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는 아빠입니다

 강승제 씨  

지훈 태훈 성훈 삼 형제 

 경기도 김포 살림남 

아빠는 처음이라 





인간극장 4753회 미리보기  


나는 아빠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육아는 여러 사람의 도움과

 관심이 있어야 가능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의미일 텐데. 하나 낳아 키우기도 힘든 

이 시대에 혼자서 삼 형제를 키우고 있는

 아빠가 있다. 지훈(9), 태훈(8), 성훈(5) 삼 형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강승제(33) 씨가 그 주인공.

 



 

스물네 살, 남들보다 조금 이른 나이에 아빠가

 된 강승제 씨. 어렵게 시작한 결혼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되길 꿈꿨다. 

중고차 딜러로 일하면서도 밤에는 대리운전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정도로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아내와의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1년 반 전 이혼이라는

 아픈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삼 형제를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승제 씨. 직장생활 하랴, 육아와 살림하랴...

 아무리 동동거리며 바쁘게 살아도 하루가

 짧기만 하지만 아이들의 애교 섞인 ‘사랑해’ 

한마디에 승제 씬 오늘도 다시 힘을 낸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처음 하는 육아에 

부족함이 많다는 걸 잘 알기에 고민과 걱정이 

쌓여 가고. 그럴 때마다 3달 전, 백혈병 투병 중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힘들고 벅찬 날도 많지만 아이들이 없으면 

자신도 없다고 말하는 ‘아빠’ 강승제 씨. 

그의 삶을 인간극장이 동행해 본다.

 




# 김포시 살림남, 강승제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이곳이

 승제(33) 씨와 장난꾸러기 삼 형제의 집이다.

 아빠 혼자 에너지 넘치는 삼 형제를 키우는

 것이 보통 일은 아닐 텐데. 승제 씨는 항상

 긍정적인 모습이다. 다른 엄마들이 그렇듯 

승제 씨의 아침도 정신없이 시작된다. 

일하랴, 살림하랴, 육아하랴 늘 피곤한 

일상이지만 삼 형제를 혼자 키우기 시작한 

후로 하루도 아이들 아침밥을 거른 적이 없다는

 승제 씨. 고만고만한 삼 형제를 깨우고, 먹이고, 

입히느라... 누구보다 바쁜 아침이지만 익숙한 듯

 움직이는 승제 씨의 모습에서 노련함이 엿보인다.

 

승제 씬 삼 형제의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삼 형제가 책을 읽고, 줄거리와 느낀 점을

 말할 수 있도록 눈높이 교육을 마다하지 않는데. 

끊임없이 이어지는 삼 형제의 질문에는 항상 

최선을 다해 답해준다. 승제 씨는 삼 형제를 

훌륭하게 키워내는 게 목표라는데.

 

하루도 장난이 끊이질 않는 천방지축인 지훈(9), 

 태훈(8), 성훈(5)이지만 아빠가 힘들다는 걸 

아는지 씻는 것도 스스로, 옷 입는 것도 스스로

 하려 애쓴다. 이럴 때 보면 또래답지 않은 

의젓한 모습인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직장생활은 물론 요리, 

청소, 빨래, 육아까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에

 지치고 힘들지만, 아이들에게 부족하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오늘도 승제 씨는

 더 바쁘게 움직인다.

 

# 아이들이 없으면 나도 없어요.

  

사실 승제 씨도 육아보다는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군 제대 후 꿈을

 위해 늦은 대입을 준비하던 중 첫째 지훈이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데.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또래들보다 일찍 시작된 가장의 삶에 하루하루가

 힘듦의 연속이었던 나날들. 놀고 싶고, 친구도

 만나고 싶었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한 채 자동차 딜러는 물론 

대리운전과 식당 아르바이트까지 밤낮없이 

일했다. 그 덕에 비교적 빠르게 경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행복만이 가득할 줄

 알았던 승제 씨의 앞에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에 치여 육아를 돕지 못해서일까 아내와의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계속되는 갈등과 

성격 차이로 결국 이혼이라는 아픈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혼 이후 아이들이 없는 집안에서

 피폐해져만 가던 승제 씨. 아이들이 없으면 

자신도 없다는 생각에 승제 씨는 소송 끝에 

삼 형제의 양육권과 친권을 되찾아 왔다.

 

 그때부터 승제 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싱글 대디의 삶을 시작했는데. 힘들 법도 하건만

 자신보다는 삼 형제 걱정이 먼저인 승제 씨.

 삼 형제가 혹시라도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승제 씨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삼 형제를 밝고 씩씩한 아이들로 키우려 애쓴다.

  




# 아빠도 아빠는 처음이라.

 

‘아빠’가 된 후로 삶이 쉬웠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요즘 따라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승제 씨. 특히 삼 형제 때문에 

고민이라는데. 첫째 지훈(9)는 엄마와 떨어져 

살면서 한동안 분리 불안을 심하게 겪었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져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어 대견하지만 첫째다 보니 동생들에

 비해 큰 부담을 느끼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 태훈(8)이는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아이. 그러나 또래보다 몸집이 작은 데다 

입도 짧아 걱정이다.

  

애교 넘치는 막내 성훈(5)이는 늘 애틋하고

 안쓰러운 자식. 너무 일찍부터 엄마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것이 늘 마음 아프다.

  

아이에 대한 걱정이 없는 부모가 있겠냐만

승제 씨는 혼자 하는 육아 때문에 아이들에게

부족함이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이럴 때 마음 터놓으며 기댈 곳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3개월 전, 백혈병으로 투병을 하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그마저도 어려워졌다.

아빠로서의 삶이 지치고 힘들 때면

어머니 생각이 간절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능숙한 듯 보여도 승제 씨도 ‘아빠’는 처음인지라

늘 고민과 걱정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데.

그럼에도 승제 씨는 삼 형제가 불안하지 않도록

 항상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한다.

‘아빠 사랑해요’라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있기에

승제 씨는 오늘도 모든 고민을 뒤로 한 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다시 힘을 낸다.

 

1부 줄거리

경기도 김포시. 이곳에는 장난꾸러기 삼형제와

 아빠 강승제(33) 씨가 살고 있다

지훈(9), 태훈(8), 성훈(5) 세 아이들은

 눈 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는데. 젊은 승제 씨지만 힘 넘치는

 삼형제를 홀로 키우는 일이 쉽지가 않다.

 

시끌벅적하던 승제 씨네 집이 고요해졌다

아이들이 엄마를 만나러 갔기 때문인데.

조용한 집안이 낯설기만 한 승제 씨다.

 

승제 씨의 부탁으로 삼형제를 돌봐주러 온 

친형 무제 씨. 늦은 시간이 되도록 잠들지

 않은 삼형제 때문에 곤란하다

삼형제는 급기야 라면을 끓어달라고 떼를 쓰는데

무제 씨,  당황스럽다!

  

방송일 : 2020년 2월 24일(월) ~ 2월 28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박선영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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