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84회 미리보기

 

62년 차 부부의 내 마음이 들리나요?

 

# 대화가 필요해, 보청기 좀 합시다.

 

오늘도 고성이 오가는 노부부의 집.

농사를 그만두기로 해놓고서도 기어이 밭에

나가겠다는 아내와 이제 제발 그만 좀 하자는

남편의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옆에서 보면

매일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 알고 보니

귀가 어두운 남편 때문에 고함을 질러야 대화가

가능한 것인데. 농사일을 두고도 의견 차이가

있지만 둘의 실랑이는 귀가 어두운 남편 때문에

더 시끄럽다. 제발 보청기 좀 하라는 아내와

보청기는 답답하다는 남편. 농사일도,

대화도 언제쯤 타협이 가능할까?

 

 

 

 

#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아내의 속사정

 

아내가 계속 농사를 고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한평생 일궜던 땅을 아들에게 넘기니

마음에 공허함이 밀려오면서 우울증이

찾아온 것. 게다가 농사일이 바쁠 때는

애써 잊고 지냈던, 10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딸 생각이 밀려온다. 하나뿐인 딸이

살아있었다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울적함을

훌훌 털어놓을 수 있을 텐데. 이런 마음에

남편에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잘 듣지 못하는

남편과의 대화는 화만 불러일으킨다.

 

예고 영상 

 

 

# 딱 3년만 농사 더 지을까?

 

울적한 마음에 다시 또 하우스에 나간 아내.

동네 이웃의 잘 자란 작물을 보니 마냥 부럽기만

한데. 다시 농사를 해볼까 싶은 마음이 든다.

3년만 더하면 노후 자금을 마련해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 수 있으니 아들에게 준

하우스를 다시 찾아올 심산인데. 부랴부랴

집에 가서 남편에게 폭탄선언을 하는 아내.

딱 3년만 더 농사지어 보자, 말을 꺼내 보는데.

말을 하기 무섭게 역정을 내는 남편.

이 나이에 다시 일을 할 수 없다며, 차라리

이혼하자는 초강수를 두는데. 아내는

일하고 싶은 진짜 이유를 몰라주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다. 과연 남편은 아내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챌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3년 5월 12일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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