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25화

 

물 만났네 그 산촌 – 경북 청송

 

주왕산 어머니의 독야청청하리라 

주왕산의 살아있는 전설, 94세 손국수 어머니

칼국수

 

주왕산명일식당

054-873-2904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212

지번 상의리 205-4

 

 

07:00 - 24:00

 

칼국수 8,000

산채 정식  20,000

산채비빔밥 10,000

 

 

 

 

의좋은 남매의 청송 사과식초

 

청송그리심농원 

O1O-2886-2898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청송로 6217

지번 이촌리 226-10

 

쇼핑몰 홈페이지

smartstore.naver.com/csgrisim

 

 

 

 

 

▶ 달기약수
경북 청송군 청송읍 약수길 14

 
▶ 용추협곡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산24
 

▶ 선광당안경원
054-873-5607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한실길 17-9
 

 약수에 빠진 보양식 닭불백숙
▶ 명궁약수가든 (닭불백숙)
054-874-0033
경북 청송군 진보면 경동로 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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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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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자리한 청송(靑松)은

그 이름처럼 푸른 솔향기가 가득한 고장이다.

골짜기마다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천혜의 비경을 품어

맑고 푸른 기운을 가진 동네.

 

<동네 한 바퀴> 225번째 여정은

그런 자연을 닮아 더없이 맑고 순수하게

정을 나누며 사는 이웃들을 만나러

경북 청송으로 떠난다.

 

▶울창한 송백 아래 붉은 보물 ‘달기 약수’

약수가 흐르는 동네, 청송읍 부곡리에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약수터가 있다.

조선 고종 때 의금부도사였던 권성하가

수리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발견했고, 위장병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된 곳,

바로 달기 약수터. 겨울철 얼거나 가뭄에도

마른 적이 없다는 달기 약수는 약수가 나오는

샘으로만 치면 그 숫자만 10곳 이상이란다.

특히 ‘약수에 빚지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송 사람들에게 약수는 예부터 오랜 세월을

함께한 소중한 보물이라는데. 쌉싸름하고

비릿한 쇠 맛이 강하면서도 탄산이 많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달기 약수를 시원하게

들이켜며, 청송 여정을 시작한다.

 

▶주왕산의 살아있는 전설, 94세 손국수 어머니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손꼽히는 주왕산.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기암절벽을 병풍처럼 두르고,

거대한 바위 봉우리와 웅장한 폭포가 어우러져

수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영남 제1의 명승지로도

불리는 곳이다. 주왕산 초입, 길목 따라 나란히

자리한 가게들 사이, 한 가게 입구에서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가며 홍두깨로

반죽을 밀고 있는 어머니를 만난다. 마치

한석봉 어머니처럼 빠르고 능숙하게 척척

반죽을 미는 어머니. 알고 보니 이 자리에서

국수를 민 지 60년이 넘었단다. 어린 나이에

안동 과수원집 며느리가 되었지만, 남편이

일찍 세상을 뜨자 홀로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여동생이 하던 여관을 넘겨받아 주왕산 밑으로

들어왔다는데. 매일 쌀 한 가마니씩,

밀가루 한 포대씩 여관 손님들 밥해주며

살다 보니 어느덧 구순이 넘은 나이.

주왕산의 기암처럼 항상 그 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주왕산을 오가는 청춘들을

반기며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어머니의 칼국수를 맛본다.

 

▶용솟음치는 기암의 노래, 용추협곡

웅장한 산세와 폭포가 어우러져 ‘한국의

장자제’로 불리는 주왕산. 이곳의 절경이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용추협곡이다.

화산폭발로 인해 흘러내린 용암이 굳으며

생긴 기암괴석이 맑은 계곡을 따라 펼쳐지고,

암벽 사이로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청량함을

더하며, 거대한 협곡은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그야말로 화산이 만들고 시간이 조각한 땅.

발길 닿는 곳마다 펼쳐지는 수려한 풍경에

계절과 상관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단다.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용추협곡의 절경을 감상하며,

잠시 걸음을 쉬어가 본다.

 

▶천하무적 세 자매의 귀촌 일기

주왕산국립공원 내 하나뿐인 자연부락으로,

네 개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너구마을. 주왕산에서

내려와 마을로 들어선 이만기는 저 멀리

지붕 위의 사람들을 발견한다. 약 5년 전,

이곳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틀고 옛집 세 채를

고쳐 살고 있다는 세 자매. 어릴 적 시골

외가댁에서 놀았던 추억이 늘 그리움으로

남아있었던 세 자매는, 그때처럼 다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을 즐기자는 목표 하나로

그 꿈을 실행에 옮겼단다. 처음엔 귀신이

나올 법한 폐가였지만, 직접 재료를 공수해

허물어진 담을 세우고, 창호도 대들보도

손수 다듬고 쓸며 지금은 누가 봐도 부러워할

멋진 흙담집이 되었다는데. 옛집 형태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걸린

시간만 5년. 집안 곳곳 세 자매의 손길이

닿은 집은 그들에게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단다. 모든 건 세 자매가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일. 싸울 땐 다신

안 볼 것처럼 싸워도, 하룻밤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을 보내고, 함께이기에

힘들었던 순간도 웃으며 넘기는 추억으로

만드는 세 자매. 천하무적 세 자매의

전원생활을 들어본다.

 

 

 

 

▶산골 안경원은 절찬리 운영 중

20가구 사는 작은 산골 마을 한 가운데 우뚝

세워진 안경원 간판.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곳에는 어연번듯한 안경원이 자리 잡고 있다.

