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871회 미리보기
〈얼굴 통증과 떨림 멈출 수 있을까?〉
<안면 질환>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주원일 교수
- 갑작스러운 얼굴 통증으로 양치질과 세수,
식사조차 어려워졌다면
‘이 질환’을 의심하라!
- 단순 피로로 생긴 줄 알았던
눈꺼풀 떨림이 몇 주 동안 지속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것’!
갑자기 벼락 맞은 듯 강하게 찾아오는
얼굴 통증,
이유 모르게 시작된 얼굴의 떨림 증상,
‘혹시 뇌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안면 질환으로 꼽히는
‘삼차신경통’과 ‘안면경련’.
삼차신경통의 증상은
얼굴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분 정도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단순 피로로 인한 눈 떨림인 줄 알았는데
몇 주가 지나도 얼굴 떨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면 경련을 의심해야 한다.
이 질환들은 특히나 얼굴에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눈을 맞추거나
얼굴을 마주 보는 일조차 두렵게 만든다.
결국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등
마음의 병까지 생겨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얼굴의 통증과 떨림, 완치할 수 있을까?
멈추고 싶어도 계속 떨리는 얼굴,
스치기만 해도 벼락처럼
아픈 얼굴… 과연 완치할 수 있을까?
명의와 함께 대표적인 안면 질환으로 꼽히는
삼차신경통과 안면경련에 대해 알아보자.
삼차신경통에서 해방될 수만 있다면
“지금 소원은 한 가지밖에 없어요.
삼차신경통에서 해방되는 것.”
얼굴의 통증으로 인해 양치질도
면도도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60대 남성은 이제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것조차 두렵다. 그를 25년 동안
고통스럽게 한 질병은 바로 삼차신경통,
이 고통으로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어
직장도 그만두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그를 괴롭힌 삼차신경통이란 무엇일까?
‘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의 가지로 나뉘어
삼차신경이라 불리며, 12쌍의 뇌신경 중
가장 큰 신경으로 우리 얼굴의 감각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뺨과 코, 아래턱과 입,
이마에 뻗어 있는 삼차신경이 주변 혈관으로
인해 눌릴 경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통증이
순간적으로 발생한다. 약조차 들지 않아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환자,
과연 삼차신경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얼굴 떨림, 뇌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언젠가부터 눈가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는
70대 여성. 지금은 떨림이 심해져서 가끔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책을 볼 때도 떨리는
얼굴을 부여잡아야 할 정도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의 근육이 움직이고
눈이 찌그러지는 것 같은 환자의 증상은
‘반측성 안면경련’. 대부분 눈 아래쪽 떨림에서
시작하여 강도가 심해지면서 볼로 내려오고,
더 심해지면 입가까지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안면경련이 심해지면 눈을 뜨기
힘든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어 더 치명적이다.
얼굴이 떨리기 시작하면 일에 집중하기
힘들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될 수밖에 없다.
얼굴 떨림 증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
혹시 뇌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어떻게 하면 얼굴 떨림을 멈출 수 있을까?
뇌수술, 그래도 해야 할까?
누구에게나 ‘뇌수술’은 부담스럽다.
뇌를 열어서 수술하기 때문에 합병증이나
평생의 장애라는 후유증이 생길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얼굴 근육을 조절하는
7번 뇌신경은 얼굴의 주요 기능을 담당해
안면 신경이라고도 불린다. 이 신경이
주변 혈관에 의해 눌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뇌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을 겪고 있는 40대 남성은
두려움을 무릅쓰고 ‘미세혈관 감압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아직 나이도 젊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기에 얼굴의 떨림을 완치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완치해서 세상 앞에 당당히 나서고 싶은
마음으로 수술대에 오른 남성, 수술을
선택한 게 옳은 결정이었을까? 수술 후
후유증은 없을까? 안면경련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병과 치료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명의에게 들어보자.
명의 <얼굴 통증과 떨림
멈출 수 있을까?> 편에서는 대표적인
안면 질환인 삼차심경통과
안면 경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 방송 일시 : 2024년 6월 7일
(금) 밤 9시 55분, EBS1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