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25년 만에 돌아온 동생 

의문의 실종 

낯선 이름으로 돌아 온 동생 

택배 차 도난 미스터리 

3분 만에 사라져버린 

1톤 화물차 




궁금한 이야기y 404회 미리보기 


 25년 만에 돌아온 동생,

 그는 왜 가족을 만날 수 없었나? 

  영준씨의 잃어버린 25년 


[의문의 실종, 낯선 이름으로 돌아 온 동생]

 

 경상남도 밀양이 고향인 박영선 씨는 1993년 4월

 동생 영준 씨(당시 22살)와 어머니를 한꺼번에 

잃어버렸다고 했다. 남동생 영준 씨와 어머니는 

당시 타지에서 일하고 있는 영선 씨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고 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두 사람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가족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신문광고와 지역방송을 통해 동생과 어머니를 애타게

 찾았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다는데... 그렇게 세월이

 흘러 법원에서도 두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실종선고를 내린 상황,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유일한 가족으로 남아있던 누나 영선 씨는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지난 해 가을 다시 한 번 

실종신고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뒤, 정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데... 동생 영준 씨를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은 것이다. 소식을

 듣자마자 동생 영준 씨가 머물고 있다는 전라도로

 달려간 영선 씨는 25년 만에 다시 만난 동생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깡마른 체형에 

지저분한 얼굴을 한 채 온 몸에는 상처들이 

가득했다는데...


[그는 왜 25년 동안 가족을 만날 수 없었나?]


 더욱 놀라운 것은 동생이 가지고 있는 신분증에 

‘박영준’이 아닌 ‘한성수’라는 낯선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25년 전 함께 

사라진 어머니에 대해서 전혀 기억을 하지못했는데...

 그는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을 겪은 것일까? 

우리는 영준 씨의 가족과 함께 그가 발견되기까지 

15년 동안 살았다는 전라남도의 한 시골마을을 

찾아갔다. 그가 머물렀다는 시골마을 대로변의 창고

 내부는 사람이 산다고는 생각 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해보였는데... 그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며 

지내온 것일까? 그런데 영준 씨와 함께 그곳을 

둘러보고 있는 동안 갑자기 영준 씨를 알아보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 영준 씨를 향해 분명 ‘성수야

’ 라고 부르며 급히 다가오는 한 중년 여성, 그는 

도대체 영준 씨와 어떤 관계일까? 그녀는 영준 씨의

 지난 25년 속에 숨겨져 있는 사연에 대해 뭔가 

알고 있을까? 그리고 영준 씨의 어머니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영준 씨의 잃어버린 25년에 대해

 추적해본다. 




택배 차 도난 미스터리

범인은 무엇을 노렸나?


[3분 만에 사라져버린 1톤 화물차]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택배업을 하고 있는 

박재구 씨, 그는 지난 4월24일 오후 5시경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여느 때처럼 택배 

배달을 하던 중이었다고 했다. 집집마다 배달할 

예정인 물품들을 각동 앞에 내려놓고 아파트 단지 

밖으로 차량을 옮긴 재구 씨는 배달을 하는 도중에도 

자신의 차량이 멀쩡히 서 있는 것을 분명히 봤다고 

했다. 그런데, 배달을 끝마치고 나온 재구 씨는 

너무나 당황스러웠다는데...자신의 택배 차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확인한 

지 채 3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고 한다. 

재구 씨가 급히 뛰어가 주변을 뒤져봤지만 어디에서도

 택배 차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10년 째 택배업을 하고 있는 재구 씨에게 차량은 

소중한 생계수단이라고 했다. 차량 가격만 2천만 원 

넘지만 더 큰 문제는 그 안에 있던 물건들이라고 

했다. 차량에 실려 있던 택배물품들 가격만  대략 

3천만 원 정도, 되찾지 못한다면 전부 재구 씨가 

보상해야하기에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상황이었다는데...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단지 내부를

 비추고 있는 CCTV 화면에 수상한 남자 한 명이 

포착됐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아파트

 단지로 들어와 재구 씨가 택배 차에서 물건을 

내리는 모습을 힐긋 쳐다보며 지나치는 의문의 남자, 

 그가 택배 차 절도범인걸까? 과연 차량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범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얼마 뒤, 절망에 빠져있던 재구 씨에게 기적처럼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함께 택배 일을 

하는 직장동료가 재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라디오에

 제보했고, 이 황당한 이야기가 전파를 타면서 많은

 청취자들이 차량의 행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차량을 도둑맞은 지 이틀 째 되는 

날, 결정적인 제보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서울 

송파구의 한 물류센터에서 문제의 도난차량을 

목격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 순간, 갑자기 도난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목격자는 그 뒤를 쫓았지만 차선을 가로질러 갑자기

 유턴을 하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고 한다. 빠르게 

달아난 차량은 얼마 뒤 용인의 구성역 근처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퇴근 중이던 한 운전자에 의해 

다시 포착되었다. 그 역시 바로 신고를 했고, 

경찰이 올 때까지 도난차량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라디오 청취자들의 연이은 제보들로 끈질기게 

이루어진 추격전은, 신고를 받고 달려 온 경찰이

 용인의 한 마을에서 해당차량을 확보하면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한다. 벼랑 끝에 몰린 범인이

 차량을 버리고 인근 산 너머로 도주해버린 상황.

 그런데, 연락을 받고 급히 차량을 확인하러온

재구 씨는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차량과 함께 도난당했던 3천만 원 상당의 택배 

물품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것이다. 특이한 것은, 

비닐 포장되어 있던 단 하나의 물품만 뜯어진 채였다

는데... 범인은 왜 재구 씨의 택배차를 노린 걸까?

 그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순식간에 택배차를

 훔쳐 달아 난 의문의 남성에 대해 추적해본다.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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