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753화 미리보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서쪽으로

약 70km 거리에 위치한 작은 도시 스쿤.

스쿤의 휴게소에는 다양한 간식거리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온갖 곤충들로 만든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캄보디아의 이색 먹거리,

거미와 전갈을 사냥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마을의 안전과 생계를 위한 전갈 사냥!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5~6시간을 달려가야

도착하는 프레아 비히어 주.

이곳 마을 주민들 중에는 마을 곳곳은 물론,

밀림을 오가며 독충을 잡아 생계를 잇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전갈 사냥꾼들. 전갈은

보통 습기가 많은 곳에 살고 있는데 나무 밑이나

습한 바위 밑, 또는 오래된 집 바닥 아래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온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시도 때도 없이 무거운 나무판자를 들어 올리며

전갈을 찾아다니는 일은 그만큼 힘이 든다.

게다가 전갈잡이를 하다 보면 독에 쏘이거나

다른 해충들에게 물리는 일도 잦다는데.

 

 

 

 

하지만 그들이 전갈잡이를 하는 이유는 전갈을

잡아 판매하면 돈이 될 뿐 아니라 마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비록 위험하고 힘이 드는 일이지만 생계와

주민 안전을 위해 전갈잡이에 나서는

전갈 사냥꾼들을 만나본다.

 

생계를 위해 밀림에서

독거미 타란툴라를 잡는, 거미 사냥꾼!

 

프레아 비히어 주 마을에는 또 다른 사냥꾼이

살고 있다. 바로 독거미 타란툴라를 사냥하는

거미 사냥꾼이다. 이곳 주민들은 건기가

시작되면 거미 사냥에 나선다. 전갈과 달리

거미를 잡으려면 마을에서부터 경운기를 타고

무려 5시간이나 떨어진 야생 밀림에 들어가,

3일을 지내야 한다는데. 무더운 날씨에

드넓은 밀림을 돌아다니며 거미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거미를 한 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길을 나선다.

건기 때는 주로 땅속에 구멍을 파고 서식한다는

타란툴라. 거미 잡을 때는 특히 구멍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데. 구멍 입구의 거미줄 여부에 따라

거미의 집과 도마뱀 또는 새의 집으로 구별한다.

거미줄이 쳐진 구멍을 발견하면 구멍 주변을

파서 거미를 잡는데 1년 이상 성장한 거미는

성인의 손바닥만 한 크기다. 크기가 클수록

상인들에게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어 주로

큰 거미를 잡는 것에 집중한다. 타란툴라는

포획하고 나면 반드시 날카로운 이빨을

제거해야 한다는데. 이빨을 제거해 거미들끼리

싸우다 서로 상처 입히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지만, 사냥꾼이 독이빨에 물려 다칠

위험을 피하기 위함이란다. 밀림을 돌아다니며

밥을 지어 먹고 밤을 지새우며 3일간

이어지는 거미 사냥. 편치 않은 작업의

연속이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길을 나서는

가족들이다. 이처럼 때로는 마을의 안전을

위해, 때로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전갈과

거미 사냥을 나서는 사람들을

극한직업에서 소개한다.

 

* 방송일시 : 2023년 4월 29일

(토) 저녁 8시 55분, EBS1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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