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억척 어매와 까칠한 효자 

공순춘 할머니 박규이 씨 모자 

 한옥 민박 집<공할머니민박> 

구들방 지리산 산나물 밥상 

전북 남원시 매동마을 



 


인간극장 4478회  

 

억척 어매와 까칠한 효자


지리산 둘레 길을 걷다 보면 지나가게 되는 

전라북도 남원시 매동마을.

 

흙으로 빚은 아궁이와 싸리비가 정겨운 오래된

 한옥에 공순춘(76) 할머니와 박규이(49) 씨 모자가

 산다. 열여덟에 시집와서 병약했던 남편 대신 생계를 

꾸리며 4남매를 키워낸 억척스러운 순춘 할머니.


이제 여생을 편안히 즐길 만도 한데

민박집을 운영하느라 하루도 쉴 날이 없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시작한 그 일이 어언 14년째.



지리산둘레길 공할머니표 시골 나물밥상

<공할머니민박>

010-8630-8685

전북 남원시 산내면 매동길 11-3

 지번 대정리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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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객식 가격 정보 네이버 참고 변동 

50,000원

장작불 황토방(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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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등산객의 여독을 풀어주는 구들방과  

지리산의 산나물이 푸짐한 밥상 덕에

 민박집을 찾는 단골손님은 나날이 늘어가고

덩달아 순춘 할머니도 쉴 틈이 없다.

평생 억척스럽게 일한 탓에  

할머니의 무릎은 수술을 미룰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다.

 

이런 할머니를 걱정한 아들 규이 씨는 오랜 고심 끝에 

5년 전, 직장을 정리하고 어머니 곁으로 내려왔다.

학업 때문에 일찌감치 고향을 떠난 규이 씨는

어머니와의 정겹고 오붓한 시간을 바라지만

둘은 늘 티격태격, 옥신각신.

 

자나 깨나 일만 하는 억척스러운 어머니를 보며

걱정스러운 마음에 까칠한 잔소리를 쏟아놓곤 하는

 아들... 하지만 서로를 애틋해 하는 마음만은 

넉넉한 지리산의 품을 닮았다. 하루에도 열두 번 

다투다 서로를 품곤 하는 모자의 겨울 이야기를

 ‘인간극장’에서 만나본다.


# 지리산 둘레꾼들의 고향 집 같은 민박

 

전라북도 남원시에 자리한 매동마을.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앞으로는 만수천이 흐르는 그림 같은 이곳에

공순춘(76), 박규이(49) 씨 모자가 산다.

 

지리산 둘레꾼들이 묵어가는 모자의 민박은

황토로 빚어 고향의 정취가 한껏 묻어나는 한옥과

손수 농사지은 나물 반찬이 가득한 밥상 덕분에

계절마다 찾아오는 손님의 발길이 늘어만 간다.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한옥 민박.

그곳에 어떤 사람들과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 순춘 할머니의 인생 2막

 

부잣집 막내딸로 자라 열여덟 살에 시집온

 순춘 할머니는 병약했던 남편을 대신해 억척스럽게

 일해서 4남매를 모두 대학공부까지 시켰다.


19년 전 남편을 여의고 의욕을 잃었던 

순춘 할머니에게 10여 년 전, 지리산 둘레길이 

열린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 돼주었다. 처음엔 

여행객들의 부탁으로 밥상을 차려주다가 

아예 민박 손님을 받게 된 것이다.


고사리, 도라지, 죽순부터 장록까지,

손수 농사지은 나물로 정성 들여 밥상을 차리고

장작불을 때서 구들방을 뜨끈하게 데우는

 순춘 할머니... 그저 정성을 다하는 소박한 마음이

 손님들의 마음을 움직여 

‘공 할머니 민박집’은 입소문이 났다.


그렇게 달려온 지 14년...

이제 칠순이니 주변에서는 

편안한 노후를 보내라고 하지만 

순춘 할머니는 일을 놓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한 탓에

무릎은 수술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됐다.

민박집을 차린 게 인생 2막을 연 것이었다는

 순춘 할머니는

그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 일 욕심 많은 억척 엄마 vs 까칠한 효자 아들

  

한창 엄마가 필요한 나이에 

도시에서 공부하느라 일찍 부모님 품을 떠났던 

순춘 할머니의 둘째 아들 규이 씨.

 

중소기업인 화장품 회사에서 중간관리자로 일했지만

숨 돌릴 틈 없이 바삐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 

5년 전 고향의 어머니 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어머니의 건강이었다.

혼자서 민박집을 해나가는 어머니를 보며 

아들로서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어머니를 곁에서 모시며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려 하지만 

그건 언제나 바람으로 끝나곤 한다.

일만 하는 순춘 할머니는 

아들이 그만 좀 하라고 잔소리를 쏟아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자꾸 일을 늘려서 

아들 속을 끓게 한다. 그러니 규이 씨, 

자꾸 어머니에게 맵찬 소리만 하게 된다.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하는 억척 엄마와 

엄마를 쉬게 하고 싶어 까칠해진 아들의 동거.

 

지리산 품에 안겨 뒤늦게나마 

모자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인간극장’에서 만나보자.


방송일 : 

2019년 1월 21일(월) ~ 1월 25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문채현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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