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리보기
인도에서 온 슈퍼맘, 헤톨리
경상남도 함양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새로 문을 연 빵집. 주인 이진학(39) 씨가
주방에서 쉴 새 없이 빵을 만드는 사이,
매장에서는 그의 인도인 아내,
옙토 헤톨리(38) 씨가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손님들을 응대한다.
생김새만 보면 인도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헤톨리 씨. 손님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이 지나면
앞치마를 벗고 초등학교 몇 군데를 돌며
돌봄교실 영어 선생님으로 일한다.
수업이 끝나면 다시 빵집 일을 돕고
부랴부랴 퇴근해서
한나(4), 요한(2), 노엘(1) 세 아이를
돌보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한요노베이커리
경남 함양군 안의면 강변로 311
↓↓↓ 빵집 정보 바로가기 ↓↓↓
한요노베이커리 : 네이버
방문자리뷰 7 · 블로그리뷰 6
m.place.naver.com
상호,정보 ,위치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지도 ,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 결혼 생각 없이 커리어우먼으로
살았던 헤톨리 씨. 제과점 시장 조사차
인도에 갔던 진학 씨를 만나
운명 같은 사랑에 빠졌고
5년 전 결혼해서 함양까지 왔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뜻밖의 시련과 마주한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 때
철탑 시공 일을 하던 진학 씨가
원인도 모를 양쪽 골반 괴사로
하루아침에 걷지 못하게 된 것이다.
졸지에 가장이 된 헤톨리 씨는 학교와 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다행히 남편이 건강을 회복해
두 달 전 아담한 빵집을 열었다.
엄마, 아내, 영어 선생님, 빵집 직원까지
1인 4역을 해내는 ‘슈퍼맘’ 헤톨리 씨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한참 손 많이 가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친정어머니와 밥값이라도 아끼라고
매일 점심을 해다 주시는 시어머니다.
가족을 생각하며 시련을 헤쳐나가는
강인한 슈퍼맘 헤톨리 씨.
힘겨워도 웃음을 잃지 않는
씩씩한 그녀의 일상에 함께해보자.
# 인도에서 온 억척 엄마, 헤톨리
인적 드문 시골 마을의 빵집에선
손님 한 명 한 명이 귀하다.
안주인 옙토 헤톨리(38) 씬 손님들
얼굴과 취향을 기억하고 응대한다.
서툰 한국말이지만 시원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다 보면 어느새 오후.
헤톨리 씨는 남편 이진학(39) 씨에게
빵집을 맡기고 어디론가 향한다.
살림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기 위해
영어 선생님으로도 일하고 있는 헤톨리 씨.
함양에 있는 학원에서 거창의 학교들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영어 수업이 끝나면
다시 빵집에 들러 남편을 돕는다.
빵집 일까지 끝내고 집에 돌아가면 8시가 넘지만
엄마를 기다리고 있던 한나(4),
요한(2), 노엘(1) 세 남매와 놀아주는 것도
대충 할 수 없다.
엄마, 아내, 영어 선생님, 빵집 아르바이트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헤톨리 씨.
힘들 때는 스스로에게 ‘슈퍼맘’이라 주문을 건다.
# 인도의 커리어우먼,
한국 시골 마을 빵 가게 안주인 되다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주가 고향인
헤톨리 씨의 미혼 시절은 화려했다.
카드회사와 패션하우스 매니저를 거쳐
신문사에서 인사 관리자였던 그녀.
배움과 커리어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헤톨리 씨는
MBA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인도에서 부동산 사업을 하는
진학 씨의 큰형 유용(45) 씨의 소개로
진학 씨를 만났고 둘은 몇 번의 만남과
SNS로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다
5년 전, 운명처럼 결혼에 골인했다.
처음엔 딸을 먼 타국에 보낸다는
생각에 결혼을 반대했던 팅바 씨.
사위의 성실하고 착한 심성을 지켜봐 온
팅바 씨는 이젠 사위 칭찬에
입이 마를 날이 없다는데...
가끔씩 빵을 구워주던 진학 씨의 손맛을
기억하고 빵집을 열자고 제안한 것도
헤톨리 씨였다. 덕분에 남편 진학 씨는
빵집 사장님으로 날개를 달았다.
# 시련을 딛고 한 발, 두 발 앞으로!
마냥 행복할 것 같은 두 사람에게도
암흑 같은 시기가 있었다.
빵집을 하기 전에 유용 씨를 따라
교회에 필요한 십자가, 간판 등을 시공해 주는
일을 하던 진학 씨가 어느 날 갑자기
걷지조차 못하게 된 순간이었다.
양쪽 골반에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사가 생겨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이 잘못돼서
걸을 수 있는지조차 불투명한 상태에서
1년을 보냈다.
갑작스럽게 병을 얻은 남편과 아직
어린 자식들을 책임지게 된 헤톨리 씨는
낯선 땅에서 앞날이 막막해 날마다
눈물로 지새웠다.
하루아침에 가장 역할을 떠맡은
그때 시작한 일이 영어 강사.
남편이 두 차례 수술을 받는 동안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가족을 지켜낸 헤톨리 씨는 어느새
억척스러운 ’한국 엄마‘가 돼 있었다.
다행히 진학 씨가 재수술을 받아
회복해 빵집까지 열었다.
어두운 시간을 지나고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 부부는
감사한 마음에 이웃과 빵 나눔을 시작했다.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은 장애인보호 작업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것.
인도에서 먼 한국까지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 날아온 헤톨리 씨.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나는 슈퍼맘‘이라는 주문을 되뇌며
낯선 나라에서 건강한 삶을 개척해 가는
그녀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1부 줄거리
헤톨리 씨가 틀린 맞춤법을 고쳐주는 진학 씨.
한국말이 아직 서툰 헤톨리 씨에게
손짓, 발짓을 동원해 설명해주는 진학 씨다.
빵집을 진학 씨에게 맡기고
초등학교로 영어 수업을 가는 헤톨리 씨.
밝은 에너지의 학생들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빵집 화장실을 고쳐주기 위해
달려온 진학 씨의 형, 유용 씨.
진학 씨 양쪽 골반이 괴사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던 때가 떠올라
헤톨리 씨, 눈물을 터뜨린다.
연출 : 최승낙
글 : 이진연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천상현
취재작가 : 최은지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최은지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5년 2월 24일(월) 2월 25일
2월 26일 2월 27일 2월 28일(금) / 오전 7:50~8:25
6048회 6049회 6050회 6051회 6052회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