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34화

 

간직하고 싶다, 그 여름 - 강원도 춘천

 

딸을 위한 엄마의 정원 식당 

손수 가꾼 정원에서 일군 모녀의 자연밥상

춘천 서면 당림리

 

보라시골

0507-1309-6598 

강원 춘천시 서면 샛말길 293

지번당림리 55-2

 

 

 

 

 

100년의 약속 연중무휴 에티오피아 카페 

55년간 황제와의 약속을 지켜온

에티오피아 커피집

 

이디오피아

033-252-6972

강원 춘천시 이디오피아길 7

지번 근화동 371-3

 

 

 

손수키운 농작물로 만든 옥수수빵 토마토빵

손수 키운 농작물로 빵 만드는 파머스 형제

신북읍 율문리 베이커리 카페

옥수수 크림빵 토마토 베이글

 

파머스가든

0507-1380-0505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380

지번 율문리 37-77

 

 

 

 

시인이 된 어머니의 인생 갤러리 
콩국수 손두부 짜글이 

시인이 된 손두붓집 어머니의 인생 갤러리

20년 된 서면 손두붓집

 

서면손두부집

033-243-2280

강원 춘천시 서면 당산길 31-11

지번 방동리 402

 

 

▶ 구 강촌역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로 34
 

▶ 강촌레일파크 김유정레일바이크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383
033-245-1000
*낭만열차는 레일바이크 탑승시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 카노아 
강원 춘천시 동면 하일길 188-6 1층 카누제작공방
0507-1364-1591
 

▶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강원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45
1588-4888
 

▶ 등선폭포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033-26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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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 산과 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사계절 다채로운 모습으로

숨은 비경을 만날 수 있는 곳. 동네 한 바퀴

234번째 여정은 간직하고 싶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동네,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본다..

 

▶ 추억의 기차 타고 떠나는 춘천 한 바퀴

 

1939년 경춘선 개통과 함께 간이역으로 문을

열었던 강촌역. 젊음의 성지라 불렸던

옛 강촌역은 통기타를 든 청춘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세월이 흘러 역사를 이전하면서 그때의

경춘선 열차는 더 이상 운행하지 않지만,

옛 철길에서 추억의 낭만 열차를 타볼 수 있다.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러 오는 이들과 새로운

추억을 쌓으러 오는 청춘들을 여전히 반갑게

맞이해주는 강촌역. 추억의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북한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의 여행 힘차게 시작해본다.

 

▶ 손수 가꾼 정원에서 일군 모녀의 자연밥상

 

춘천 서면 당림리 외진 산자락을 거닐다 보면

나무와 꽃들로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볼 수 있다. 예쁜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자 가족의 마당이기도 한 이곳은

2년 전 귀촌한 서미순, 김해수 부부의

반려정원이다. 본래는 허허벌판 콩밭이었다는데...

이를 하나뿐인 딸에게 선물하고자 10년을 넘게

가꿔 지금의 정원을 만들었다는 부부. 딸과의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이라면 오래된 것도

쉬이 버리지 않고 정원 속 소품으로 쓸 만큼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몇 년 전 딸네 부부와 손주들까지 귀촌해 함께

살게 되면서 3대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 된

이곳이 얼마 전부턴 자연스레 가족들의

일터가 되고 있다. 자연음식 연구가였던

어머니 서미순 씨가 정원 속 텃밭 농작물을

활용한 밥집을 열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원에서 캔

꽃과 나물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모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이좋은 모녀의 건강한 자연밥상을 맛본다.

 

▶ 열혈 특전사의 카누는 내 인생

 

동면 장학리의 외딴 길목. 카누를 가뿐히

짊어진 채 걸어가는 전(前) 특전사 대원들?!

훈련 중인가 싶어 따라간 곳은 배를 만드는

작은 공방이다. 알고 보니 옛 특전사 동지들과

카누를 몰고 소양강 환경 정화를 하고 오는

길이었을 뿐, 본업은 카누 제작자라는

조선기 씨, 13년 전, 본래 선기 씨는 경찰을

꿈꾸던 평범한 청년이었단다. 그렇지만

영어가 부족해 내리 경찰 시험에 떨어지면서

어학 연수차 필리핀으로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바다 위 카누를 타는 모습에

반해 경찰의 꿈을 접고 그때부터 카누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국에 돌아와 독학과

연구 속에 드디어 멋진 카누를 완성하게 됐지만,

국내에선 생소하기만 했던 카누... 한 대조차도

팔기 힘든 혹독한 현실에 늘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마다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 구호를 떠올리며 하루하루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는 선기 씨, 마침내

5년 만에 카누를 구매하는 이들이 생기고...

몇 년 전부터는 춘천 소양호로 백패킹 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무동력으로

움직이는 배라 자연을 가장 가까이할 수 있는

배라는 카누. 특히 우거진 숲 사이로 철새와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비경은 오로지 카누를

타야만이 볼 수 있는 풍광이라는데. 카누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열혈 특전사를 만나본다.

 

 

 

 

▶ 55년간 황제와의 약속을 지켜온

에티오피아 커피집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유엔군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했던 에티오피아.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가 세워진 공지천

근방을 '이디오피아 길'로 지정했다.

