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꿀벌 가족의

 달콤하거나 살벌하거나

  임형문꿀 홈페이지  

양봉 벌꿀 60년 3대가업

 발효숙성 완숙꿀 



휴먼다큐 사노라면 344회


꿀벌 가족의 달콤하거나 살벌하거나 

 

# 임씨 가문의 찬란한 유산, ‘양봉‘ 너는 내 운명 


전라남도 나주시 “왱왱~” 벌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고풍스러운 한옥. 60년간 이 자리를 지키며

 3대째 양봉 가업을 잇고 있는 가족이 살고 있다. 

작년 12월 작고한 1대 임형문(88) 씨의 명맥을 

이어받은 2대 임익재(56) 씨와 3대 임진성(25) 씨. 

그리고 양봉 일보다는 늦둥이 육아에 힘을 쏟고 있는 

임익재 씨의 아내, 최수정(52) 씨가 그 주인공. 




344회 꿀벌 가족의 달콤하거나 살벌하거나 (09/18)

출연자 연락처 전화번호 입니다.


임익재 (아버지) : 010-4800-9744

임진성 (아들)   : 010-7733-5014


임형문 꿀 연구소 홈페이지 

http://ripenedhoney.com/





새벽 5시 양봉장의 아침, 

“너 그래서 밥 빌어먹고 살겠냐?”,

 “차라리 내일 나오지 그랬냐?” 

호랑이 아버지의 잔소리가 시작되었다. 유도선수 

출신에 사업까지 실패하며 인생의 단맛 쓴맛을 

다 맛 본 아버지 눈에는 양봉 농사 3년 차인 아들이

 그저 하룻강아지다. 또래에 비하면 어른스러운

 편이지만 아직은 잠 많은 25살 청년 진성 씨. 

다른 일들이야 배우면 된다지만, 아버지의 

부지런함을 따라가는 게 

제일 어려워 아버지에게 혼나기 일쑤다. 


한편, 진성 씨가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을 때마다 

가슴 아파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어머니 

수정 씨이다. 평소 학구열이 높은 수정 씨는 처음 

진성 씨가 가업을 잇는 것에 대단히 반대했었다. 

큰딸은 미국 유학까지 마치고 대기업 항해사로, 

막둥이 두 딸 역시 광주에서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왜 하나뿐인 아들은 대학진학도 마다하고 

바로 양봉 일에 뛰어들었단 말인가. 

수정 씨에게 아들은 늘 아픈 손가락이다. 


# 꿀벌 가족의 흑등말벌 대소동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일벌들 사이 덩치 큰 말벌이

 눈에 띈다. 요즘 양봉 농가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흑등말벌이다. 날갯짓마저 무시무시한

 이 말벌이 벌통을 박살내는 일이 예삿일이다 보니,

 익재 씨와 진성 씨도 벌통 일부를 평야 지대로 

피신시키며 고군분투 중이다. 평야 지대는 그나마

 말벌의 피해가 덜하기 때문이다. 

지금 익재 씨의 온 신경은 말벌 생각들로 곤두서있다. 


잠자리채를 든 진성 씨가 말벌을 잡으려 요리조리

 귀엽게 뛰어다닌다. 그렇게 말벌들과 사투를 

벌이기를 반나절, 말벌들도 어느 정도 잠잠해진 것

 같다. 그 때 진성 씨, 어디론가 나갈 채비를 하고 

부랴부랴 양봉장에서 자리를 뜨는데... 


한편, 말벌들과 전쟁을 선포한 익재 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이렇게 바쁜 와중, 아들이 

없어진 양봉장을 보고 기가 찬다. 도대체 이놈이

 무슨 생각을 하고 돌아다니는지 한숨을 내쉰다. 

익재 씨가 말벌들과 한바탕 씨름을 하고 있으니, 

진성 씨의 차가 양봉장으로 들어선다. 익재 씨의

 입에서 좋은 말이 나올 리 만무하다. 


아들을 따라 양봉장에 나와 본 아내는 오히려 

남편에게 화가 날 따름이다. 우리 진성이가 어떤 

아들인가. 또래들이 ‘대학 생활이다, 여행이다, 

연애다’ 놀기 바쁠 때 자신은 가업을 잇겠다고 묵묵히 

일 해온 장한 아들 아닌가. 그런 공은 생각 안 하고

 남편은 늘 저런 식이다. 수정 씨와 익재 씨의

 아들에 대한 동상이몽으로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만 가는 날이다. 


# 태풍 전야! 위기의 꿀벌 가족 


뉴스에서 연신 태풍에 대한 보도가 끊이질 않는다. 

날씨 또한 언제 비바람이 닥쳐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

 익재 씨는 양봉장에 나와 태풍을 대비하고 있다. 

오후에는 양봉협회에서 모임이 있어, 지금부터

 부지런히 태풍을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날씨가 궂은날은 익재 씨에게 기억하기 싫은

 악몽을 스멀스멀 떠오르게 한다. 지난 태풍 매미 때

 벌통이 날아가고, 양봉장이 물에 잠겨, 수년 동안의

 노력이 말 그대로 수포로 돌아갔다. 

더군다나 이번 태풍은 선친 없이 처음 맞는

 태풍이기에 익재 씨는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윽고, 양봉협회 모임 시간이 다가오고, 익재 씨는 

아들에게 벌통이 안 날아가게 잡도리를 하도록

 신신당부를 하고 떠나는데... 


60년 가업승계를 두고 꿀벌 가족에게 들이닥친 태풍 

과연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방영일

2018.09.18.

  

예고 영상




#양봉

#꿀벌

#전통방식

#가업 


[출처] mbn,네이버 

 


p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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