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96세 쾌준 할배의

 꽃보다 며늘아기 

양쾌준 씨 

둘째 아들 양경희 씨 

며느리 이타쿠라 미사오 씨

구미 사과 농사


 


휴먼다큐 사노라면 451회


 96세 쾌준 할배의 꽃보다 며늘아기


# 96세 마을 최고령 현역 농부 쾌준 할배


가을을 맞이해 사과 수확이 한창인 

경상북도 구미의 시골 마을. 

마을 최고령 농부 양쾌준(96세) 씨와 

그의 둘째 아들 양경희(59세) 씨, 

일본인 며느리 이타쿠라 미사오(62세) 씨 부부가

 있다. 백 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경운기를 끌고

 농사를 지을 정도로 정정한 쾌준 할배.


학교 선생이 꿈이었지만 형제들을 대신해 

공부를 포기하고 농사를 지었다. 이제 그 경력만

 80여 년. 부지런히 쌀농사를 짓고, 밭을 일궈 

슬하의 8남매를 키웠다. 지난해 추석 긴 병치레

 끝에 저세상으로 아내가 떠나면서 혼자가 된

 쾌준 할배. 아내 없이 사는 건 날짐승의

 날개 하나 부러진 것 같다.


 



 451회 96세 쾌준 할배의 꽃보다 며늘아기

출연자 연락처 전화번호 


양경희 : 010- 9711- 8094 

 


아내의 빈자리를 일로 메우려고 부지런히 

움직이지만, 아들 부부가 일하지 마시라고 자꾸 

말리는 통에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다. 게다가

 5년 전부터 아들 부부가 사과 농사를 짓는데, 

할배의 눈에는 허점투성인 상황. 일을 못 하게

 하도 말리니 아들에겐 잔소리로 대신해도

 며느리에겐 칭찬만 한다. 


# 일본에서 시집온 사과밭 며느리 미사오 씨


일본 신주쿠에서 잘나가는 미용사였던 미사오 씨.

경희 씨를 만나 첫눈에 반해 한국으로 시집와, 

시댁과 5분 거리에 산다. 아픈 시어머니의 곁을

 지켰고 혼자가 된 시아버지를 살뜰히 챙기는

 효부다. 사과 수확이 시작되면서 바빠진 아들과

 며느리. 고생하는 자식들이 안쓰러워 할배도 

나서지만, 안 된다고 아들이 난리 법석이다. 

지난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탈수 증상으로 

할배가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터라 혹여 또

 쓰러질까 봐 자식들은 염려하는데. 할배는 

이때마다 96세라는 나이가 족쇄가 된 것 같아 

서글프다. 경운기를 끌고 아내의 산소를 찾아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는데..

 

그날 오후, 집에 돌아오니 기다리고 있는 며느리. 

할배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한 상 차려준다. 

아마도 기운 내라는 뜻일 터. 

며느리의 마음이 고맙고 참 어여쁘다.



 

# 사과 주문 폭주!

 며느리를 위해 할배가 흑기사로 나서는데..!


다음 날, 아들이 출근하고 홀로 사과를 수확하는

 며느리. 그때 걸려온 남편의 전화. 40박스 추가

 주문이 있다고 알리는데! 오늘 수확해야 할 

사과만 40박스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추가

 주문이라니. 사과밭 상황을 몰라도 너무 몰라주는 

남편이 답답한 며느리. 어찌할 도리가 없어 홀로 

사과밭을 종종걸음으로 누빈다.

 

그때 사과밭을 찾은 쾌준 할배. 갑자기 늘어난

 일에 고생하는 며느리가 안쓰러워 일손을 

돕겠다고 나선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며느리가

 하기 쉬운 일을 맡기자, 자식을 돕는다는 생각에 

신이 난 쾌준 할배.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그날 오후, 사과 따려고 회사 조퇴하고 과수원에

 온 아들. 일하는 아버지를 보고 아내에게

 ‘왜 일하는데 말리지 않았느냐’며 화를 내고.

 며느리 역시 그간 쌓인 불만이 폭발하면서

 다투고 마는데..!

 

과연 96세 쾌준 할배는

 사과밭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방영일 2020년 10월 6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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