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열전]

 외딴 섬 외로운 고부

 베트남 일탈 여행기 

시어머니 이향섭 여사 

베트남 며느리 이나영 씨

 충남 보령시 소도 집안 

서열 1위 시아버지 


 


다문화 고부 열전 275회 미리보기 


외딴 섬 외로운 고부, 베트남 일탈 여행기


충남 보령시 항구에서 또 배를 타고 들어가야 

나오는 작은 섬 소도 


주민이 아홉 가구 뿐인 섬중의 섬 소도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다 


섬생활 11년 차인 베트남 며느리 이나영 씨 32세

섬에 산지 10년이 됐지만 나영씨는 섬생활이 

아직도 외롭고 답답하다 

처음엔 베트남에 없는 바다를 실컷 볼 수 있어 

좋았지만 말을 설 사람도 고민을 나눌 친구도 없는 섬

거기다 유독 말수 없는 남편과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 탓에 요즘 더욱 외로움을 타는 며느리 


시어머니 이향섭 여사 65세는 그런 며느리의 단짝 

며느리처럼 젋은 나이에 도시에서 섬으로 온

이여사는 며느리의 외로운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 며느리를 볼때면

 젋을 때 자신을 보는 것 같은 시어머니 


조개 캘때는 물론이고 집 앞에 나갈 때도 

항상 붙어다니는 단짝 같은 고부 사이 

며느리는 슬쩍 요즘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는데 

어머니 저 이제는 도시로 나가고 싶어요 


시어머니는 이런 며느리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도시로 나가는 게 쉽지 않은 이유는 

집안 서열 1위 시아버지의 의견 때문

섬에 본인의 삶과 자부심을 담으신 시아버지는 

아직 섬에서 나가는 건 시기상조란 말만 반복하시는데 


오늘도 호시탐탐 도시 얘기 꺼낼 기회만 

노리는 며느리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며느리는 애가 타는데 


오랜만에 섬에서 나와 베트남으로 

일탈 여행을 떠난 고부 

섬에 없던 친구들과 베트남 음식까지 

잔뜩 신난 며느리 


오랜만에 본 베트남음식을 포식하다 

결국 제대로 탈이 난 며느리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하는데 

고부는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방송 일시 11월 22일 목 밤 10시 45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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