신식 기계와 수많은 종류의 안경이 진열되어

있고, 안경을 맞추러 온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AS,

친절한 응대까지 고루 갖춘 안경원은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타고 청송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손님들이 찾아올 만큼

인기란다. 이곳의 주인장은 대구의

큰 대로변에서 약 30년간 안경원을 운영하다

4년 전 귀농한 중년 부부. 하지만 처음부터

그 뜻이 맞았던 건 아니라는데. 쉴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렸던 도시 생활에 지쳐 귀농을

꿈꾼 아내와 달리 도시 남자로 남고 싶었던

남편. 그런 남편을 위해 아내가 집 옆에

안경원을 차려주고 개업식까지 열어주면서

두 사람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일단락되었단다.

아침저녁으로는 함께 자두 농사를 짓고,

낮에는 안경원을 운영하며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지만, 마음에는 여유와 행복이 넘친다는

부부. 청송에서 새롭게 인생 2막을 연

안경원 부부를 만나본다.

 

▶의좋은 남매의 청송 사과식초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맛과 당도가

으뜸인 청송사과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에서

도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고 알려진다.

적과 철을 맞아, 지금도 품앗이 문화가

남아있는 마을로 들어선 이만기. 함께

열매솎기에 동참하며, 가을에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릴 사과를 기대해 본다.

 

사과밭 천지인 마을 길을 걷다, 마당에서

사과를 씻고 있는 남매를 만난다. 오빠가

키운 사과로 6년째 사과식초 만들면서,

오빠의 뒷바라지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여동생. 여든에 가까운 동생이 살뜰하게

오빠를 챙기며 같이 사는 이유는 그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란다. 어릴 적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당시 고등학생이던 오빠가 가장의

역할을 짊어지면서 동생들 학비며, 가정의

살림살이를 모두 책임졌다는데. 그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동생은 자신에게 있어 오빠는

부모와도 같은 존재란다. 자녀들 다 출가하고,

올케언니가 병원에 입원하자 혼자 남게 된

오빠를 걱정하며, 어릴 적 자신을 돌봐준 것처럼

오빠를 챙기고 있다는 동생.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정성으로 사과식초를 담그는

남매를 만나본다.

 

▶약수 보양식 ‘닭불백숙’ 끓이는 닭살 부부

달기 약수와 함께 청송의 양대 명천(名泉)으로

꼽힌다는 신촌 약수. 땅만 파면 약수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그걸 증명하듯 신촌 약수가 있는

동네는 마당에 작은 약수터를 둔 집들이 많다.

특히 이 약수에 닭을 넣고 삶으면 누린내를

잡아주고 살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닭백숙이 유명한데, 청송의 닭백숙은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닭을 부위별로

조리한다는 것. 부드러운 다리는 백숙으로,

퍽퍽한 가슴살은 다져서 양념불고기로,

날개는 구이로 나가는데 그게 한 세트란다.

백숙집 거리로 들어선 이만기는 시아버지께서

차려준 가게를 40년 가까이 운영 중인

부부를 만난다. 과거 펜팔을 주고받으며

애정을 틔웠다는 부부. 글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던 남편의 편지에 반해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시집와서 보니 남편은

14남매 장남이었고, 시어머니는 무려 두 분을

모셔야 했단다. 딸밖에 없는 집안에 아들을

낳기 위해 작은어머니를 모셔 오면서

대가족이 되었다는데. 그 덕에 집안일

대소사며 시어머니 두 분까지 살뜰하게

모시고, 밤새 닭을 손질하며 가게 운영까지

책임지느라 갖은 고생을 겪었다는 아내.

작은어머니의 위로와 든든한 조력자이자

아내 바라기 남편이 있었기에 긴 세월 버틸 수 있었단다.

약수로 만든 청송의 특별한 보양식,

부부의 닭불백숙 한 상을 맛본다.

 

 

▶오지마을 억척 부부의

‘커피는 쓰게, 인생은 달콤하게’

 

삼자현 고개 아래, 세 가구가 전부인 오지마을로

들어선 이만기. 인기척 없는 집을 둘러보다,

밭에서 머위를 뜯고 있는 노부부를 발견한다.

약 35년 전, 편찮은 시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대구에서 들어왔다는 부부는 이곳에서 먹고

살기 위해 부지런히 땅을 일궈왔다는데.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마을을 떠날 때도

땅 한 평씩 늘려가며 지금껏 살고 있단다.

그렇게 일군 땅에 키우는 작물만 사과, 호두,

도라지, 고추 등 최소 10가지. 그 덕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 그런 부부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커피다. 일반 냄비와 채반을 이용한

어머니표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 한 잔이면

힘이 불끈! 고된 일과 끝에 마시는

뜨거운 커피 한 잔이면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단다. 커피 마시는 재미, 한철 농사 부지런히

짓고 추운 겨울 되면 방방곡곡 여행 다니는

재미로 산다는 부부. 커피는 쓰지만 인생은

달콤하게, 자신들만의 인생 낙원을 가꾸며

사는 오지마을 억척 부부를 만나본다.

 

굽이굽이 맑고 푸른 물줄기 따라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경북 청송. 자연의

너른 품에 안겨,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과

따뜻함을 나누며 사는 청송 이웃들의 이야기가

6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25화 물 만났네 그 산촌 – 경북 청송]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3년 6월 17일 (토) 오후 07:10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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