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아들 바보 엄마와

 그림자 며느리 

 박희경 씨  김경애 씨

 아들 박진용 씨 권예숙 씨 

충남 금산 땅두릅 

인삼 농사




휴먼다큐 사노라면 375회 


아들 바보 엄마와 그림자 며느리

 

# 충남 금산의 아들 바보 엄마와 그림자 며느리


봄 향기 가득한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이곳에는 50년 동안 나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땅두릅과 인삼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부부, 

시아버지 박희경(69) 씨와 시어머니 김경애(65) 씨 

그리고 2년 전 귀향한 아들 박진용(35) 씨와

 며느리 권예숙(33) 씨가 살고 있다. 

2년 전 위암 3기로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아들 진용 씨는 

가족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고,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부모님께 

농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375회 아들 바보 엄마와 그림자 며느리 (04/23)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박진용 (아들) : 010-4643-4918





어머니 경애 씨는 아들이 또다시 아플까 

항상 노심초사하며 일하는 것을 

말리지만, 아들은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책임지고 건사하겠다며 열심히 농사를 돕는다.

 이런 아들이 대견하고 자신의 옆에 살아있음에

 감사한 어머니 경애 씨, 며느리 예숙 씨 또한

 건강을 회복해 준 남편이 고맙다. 


결혼 10개월 후, 임신 8개월일 때 

남편 진용 씨가 위암 3기라는 소식을 들은

 예숙 씨. 이후 모든 가족들의 관심은 

진용 씨에게 쏠렸고, 며느리 예숙 씨는 작은 

보살핌조차 받지 못한 채 홀로 출산을 했다. 

산후조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남편 진용 씨의 요양 차, 시댁으로 내려온 예숙 씨.

 자신의 처지보다는 남편의 건강이 우선이었던 

예숙 씨는 서운하다는 생각을 가질 틈도 없이 

지난 2년을 굳건히 버텨냈다. 




# 아들뿐인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이 쌓여가는 며느리 


위암 수술 이후 먹는 것에 까다로워진 남편 진용 씨는

 밥이 조금만 되직해도 먹지 않고, 음식에 대한 

투정이 심해졌다. 또한 음식물을 저장하는 위가

 없어, 돌아서면 허기를 느껴 하루 종일 간식을 

입에 달고 사는 상황. 매번 남편 진용 씨의 비위를

 맞추며,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고, 시부모님의 

농사일까지 돕게 된 며느리 예숙 씨의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 간다. 자신의 고충을 알아주지 않는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시어머니 경애 씨에게 

슬쩍 털어놓지만, 시어머니 경애 씨의 눈엔

 오직 죽다 살아난 아들뿐. “아픈 애이지 않냐,

해 달라는 대로 해 줘라”라고 딱 잘라 말해 

며느리 예숙 씨를 무안하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 예숙 씨의 실수로 진용 씨가 제 시간에

 간식을 먹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시어머니 경애 씨는 며느리가 아들을 잘 

챙겨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이 든다. 


# 그동안의 서러움이 폭발하고 만 며느리 


어느 날, 시어머니 경애 씨는 바쁜 인삼밭일로

 며느리 예숙 씨를 호출한다. 하지만 인삼밭에

 도착한 것은 며느리가 아닌 아들 진용 씨! 

어머니 경애 씨는 며느리가 아픈 아들에게 

일을 미뤘다고 오해해 괘씸한 생각이 든다.  

그 시각, 며느리 예숙 씨가 찾아간 곳은 병원.

 몇 주 전부터 계속된 손목 통증으로 찾은 

병원에서 산후 후유증으로 인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고작 33세의 나이에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 결과를

 듣게 된 예숙 씨. 남편을 위한답시고, 제 몸은

 살피지 않고 미련하게 일만 했던 모습이 

 떠올라 며느리 예숙 씨의 마음은 심란해진다.

 뒤늦게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부모님의 일을 

도우러 인삼밭을 찾아간 예숙 씨는 손목이 

아파 병원에 다녀왔노라 변명해 보지만, 

이미 오해가 쌓인 시어머니 경애 씨는 

그런 며느리를 외면한다. 


그날 밤, 며느리 예숙 씨는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남편 진용 씨가 위암 수술을 받은 이후 

집에서 금기된 음식인 매운 냉면을 먹게 되고, 

불쑥 아들 내외의 집으로 찾아온 시어머니 

경애 씨에게 들키게 된다. 이 모습을 본 

시어머니 경애 씨는 며느리 예숙 씨를 타박한다. 

시어머니의 말에 참아 왔던 서러움이 폭발한 

며느리 예숙 씨! 과연 이들은 서로 간의 오해와 

서운한 마음을 풀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항상 노심초사하는 아들 바보 엄마와 아들 뒤에

 그림자처럼 숨겨진 며느리 과연 고부는

 서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9.04.23.


#위암

#가족사랑

#고부

#땅두릅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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