십 개 분해하고 해체했다.

그렇게 20여 년, 그의 난로는 10호까지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특허증을 받았다.

하지만 그 세월 동안 아내, 재란 씨의 속은

활활 타는 난롯 불 비할 것이 아니었다.

 

 

# 그에겐 복덩이, 그녀에겐 화 주머니

 

스무 살, 대학 1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며

두 사람은 만났다. 농촌 봉사활동을 한다며

태경 씨의 집을 오가다 재란 씬, 엉뚱한 매파,

시할머니 눈에 들었다. ‘여자가 남자 집에 그리

들락거리면 안 된다’는 말 한마디에 일사천리로

약혼까지 했고 약혼 후 석 달 만에 결혼하여

층층시하 호된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학교 공부도 힘든데, 농사일이 끝나면 흙 빨래에

아궁이 불 때는 건 물론, 시할머니 시부모

삼시 세끼를 차려 대느라 세월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른단다. 반면 안동김씨, 대대로

이어온 유교적 가풍이 버거워 늘 자유를 꿈꾸던

12대 종손, 태경 씬 집안 탈출을 꿈꾸며

결혼을 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될 리 만무.

아내와 아들을 두고 호주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고, 그 이후에도 레이싱, 패러글라이딩 온갖

취미생활을 즐기며 밖으로만 나돌았다.

시 어른들의 기대와 걱정은 고스란히

아내 재란 씨 몫. 태경 씨에겐 그녀가

복덩이엿을지 몰라도, 재란 씨, 그녀에겐

화 주머니가 들어찼다. 하지만 재란 씬,

남편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기 위해

20년 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땄고

은퇴할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 복도 많은 태경 씨가 꿈꾸는 작은 세상

 

태경 씨의 난로가 판매를 시작한 건, 

8년 전부터다. 이제는 제법 한 달에 열건,

1년이면 100대 정도의 난로를 수제작으로

만들고 있다. 수입은 불문율에 부친다지만

난로 분야에선 제법 명성도 얻었고,

찾는 사람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주는지라

손님들 반응도 좋다. 게다가 코로나 19가

아닐 땐, 태경 씨의 흙집, 난로 제작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사람들 흙집에서 건강을 되찾은

지인처럼 태경 씬, 다소 느리게 조금 불편하게

사는 게 건강의 비법이자 행복의 척도라고

믿는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누릴 수 있는

만큼 ‘현재’를 최대한 즐기는 것. 많이 가지려고

애쓰기보다는 보이는 게 다 내 것이라는 식의

제멋대로 철학. 한 40여 년 함께 살다 보니,

아내 재란 씨도 남편의 생각에 동의하게 됐다.

물론 세월이 약이었다. 게다가 남편이 만든

‘난로’ 앞에서 빨간 불을 멍하니 쳐다보며 온갖

시름이 잊힌단다. 태경 씨의 난로는 히말라야에

인접한 나라에서도 구매를 시작했다.

몽골민족대학 난로 학과에선 그를 초빙교수로

초청까지 했단다. 물론 코로나 19가 끝나면

말이다. 작은 불씨로 시작해서 활활 타는

장작불이 되기까지,... 태경 씬 그가 꿈꾸는

작은 세상이- 느리고 불편하지만 여럿이 함께

나누는- 장작불처럼 더 넓은 세상으로

번져가길 꿈꾼다.

 

1부 줄거리

 

태경 씨는 옹기로 오븐을 만드는데 일터에

나갔던 아내가 돌아왔다. 일을 벌이는 태경 씨에

놀라울 법도 하지만 재란 씨 웃으면서 그냥

넘어간다. 청주 시내에서 살다가 이곳에 들어와

불편한 것도 많지만, 재란 씨는 난로 앞에

있으면 너무 좋다고 한다. 난로를 만드는

태경 씨 그 어떠한 일을 할 때보다 진지하다.

만들었던 옹기 오븐으로 쿠키를 만드는 태경 씨.

 

오랜만에 심터를 찾은 태경 씨.

심터에서 땔감도 만들고, 정리한다.

태경 씨는 다른 곳에 있는 심터에도 가기로 한다.

그런데 다른 곳에 있는 심터의 위치가

생각이 나지 않는데...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전서연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 2021년 2월 22일(월) 2월 23일 2월 24일

2월 25일 2021년 2월 26일(금) 오전 7:50~8:25

5003회 5004회 5005회 5006회 5007회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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