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한산도 톳 모자의 사랑이 뭐길래

 정무언 이형덕 모자

아내 장용순 씨 

경남 통영 한산도

 톳 농사 통발 조업 

나물 장사 시금치




휴먼다큐 사노라면 374회


한산도 톳 모자의 사랑이 뭐길래

  

# 한산도 노모는 짝사랑 중 


경상남도 통영. 겨울 파도를 이겨낸 톳들이 한산도의

 봄을 알릴 때면 섬에서 누구보다 바쁜 모자가 있다. 

바로 그네들의 톳을 닮아 억척스러운 이형덕(55), 

정무언(80) 모자가 그 주인공이다.  귀어 3년 차의

 열정 넘치는 아들은 톳 농사에, 통발 조업, 

나물 장사까지 쉴 틈이 없다. 아내 장용순(54) 씨

는 조선소 사업의 실패는 잊고 고향에서 성공하고

 싶은 남편 마음을 이해하지만 벅찬 일과를

 따라가려니 숨이 막힌다. 그러다 보니 정작 

본인들의 밭은 돌볼 시간이 없어 

시금치밭인지 꽃밭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374회 한산도 톳 모자의 사랑이 뭐길래 (04/16)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장용순 (아내) : 010-9669-9719





한편 어머니는 멍게와 굴을 팔아 4남 1녀를

 키우면서도 농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요즘 엉망인 밭을 보니 한숨이 푹푹 나온다.  

이 일 저 일 벌이는 아들이 답답하면서도

 몸 상할까 어머니는 걱정이 된다. 걱정스런 

마음으로 오늘 일은 어땠는지 물어보면 돌아오는

 것은 퉁명스러운 대답뿐. 아들이 배를 타고 

나갈 때면 노모는 선착장에서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자식 걱정에 배를 쫓는 어머니의 

눈길이 바다에서 떠나지 못한다. 


예고 영상




# 엇나간 모자의 마음 


바쁜 아들을 보다 못한 어머니는 조금이라도 

도우려 밭에 잡초도 뽑고, 톳도 좀 캐려는데 되려 

아들은 제발 쉬라며 잔뜩 성을 낸다.  어머니는 

다리와 허리, 거기에 콩팥까지 큰 수술을 3번이나

 받았다.  그런데도 말도 없이 산비탈로, 갯바위로

 일하러 다니니 아들로서는 복장이 터질 노릇. 

제발 집에 계시라는 아들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어머니다. 형덕 씨는 이럴 때마다 

자신이 장남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것만 같아 

동생들 볼 면목이 없다.  사실 형덕 씨는 장남이

 아니라 둘째 아들인데 형님이 장어잡이 배를 

타다가 사고로 죽은 뒤부터 장남 역할을 해왔다

. 이런 형덕 씨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니 

바로 어머니의 팔순 잔치이다. 어머니의 생신 

전날이 바로 형님의 기일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생신 전날 큰아들을 잃고난 뒤로 30년 넘게 

생일을 챙기지 않으셨다. 하지만 자식 된 도리로

 팔순만큼은 챙기고 싶은 아들 부부. 어머니에게

 말을 꺼내보는데 그런 아들의 마음을 외면하는

 어머니이다. 이제는 어머니 생신도 챙기며 

남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형덕 씨는 마음을 달래려 바다로 나가지만 고기도

 잡히지 않고, 텅 비어있는 통발에 큰형님의 

빈자리가 더욱 허전하다. 착잡한 마음으로 

선착장으로 돌아온 형덕 씨.  동네 이장님에게 

이런 저런 고민 상담을 하다가 덜컥 통발을 

추가 구매하기로 결정해 버린다. 어머니와 아내

 몰래 구매한 것인데 비밀은 지켜질 수 있을까? 


# 아내의 가출, 혼자 남은 아들! 


팔순 잔치 이야기 후 서먹한 공기가 감도는 집안. 

아내가 시어머니와 남편 사이에서 중재를 하지만 

한 고집하는 한산도 모자에 아내는 답답하다. 

그냥 일하는 것도 벅찬데 어머니와 아들까지

신경 쓰려니 골이 아프다. 그때 아내와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찾아온 동네 이장.  뜬금없이 형덕 씨가

 주문한 통발 비용을 달라고 한다. 상의도 없이 

일을 늘린 남편에 분노하는 아내, 더 일을 벌인 

아들이 걱정되는 어머니. 독불장군 형덕 씨 때문에 

결국 아내는 집을 나가버린다. 형덕 씨는 자신의 뜻을 

따라주지 않는 가족들에게 섭섭함이 밀려오는데.. 


한산도 톳 가족의 위기! 

과연 모자의 진심은 서로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9.04.16.

 

#한산도

#효자

#장남

#톳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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