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고집불통 백향과 남편과

 속 끓는 아내 

조순복 씨 정영현 씨 

 경기도 평택 

패션 프루트 농원 





휴먼다큐 사노라면 420회


 고집불통 백향과 남편과 속 끓는 아내


# 경기도 평택에는 열대과일에 푹 빠진 

토박이 농부 정영현 씨가 산다!

 

경기도 평택시에는 대대로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

 태어난, 토박이 농부 정영현(55세) 씨와

 고등학교 동창 출신으로 부부의 연을 맺은

 아내 조순복(55세) 씨가 살고 있다.


  

<연락처 전화번호>

 420회 고집불통 백향과 남편과 속 끓는 아내 


정영현(남편) 010-9096-3859 

조순복(아내) 010-2509-3859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젖소농장과 

논농사를 하다 2006년, 지인에게 추천받은

 블루베리 농사를 짓기 시작한 부부. 생전 처음

 해보는 과수 농사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생을 하다 블루베리 재배를 시작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겨우 첫 수확을 맛봤다.


그렇게 블루베리 농사가 겨우 자리를 잡아가던

 5년 전 어느 날, 아내와 상의 없이 생김새도

 이름도 모두 낯선 백향과(패션 프루트) 묘목

 수백 그루를 농장에 들여온 남편 영현 씨. 

아내 순복 씨는 펄쩍 뛰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백향과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 일 벌이는 남편이 두려운 아내

 

보통 5월은 되어야 시작되는 백향과 수확. 

하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 덕분에 

순복 씨네 농장에선 이른 백향과 수확이 

한창이다. 백 가지 맛과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로 이름 붙여졌는데,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아열대 작물에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다 보니 품이 많이 든다. 본격적인 수확 작업을

 위해 시어머니 유영희(81세)와 함께 아침부터 

바삐 움직이는 아내 순복 씨. 남편 영현 씨는

 해가 중천에 떠서야 농장에 모습을 나타낸다. 

농촌에서는 보기 드문 ‘올빼미형’인 영현 씨. 

밤늦게 자고 매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는 게 

일상이다. 그럼 남편을 보며 한숨이 절로 느는

 순복 씨. 불쑥 백향과를 들여온 건 남편인데, 

일은 모두 순복 씨의 몫이다.





하지만 영현 씨는 그런 아내의 눈총을 모르는 척, 

여전히 일은 뒷전이고 온종일 열대과일 재배법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에만 푹 빠져 있다. 두 부부에

 연로한 부모님, 게다가 작년에 결혼을 한 후 

본격적으로 농사에 합류한

 큰아들 정재원(28세) 씨와 5년 전, 농대를

 졸업한 후 일을 돕고 있는 작은

 아들 정철원 씨(25)까지 일곱 식구를 책임지려다 

보니, 백향과 농사만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새로운 작물을 재배해 볼까 궁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아내 몰래 일 저지른 남편, 이대로는 못 참아!

 

요즘 들어 자꾸 새 작물에 관심을 두는 듯한 

남편의 모습을 눈치챈 순복 씨. 혹시나 남편이

 또다시 일을 저지를 새라, 미리 단속하기

 바쁘다. 처음 백향과 농사를 시작했을 때,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기껏 농사를 지어놓고도

 팔 데가 없어 3년 동안은 과일을 그대로

 썩혀야만 했었다. 일만 벌여 놓고 나 몰라라

 하는 남편을 대신해, 판로를 찾아 발로 뛰었던 건 

아내 순복 씨. 그때의 몸 고생, 마음고생이 워낙 

지독했던지라, 남편이 새로운 과일이 관심을 

두는 것만 봐도 가슴이 뛰고 진절머리가 난다.


그런 아내의 눈을 피해, 계속해서 새로운

 열대과일을 찾던 영현 씨. 결국 아내 몰래 

전남 지방까지 내려가 애플망고 묘목을 사 오고, 

식구들 몰래 하우스 안에 숨겨 놓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발견하고 만

 아내 순복 씨. 또다시 상의 없이 일을 벌인 

남편에게 결국 폭발하고 마는데.


백향과 부부의 위기의 순간!

과연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뜻을 모을 수 있을까?


예고 영상




방송일시 3월 3일 (화) 오후 09:50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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