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압해도 여장부 처형의 

제부밖엔 난 몰라

 유문종 씨 

김성갑 씨 정금숙 씨 

자연산 회 전문 식당 

숭어 김 양식 




휴먼다큐 사노라면 419회


 압해도 여장부 처형의 제부밖엔 난 몰라

 

“압해도의 초보 어부 문종 씨와 여장부 처형”

 

겨울부터 초봄까지 제철을 맞는 숭어. 

찬바람이 불면 전라남도 신안 압해도에서는 

이 숭어 잡이가 한창이다. 이제 귀어 6개월이 된

 유문종(61세)씨도 숭어를 잡는 어부다.

 






<연락처> 압해도 여장부 처형의 제부밖엔 난 몰라

 

유문종 : 010-9484-1999 

정연화 : 010-9415-4413 


가게 이름_자연산 회 전문 

<거시기횟집>

061-271-4495

전남 신안군 압해읍 압해로 1741-37

 지번 송공리 산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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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2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평일 00:00 - 24:00


20,000~40,000원

숭어 한 접시

40,000원

농어 1kg

40,000원

돔 1kg

30,000원

낙지 1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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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택배업을 하던 문종 씨 부부는

 6개월 전 처형이 있는 압해도로 들어왔다. 

처형이 운영하던 식당을 이어받기 위해서다. 

처형의 식당은 제철 생선을 잡아 회를 파는

 자연산 회 전문식당. 과거 바다 일을 해본 적 

있기에 고기를 잡는 것은 힘들어도

 해볼 만하지만, 식당 운영은 처음이었기에 

문종 씨 부부는 처형 부부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덕분에 매일 형님 김성갑(70세)씨와 

횟집 경력 29년의 처형 정금숙(66세)씨로부터

 특훈을 받고 있는 문종 씨. 그런데 차분한 스승

 성갑 씨와는 달리 어째 처형 금숙 씨와는 

늘 티격태격이다.


우렁찬 목소리에 일처리가 시원해 압해도 

근방에서 알아주는 여장부 금숙 씨. 반면 매사에

 꼼꼼한 문종 씨는 하나를 하더라고 시간을 들여

 정확하게 하는 신중파다. 당연히 금숙 씨 눈엔

 그런 문종 씨의 태도가 답답하게만 보이고. 

그래서 자꾸만 ‘지낭(전라도 사투리로 ’제부‘), 

고것이 아니제’ 목소리를 높이며 보채고 마는데. 

그러면 문종 씨도 지지 않고 ‘나는 내 스타일대로

 할 거여’ 목소릴 높인다. 누가 보면 싸우는 것

 같지만 아내 정연화(57세)씨는 “저렇게 싸우는 

것 같다가도 다시 보면 낄낄대고 있다니까” 하며

 웃으며 건너다보고는 끝이다.


“처형의 아픔을 웃음으로 바꾼 동생 부부”


씩씩해 보이는 처형이지만 금숙 씨에게는 

큰 상처가 있다. 지난 30년간 남편과 바다 일을

 해왔던 그녀. 어려운 시절엔 단둘이 배에서 

아이를 업고 그물 일을 할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았다. 그렇게 삼 남매를 대학에 보내고

 결혼까지 시켰는데... 가업을 잇겠다며 어부의 

길로 들어선 막둥이 아들. 그 아들이 작년 겨울 

그만 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부모님에게 

끔찍이도 잘 했던 아들이었기에 매일을 눈물로

 지새웠던 금숙 씨. 어떻게든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추슬러야 했지만 차마 아들이 떠난

 바다를 보며 식당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꾸준히 식당을 찾아와준 손님들을 외면할 수도

 없는 일. 그러던 차에 아들을 보낸 금숙 씨가

 걱정이었던 동생네 부부가 왔다. 과거 뱃일을 

하다가 빚만 지고 도망치듯 도시로 올라갔던 

동생 부부. 이왕 가게를 물려준다면 동생네에게

 물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선택은

 금숙 씨에게 매우 좋은 일이었다. 문종 씨에게 

일을 가르치면서 금숙 씨는 식당에 다시 나올 수

 있었고, 제부와 티격태격하는 사이 다시 웃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처형의 잔소리에 문종 씨, 식당을 나가다!”


하루라도 빨리 식당을 제부에게 맡기려 하는

 처형. 그래서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다

 전수해주려 하지만 문종 씨에게는 귀어 후 

해야 할 일이 여간 벅찬 일이 아니다. 고기 잡는

 일부터 시작해 회 뜨는 일, 그물 손질, 식당

 서빙 등. 그뿐이랴. 성갑 씨가 하는 김 양식에, 

처형의 무화과 밭 거름까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그런데도 처형은 빨리 못

 배운다며 재촉을 해대니 문종 씨는 섭섭한 

마음이 쌓여가고. 그러나 금숙 씨는 가르쳐주는

 대로 하지 않고 자기 스타일만 고집하는

 문종 씨가 답답해 엄하게만 대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단체 손님을 치르고 난 뒤 고된 

하루 끝에 잠시 휴식을 취하던 문종 씨. 이때

 별안간 들이닥친 금숙 씨는 아직 채 치우지

 못한 식탁을 보고 얼른 치우지 않고 뭐하냐며

 역정부터 낸다. 문종 씨는 한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화부터 내는 처형이 야속해 성을 내는데. 

평소라면 장난으로 웃어넘겼을 일이 커지기 

시작하고. 욱한 금숙 씨가 ‘그럴 거면 때려치워라’ 

하자 화가 난 문종 씨는 “나 안 해!” 하며 식당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엄하디엄한 처형과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이

 속상한 제부. 과연 두 사람은 다시 화해하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20년 2월 25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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