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구룡포 여장부의 날 좀 보소
4대째 어부 지유수 씨
25년째 횟집 운영 서선이 씨
시어머니 최봉란 씨
경북 포항 구룡포 과메기
휴먼다큐 사노라면 365회
구룡포 여장부의 날 좀 보소
# 구룡포 여장부가 나가신다?!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읍에는 4대째 어부 일을 하는
남편 지유수(65) 씨와 남편이 잡아 온 고기로
25년째 횟집을 운영 하고 있는 아내 서선이(57) 씨가
산다. 이른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조업하랴, 운영하는
횟집에서 요리하고 서빙하랴 눈코 뜰 새 없는
선이 씨지만 여든아홉의 시어머니 건강에 목욕까지
챙기는 효부다. 고된 생활에도 힘든 내색 없이
생글생글 웃으며 살아온 구룡포 여장부! 요즘 자꾸
마음이 헛헛하고 외롭다는데... 선이 씨가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365회 구룡포 여장부의 날 좀 보소 (02/12)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서선이 (아내) : 010-4855-3604
# 남편, 내 마음 좀 알아다오.
시어머니를 내 어머니라 생각하고 모시는 선이 씨.
그런데 남편은 매번 불만투성이다. 시어머니와
목욕탕 갔다 오면 손님 놓쳤다고 난리. 같이 얘기
좀 하자고 하면 꽁지 빠지게 도망치기 일쑤.
일 하나는 끝내주게 도와주지만 무뚝뚝하고 투박해서
표현할 줄도 모른다. 오죽하면 ‘고생했다. 고맙다.’
한마디 들어보는 게 선이 씨 평생의 소원이라는데...
왕복 7시간을 운전해 시댁 행사까지 마친 날.
고생했다는 말없이 들어가 잠만 자는 남편을 보니
서러움이 북받친다. 남편 따라 먹고 사느라 있는
고생, 없는 고생 하면서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안 했던 선이 씨. 이럴 때면 3년 전 돌아가신
친정 부모님이 간절해진다. 먹고 사는 게 우선이었던
선이 씨는 제 부모를 향한 효도는 미뤄 왔다는데...
오랫동안 치매와 지병을 앓던 아버지를 돌보다 병을
얻어 먼저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그 뒤를 따라
한 달 뒤에 돌아가신 아버지. 선이 씨는 부모님께
제 얼굴 한번 못 비춘 채 보내드려야 했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된 딸 노릇도 못 하고 산 세월이 가슴 깊숙이
한으로 남아있다는데...
# 매서운 파도처럼 출렁이는 부부 사이!
선이 씨가 모처럼 시간을 내서 친정 부모님 산소에
가자고 하지만 남편은 온갖 핑계를 대며 혼자
다녀오라고 한다. 속이 상한 선이 씨는 할 수 없이
혼자서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는데... 헛헛한 마음을
안고 가게로 돌아온 아내. 또 어디로 갔는지 일 핑계를
대던 남편의 그림자 하나 안 보인다.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쌓여가던 어느 날. 엎친 데 덮친 격!
아내가 병원에 간 사이 시어머니가
아파 응급 상황이 벌어지고 마는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부의 오해!
과연 위기의 부부는 마음을 풀고
다시 마주 볼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9.02.12.
예고 영상
#구룡포
#효부
#과메기
[출처] mbn,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