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On 미리보기

 

내 마음에 말을 걸다 ‘명상’

 

‘명상’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명상’을 하는 것일까?

눈에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 명상에 몰두하는 사람들. 그

들을 통해 ‘명상’의 참모습을 알아본다.

 

■ 한 달간의 마음 돌아보기

 

“예전에는 고민이 막 엉켜서 힘들었어요.

복합적인 감정을 정리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명상을 하면서 내가 지금 어떤 고민 때문에 힘든지

조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한 사찰에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명상’을 배우러 온 사람들이 모였다.

처음 배워보는 명상이 낯설기만 한 사람들.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을 비우라 하지만

내 의지와는 다르게 머릿속은

더 많은 생각으로 채워져 간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명상의 시간을 통해 점차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차리고,

생각이 정리됨을 느낀다.

<출가학교>에 출가 체험을 하러 들어온 사람들은

그냥 걸어도 힘든 길을 삼보일배를 하며 걸어가기를

반복한다. 몸이 너무 힘들고 고된 과정은 마음에

잡념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사람들은 스스로를 낮추고,

마음을 비우고, 잡념을 떨쳐내는 연습을 하는

중이라는데.. 과연 그들은 한 달 동안 명상을

배우며 어떤 변화를 느꼈을까?

 

 

 

 

■ 자연에 치유받다

 

“알아차린다는 게 깨달음, 삶의 변혁같이 되게

큰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냥 오감으로 알아차리는 거더라고요.“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다는

충청남도 서천군의 한 명상 센터. 그곳에서는

오롯이 나와 자연만이 존재한다. 아무런 도구 없이

그저 오감으로 자연의 바람, 소리, 향기를

알아차리는 시간. 그 속에서 우리는 편안함과

고요함을 느낀다. 몸은 쉬고 있으나 마음은

수많은 걱정으로 계속해서 돌아가고 있을 때,

자연은 우리에게 잠시 멈추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경험하기에

이렇게 명상이 수월해지는 것일까?

 

■ 다양한 명상의 세계

 

“마음속과 머릿속이 둘 다 조용해지고,

고요해지는 그런 순간이 있더라고요.

기분도 좋고, 되게 편안했던 경험이었어요.”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사랑을 느끼고자

‘명상 캠프’에 참가한 수많은 가족. 그들은

아무 말 없이 맨발로 흙의 감촉을 느끼며

숲을 걷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 내 호흡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무슨 소리가 나는지 집중해 보기도

한다. 서로의 발을 씻겨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가족들. 이 모든 것 또한 명상이라는데..

다양한 명상의 시간 속에서

가족들은 무엇을 느꼈을까?

 

■ 내 마음을 본다는 것은

 

“마음은 보여요. 보인다니까?

명상은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에요.”

 

오랜 세월 마음을 닦은 수행자에게도 불편한

손님은 늘 찾아온다. 청정한 내 마음을 어지르고

가는 ‘잡념’이란 손님. 그 손님으로부터 마음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다름 아닌 ‘명상’이다.

‘내 마음’을 ‘나’와 ‘마음’으로 분리시키고,

항상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는 일.

그것이 곧 명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과

마음을 계속해서 들여다보고, 알아차리고,

깨닫는 명상의 시간. 그 시간을 만나본다.

 

요동치는 마음에 말을 걸어본 적이 있는가?

잡념으로 가득 찬 마음에 ‘명상’으로 건네는

한마디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줄까?

이 가을에 시청자들을 명상의 신비한 세계로

안내한다.

 

다큐 온 <내 마음에 말을 걸다 – 명상> 편은

2023년 10월 29일 (일) 밤 11시 20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29일

(일) 밤 11시 20분 KBS1TV

 

■ 프로듀서 : 신동만

■ 연출 : 황배진

■ 글.구성 : 서지숙

■ 제작사 : 황금나무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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