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고씨네 백년 고집 

가족은 괴로워 

담양 한옥

 3대 전통 전통 쌀엿

<고제구 쌀엿> 




휴먼다큐 사노라면 362회


고씨네 백년 고집 가족은 괴로워 


# 고씨네 쌀엿! 골병 난 형순 씨


전라남도 담양군 고즈넉한 한옥에는 3대째 전통을

 지키며 쌀엿을 만드는 가족이 산다. 몸이 좀

 힘들어도 할아버지 대부터 내려온 전통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라 생각하는 형, 고강석(61) 씨와

 그런 형을 아버지처럼 따르는 동생, 고환석(53) 씨. 

그리고 일 많은 고 씨 집안에 시집와서 골병이 난

 강석 씨의 아내, 이형순(57) 씨와 자식과 며느리가

 고생하는 걸 옆에서 안타깝게 지켜보는 어머니, 

채희숙(86) 씨까지.  엿가락처럼 끈끈한 쌀엿가족이다. 



<고제구 쌀엿>


전화 : 061-382-9889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경동길 11-10

 지번 유천리 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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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이들의 겨울은 남들보다 일찍 시작해서 늦게 끝난다.

 새벽 12시 30분에  시작된 하루는 밤 9시가 되어서

야 끝이 난다. 사계절 중 겨울에만 엿을 만들 수 

있기도 하고 전통 방식을 고집하기 때문에 몇 배의 

정성과 시간이 든다. 그야말로 겨울이면 강행군이

 시작되는 쌀엿 가족.  쉴 틈 없이 바쁜 일상 속

 형순 씨는 점점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가는데... 





# 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장남은 괴로워 


평화롭던 택배작업장이 소란스러워졌다.  

이유인즉슨 형순 씨와 강석 씨의 엿 값 실랑이가 

벌어졌기 때문. 형순 씨는 하루에 2~3시간씩 자며

 온갖 정성을 다한 엿의 가격을 조금만 올리자는 

것인데, 이에 강석 씨는 그게 무슨 말이냐며 펄쩍 

뛴다. 고지식한 남편을 이해할 수 없는 형순 씨. 

엿값을 올리자는 것이 어디 본인만을 위한 것인가. 

지난번 기계를 들여놓자는 의견에도 남편은 

요지부동. 남편과 얘기하는 건 마치 벽을 보고 

혼자 떠드는 것만 같다.  사실 형순 씨의 몸 상태는

 지금 말이 아니다.  가위질을 너무 많이 해 손가락

 관절이, 택배 작업을 하며 무릎과 허리는 쉴 새 없이

 굽혔다가 폈다가... 작년에는 허리디스크로 입원까지

 했었다. 남편은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형순 씨는

 남편의 고지식함이 너무나 야속하다. 


버럭 화를 낸 강석 씨이지만, 아내에게는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원래 광주에서 건설 사업을 

하던 강석 씨. IMF 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래서일까 

가족들이 고생하는 것이 모두 본인의 탓 같다. 

동시에 가장으로서 가족을 이끌어 가야 할 책임감이

 강석 씨의 어깨를 짓누른다. 


# 도대체 전통이 뭐가 그리 중요해!? 


남편과 한바탕 실랑이를 치른 형순 씨. 생각이

 깊어져 간다. 아무리 전통이 중요하다지만 유지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 강행군 속 가족들의 건강을

 다 잃어야 남편의 아집이 꺾어질까. 답답한 마음의

 아내. 급기야 기계를 사용하는 이웃집을 찾아가 

보는데...  강석 씨가 제조장에서 엿물을 한참 달이고

 있자니, 쌀엿을 사러 온 손님들의 인기척 소리가 

난다. 잠깐 마당으로 나와 본 강석 씨. 이게 웬걸?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달이던 엿물을 

팽개치고 뛰쳐나왔다. 엿물 보랴, 손님들 보랴, 

그리고 택배 작업까지. 갑자기 없어진 아내의 일을 

다 하려니 정신이 없는 강석 씨. 이렇게 바쁜데 

아내는 갑자기 어딜 갔단 말인가.  남편은 화가 

슬슬 치밀어 오르는데! 겨울이면 시작되는

 쌀엿가족의 강행군! 강석 씨는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고충을 모두 보듬을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9.01.22.


예고 영상 




#쌀엿

#3대전통

#전통엿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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