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48회
수단 타하니 가족
나이 50세 한국생활 14년 차
<이웃집 찰스> 최초 수단 가족이 등장했다!
이번 주인공은
<이웃집 찰스>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나라
수단에서 온 타하니 가족이다.
한국 생활 14년 차인 타하니(50)는
주한 쿠웨이트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언니의 제안에 한국으로 오게 됐다.
타하니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갈
준비가 됐던 약혼자 니자르(50)
함께 살 거면 한국으로 오라는
타하니의 말에 곧장 한국행을 결심!
타하니가 인생의 목표라며
기쁘게 한국에 온 사랑꾼이다.
낯선 한국에서 두 사람은 첫째 라파,
둘째 조셉, 셋째 아흐마드까지
3남매를 낳고 제2의 인생을 시작!
단란한 다섯 가족, 수단에서 온
타하니 가족의 사랑이 넘치는 일상을 만나본다.
어서 와 신림동은 처음이지?
5개월 차 신림동 새내기의 동네 한 바퀴
신림동에 이사 온 지 5개월이 된 타하니 가족!
매일 아침 아이들과 등교 전쟁을 치르고 나면
타하니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간다.
가장 먼저 놀이터 청소를 하는데...
그런 타하니에게 집중된 동네 어르신들의 시선!
이웃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서툰
한국어로 대화를 시도
과연 타하니의 진심은 통할까?
다음으로 3남매의 도서관 회원 카드를
만들고 중고 물품 기부까지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신림동 동네 한 바퀴를 돌고
타하니가 카페를 찾았다.
그곳에서 막내 아흐마드의
반 친구 엄마와 만났는데...
씩씩하게만 보였던 타하니가
신림동 생활의 걱정을 털어놓는다.
대체 그녀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는 것일까?
한국에서 처음 겪은 이별,
그리운 제2의 고향 보광동
사실 타하니 가족은 신림동으로 이사 오기 전,
13년 동안 이슬람 타운이 형성된
보광동에서 살았다. 하지만
한남 뉴타운 재개발로 보광동 주민들은
살던 곳을 떠나야 했고 타하니 가족 역시,
익숙한 동네와 이별해야 했다.
주말을 맞아 보광동을 찾은 가족은
폐허가 된 정든 집을 바라보며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정든 보광동과의 이별은 고향을
떠나는 슬픔과 같았던 가족,
심지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진짜 한국을 마주하며 어려움을 겪기까지...
고향과 같은 보광동을 떠나며
타하니 가족이 마주한 현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웃집 찰스 최초 수단 가족 등장
신림동 새내기의 동네 한바퀴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친구
그리운 나의 동네 보광동
3남매 엄마 타하니의 꿈
아직 한국어가 서툰 타하니는
시장을 갈 때도 학습 문의를 할 때도
늘 장녀, 라파의 도움을 받는다.
첫째이기 때문에 엄마를 도와줘야 한다고
의젓하게 말하는 라파.
하지만 내심 엄마, 아빠가 한국어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런 라파의 마음을 알았던 걸까?
늦었지만 타하니는 4개월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타하니가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사실 수단 최고의 명문대, 하르툼 대학에서
산림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한 수재이자
수단 산림청에서 근무했던 타하니.
한국에서도 전공을 살펴서
일하고 싶은 꿈이 있다.
타하니의 꿈을 향한 도전에
가족들이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
따뜻한 마음들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2024년 08월 20일 19:40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