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98회

 

해녀 순덕 씨와 우리 아저씨의 자식이 뭐길래

 

# 나의 구원자!

서로의 끝사랑! 바다 여자와 육지 남자

 

투박한 말투와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소유자! 50년 차 상군 해녀

고순덕 씨(63세). 반면, 말끝마다 미소 짓는

작은 체구의 이 남자, 김진선 씨(60세).

도무지 안 어울릴 것 같은 이들은 부부다.

그것도 10년 차 재혼 부부. 순덕 씨의

사연은 이렇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선망의 대상이었던 포항,

육지로 시집왔지만, 오징어잡이를 간

남편이 사고로 죽으면서 결혼 4년 만에

과부가 됐다. 당시 아이들의 나이는

다섯 살, 세 살. 순덕 씨는 어린 자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일본에까지 물질 원정을

다니며 홀로 두 아이를 키웠다.

재혼 권유도 숱하게 받았지만, 어린 자식들

눈치 볼까 싶어 모두 뿌리쳤던 순덕 씨다.

자식들이 다 장성하고 나서야, 소개받은

이가 바로, 지금의 남편 진선 씨였다.

강원도 출신이지만 포항에 정착해

작은 오토바이 상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던 진선 씨. 그 또한, 가정이

깨지는 큰 아픔을 겪으면서, 술로 세월을

보내던 중, 구원처럼 만난 이가

순덕 씨였다. 서로의 진실한 사람 됨됨이가

마음에 들었다는 두 사람. 누구보다 서로가

애잔하고 애틋해 사랑의 연까지 맺게

됐단다. 때로는 알콩달콩하게, 때로는

티격태격하며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딸 김연정 씨 운영 해산물 가게

 

김연정(딸): 010-4055-3893

 

포항해녀딸래미

0507-1378-3893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121번길 19 102호

지번 대도동 25-21

 

 

쇼핑몰 홈페이지

smartstore.naver.com/geop338m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 ,어디,

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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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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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차 해녀 아내와

바닷일로 하루가 모자란 가족

 

7월은 여름 별미, 성게가 제철. 순덕 씨는

매일같이 포항 앞바다로 물질을 간다.

이 동네 해녀는 여섯 명뿐. 포항 앞바다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 웬만한

해녀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위험하다.

18살 때부터 50년 가까이 물질을 해온

상군 해녀 순덕 씨에게도, 이 바다는

만만치가 않다. 무려 다섯 시간 동안

쉼 없이 물질한 끝에, 뾰족뾰족한 가시가

꿈틀대는 성게부터 어른 팔뚝만 한 문어와

뿔소라까지 바다가 내어준 보물을 한아름

수확했다. 성게 철이면, 성게를 잡는 것

외에도, 성게 내장을 고르고, 배달하는

것까지 일이 많다. 하루가 모자랄 만큼

바쁘다 보니, 순덕 씨를 주축으로

온 가족이 뭉칠 수밖에. 남편 진선 씨는

오토바이상의 일을 줄이고, 해녀 아내를

위해 보트 면허를 따고, 순덕 씨 곁에서

성게 까는 일을 돕는다. 인근에 사는 딸,

김연정 씨(38세)도 매일같이 부모 집을

오가며 손을 보탠다. 최근 연정 씨는

엄마에게 해산물을 공급받아

해산물 밀키트 판매 사업도 시작했다.

어쩌다 보니, 육지 남자도, 딸내미도

바닷일을 하게 됐다는 가족. 엄마의

‘바당’은 가족의 살길을 활짝 열어

열어준 삶의 논이며, 밭이다.

 

# 해녀가 되겠다는 딸의 돌발선언!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녀

 

말뿐인 줄 알았는데, 기어이 일을 냈다.

딸 연정 씨가 해녀가 되겠다며,

물질 나가는 순덕 씨를 따라나선 것이다.

잠수복 어설프게 입는 것도 모자라,

수경도 거꾸로 착용하고, 야트막한

해안가에서도 어린애 물장구치듯

조심스러워하는 딸. 어쩌다 운 좋게

홍합 한 망사리를 채우더니, 자연산 전복을

잡겠다는 포부까지 내비친다. 하지만,

베테랑 해녀인 엄마 순덕 씨 눈엔 여전히

성에 안 찰 따름이다. 스펀지 재질인

잠수복을 땡볕에 말리질 않나,

택배 포장재도 마당 여기저기 내던지고

가는데, 무슨 재주로 해녀 일을

한다는 것일까.

 

안 되겠다 싶어 딸이 운영하는

해산물 가게에 불심점검을 나간 순덕 씨.

수조 관리부터 해산물 삶기까지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인생은 물론, 까마득한

해녀 선배인 순덕 씨에게 잔소리 거리가

넘쳐난다. 그런데도, 끝까지 해녀 일을

하겠다며 딸은 고집을 피운다. 순덕 씨와

진선 씨의 집에까지 찾아와 본인의

의지를 꺾지 말라는 선전포고까지

하고 마는데. 결국 참다못한 순덕 씨도

“내 집에 다신 오지도 말라”는 모진 말을

내뱉는다. 딸은 왜 그리 해녀 일

에 집착하는 걸까. 그리고 대체 순덕 씨는

왜 그렇게 극구 반대하는 걸까.

 

방송일시 2023년 8월 20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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