그 길에서 이국적인 카페를 발견한 동네지기

이만기. 바로 55년간 3대에 이르기까지

단 하루도 쉰 적 없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두커피집이자 에티오피아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1대인 부모님이 에티오피아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기념탑을 짓고 카페를

연 것이 시초가 되었단다. 당시 생소했던

로스팅 커피는 화제가 되어 수많은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그 결과

춘천하면 떠오르는 추억의 명소가 되었다는데.

커피를 볶는 것부터 내리는 방식까지

`분나 마프라트`라는 에티오피아 전통방식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는 2대 사장 부부.

하루도 커피향이 나지 않는 날이 없도록

하겠다는 백 년의 약속을 이어가고자

매일 같이 가게 문을 열고 있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본다.

 

▶ 호반의 도시를 눈에 담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의암호를 가로질러

도심과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삼악산의

경치와 더불어 푸른 춘천시내의

모습을 마음에 담아본다.

 

▶ 춘천의 숨은 비경, 등선폭포

 

북한강 물길 따라 걷던 동네지기! 풀숲에

가려진 숨은 샛길을 발견한다. 자고로 없는

길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동네여행의 묘미!

샛길을 따라 걸어가니 등선폭포의 입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삼악산의 대표적인 폭포인

등선폭포는 규암의 절리에 의해 만들어진

협곡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더운 여름, 춘천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본다.

 

▶ 흘러간 추억을 모으는 전화기 수집가

 

춘천의 도심을 걷던 중 길거리에 놓인 오래된

공중전화기를 발견하는 이만기. 버려진

물건인가 싶었는데 주인장 이봉재 씨가

창고 정리를 위해 잠시 꺼내놓은 물건이란다.

 

알고 보니 그의 창고엔 우리나라 최초의

전화기부터 자개 전화기, 공중전화기 등

근대 역사를 함께한 전화기들만 무려 3천 점이

모여있다고. 쓸모를 잃고 버려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 하나씩 둘씩 모으기 시작한 게

지금처럼 박물관 수준이 된 거란다.

구하기 힘든 귀하디귀한 전화기들이다 보니

애지중지 아껴 온 세월만 20여 년...

이 때문에 가족들의 원성이 자자해져

딸과의 사이에 금이 갈 뻔한 웃지 못 할

일화도 있었다고. 지금도 매일 창고에

나와 전화기에 쌓인 먼지를 털고 건전지를

갈아 끼운다는데. 옛 전화기들을 구경하며

오랜 추억을 나눠본다.

 

▶ 손수 키운 농작물로 빵 만드는 파머스 형제

 

소양강과 북한강이 감싸는 신북읍 율문리

시골길을 걷던 이만기는 길 가던 중 옥수수

작업하는 부부를 발견한다. 토마토에서 오이,

옥수수, 단호박에 수박까지... 6년 전 귀농한

두 아들과 함께 안 하는 농작물이 없다며

자랑하는 소박한 농사꾼 부부.

 

알고 보니 두 아들은 농사 뿐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도 운영하는 투잡러란다!?

카페를 하면서 농사를 짓는 건 무슨 이유인가

했더니, 바로 직접 키운 농작물들을 빵과

음료의 재료로 쓰기 위해서란다! 그렇게

나온 인기작이 바로 강원도의 명물,

옥수수를 이용한 크림빵과

춘천 토마토로 만든 베이글이라는데~

 

사실 IT맨이자 회사원이었던 두 형제가 빵을

만들게 된 배경엔 나름의 애틋한 사연이

숨어있다. 힘들게 농사를 짓고도 늘 제값을

받지 못하는 부모님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던 것. 반면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자신이 걸어온 고생길을 자식들에게도

물려주는 것 같아 늘 안쓰러운 마음뿐이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파머스 가족의 특별한 빵 이야기를 만나 본다.

 

▶ 시인이 된 손두붓집 어머니의 인생 갤러리

 

한적한 시골길을 걷다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콩을 고르고 있는 어머니를 만난다.

일을 할 때면 언제나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는

이 어머니는 올해로 20년 된 서면 손두붓집의

주인장. 운 좋게 어머니의 손맛 가득한

두부 한 상을 맛보게 된 동네지기 이만기,

든든히 배를 채우니 곳곳에 자리한 그림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모두 어머니가 그린

작품이라고... 우연히 적어본 시에 시화를

그린 것이 갈수록 늘어나 이제는 가게 한 켠을

가득 채울 정도가 됐단다. 8남매 맏딸로

태어나 동생들 뒷바라지만 하고 살다가

시집 와서는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며

시동생들까지 건사해야 했던 삶...

매일 학교 대신 일터로 향해야 했던

마음 속 응어리들을 뒤늦게나마 글과

그림을 통해 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어머니가

안쓰러워 2년 전 귀촌한 아들은 어머니를

응원하며,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덕분에

이 작은 두붓집은 어머니의 소중한 갤러리로

변해가는 중이다. 이제는 꽃길만 걸을

손두붓집 어머니의 인생 갤러리를 들여다본다.

 

아름다운 풍광을 벗 삼아 다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동네. <동네 한 바퀴>

[제234화. 간직하고 싶다, 그 여름 -

강원도 춘천] 편은 8월 2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만나 볼 수 있다.

 

방송일시 2023년 8월 26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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