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독불장군 시어머니

 며느리는 괴로워 

 경남 진주 5일장 

40년 터줏대감 농작물 판매

감농사 과수원 


 


휴먼다큐 사노라면 352회  


독불장군 시어머니 며느리는 괴로워 

 

#독불장군 시어머니와 등골 휘는 며느리  


경남 진주의 한 시골 마을, 밭농사를 지어 시장에 

내다 파는 시어머니 이숙자(78) 씨와 그런 시어머니를

 뒷바라지하느라 등골이 휜다는 

며느리 강갑순(52) 씨가 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장에 나서는 시어머니, 시장에서 장사한지  40년 

넘은 터줏대감이다. 시어머니는 자신의 다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손님들 스스로 농작물을 담아가도록

 하는데 그래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그 비결은 

꼭 덤으로 물건을 더 챙겨주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새벽 장에 갔다 와서 쉴 틈 도 없이 다시 밭에

 나가는데 며느리가 밥상을 차려줘도

 먹는 둥 마는 둥이다. 



352회 독불장군 시어머니 며느리는 괴로워 (11/13)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류재하 (아들) : 010-3863-2211


여든을 바라보는 어머니 건강이 걱정돼 아들과 

며느리가 몸을 좀 아끼시라고 말려보지만 그래도

 끄떡없으니 걱정 말라며 별로 개의치  않는다. 농사를

 지으면 작물이 자라는 걸 보는 보람도 있고 팔아  

돈도 벌 수 있으니 좋다는 시어머니다. 시어머니는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데. 

그래서 가족들은 독불장군 아래 졸병신세이다. 

시어머니가 일을 벌려 놓으면 그 뒷감당은 모두 

가족의 몫이다. 며느리는 시집와서 시어머니가 

하라는 일이면 다 해 왔다. 입맛 까다로운 시어머니의

 식성에 맞춰 매 끼니 식사를 챙겨드리는 건 기본. 


시어머니가 밭에 데려다 달라면 모셔다 드리고, 

비료가 필요하다고 하면 가져다 드리고, 일손이

 부족하면 도와드린다. 게다가 남편의 심부름까지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지경, 며느리는 이런 

뒷바라지를 안 하면 집안이 돌아갈지 의문이다. 


#자꾸만 일을 늘리는 시어머니 


장을 파하고 양파 모종 밭에 간 시어머니, 양파 

모종이 아주 멋지게 재배되어서 기쁘다. 하지만 

양파 모종 심을 땅이 부족해서 걱정인데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이 밭을 빌려주시겠다고 한다. 신이 나서

 밭구경을 간 시어머니, 어머니는 작년보다 올해 더 

일을 늘렸다.  작년에는 한 뙈기 했던 무 밭을 올해는

 다섯 뙈기나 늘리고, 양파도 직접 농사지으려고 

모종도 잔뜩 심었다. 양파 심을 땅을 구했다고 말하자

 기가 막혀 하는 며느리 가뜩이나 일이 많은데 

양파 모종을 다 심겠다니 며느리는 못마땅한데. 

그래도 시어머니 저녁을 챙겨드리는 며느리. 그런데

 시어머니는 어디가 편찮으신지 밥을 안 드시겠다고

 한다. 어머니 없이 혼자 먹자니 입맛도 없어 

몇 숟갈 뜨지 못하고 내려놓는 며느리 그런데 이게

 웬 걸, 시어머니는 시누이가 사온 소고기 전골은

 한 그릇 뚝딱이다. 


친정어머니보다 같이 산 세월이 더 긴데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딸보다 못하게 여기시는 걸까. 속이 상한 

데다 친정어머니 생각까지 나 눈물을 보이고 마는 

며느리다. 


#양파파종에 김장 김치까지?! 


다음날, 며느리의 서러운 마음도 모르고 5일장에

 간 시어머니. 그런데 지인이 찾아오고 김장 김치

 좀 담가 팔라는 말에 그러마하고 덜컥 약속을

 해버리고 만다. 김치 담글 생각에 장에 다녀와 

바로 배추밭으로 향하는 시어머니. 며느리에게 

비료를 가져오라 또 심부름을 시키는데... 비료를 

줄 시기가 아닌데 준다는 시어머니가 이해 안 되는

 며느리. 시어머니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기가 

막힌다. 단감, 무, 배추, 양파, 마늘... 지금 해야 할

 농사도 많은데 절임배추에 김장까지 해서 파신다니

 시어머니야 일을 늘릴 뿐 뒤처리를 해야 하는 건 

다 자식들 몫. 그 생각을 하니 며느리는 벌써 

진저리가 난다. 평소와 달리 “어머니 저는

 못하겠습니다” 며 강하게 반기를 드는 며느리 

자신이 힘든 것도 힘든 거지만 팔순을 앞둔 

시어머니 건강도 걱정인데...그래도 시어머니는 

상관없다며 혼자 김장을 하겠다는 시어머니. 

과연 고부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방영일

2018.11.13.

 

예고 영상 




#고부전쟁

#감농사

#고집불통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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