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743화 미리보기

 

〈필리핀 바나나, 파인애플 농장〉

 

달콤한 맛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열대 과일 바나나와 파인애플! 이 달콤한 맛을

위해 일 년 내내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심는 것부터 수확하기까지!

어느 하나 쉬운 과정이 없다는데... 최고의 당도를

위해 하루 종일 농장을 누비는 필리핀 바나나,

파인애플 농장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세계로 수출되는 필리핀 바나나!

 

필리핀 민다나오섬은 열대과일의 천국이라

할 만큼 다양한 과일이 생산된다. 그중 바나나는

세계로 수출될 만큼 유명하다. 바나나를 키우기

위해선 먼저 토양에 바나나 모종을 심어야 한다.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개량종으로 씨앗이 거의

없는 상태라 어린 바나나의 큰 뿌리를 사람이

잘게 잘라 이것을 배양해 모종으로 키우기

때문이다. 땅에 심은 바나나 모종은

약 8개월 정도부터는 커서 숲을 이루고,

꽃을 피워서 열매를 맺는다. 하지만 열매를 맺고

상품으로 출하하기까지! 병충해로 보호해야 해서

작업자들은 매일 대나무 사다리를 들고 다니며

바나나 열매에 비닐을 씌운다.

 

 

 

 

거의 다 키워도 안심할 수 없다. 보통 바나나는

층층이 여러 송이의 열매가 자라는데. 크기가

커질수록 아래 있는 바나나를 누르며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나나 송이 사이에

비닐을 씌워서 상처가 입지 않게 방지해 주는

일명 쏙쏙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매일 사다리를

들고 미로 같은 바나나 농장을 누빈다. 바나나마다

성장 속도가 다른 까닭에 매일 고개를 들고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업 장소가

사다리 위이다 보니 추락의 위험도 감수하며

일하고 있다. 여러 작업자가 애지중지 키운

바나나는 수확할 때도 상처가 나지 않게 사람이

한 송이씩 자른 후 전용판에 올려 사람이 트럭으로

옮겨진다. 이렇게 수확된 바나나는 배에 선적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달콤한 과즙이 가득! 파인애플

 

입 안에 넣는 순간 달콤한 과즙이 퍼지는

파인애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보니

민다나오섬 남쪽 끝. 폴로몰록에 위치한

농장에서는 매일 엄청난 양의 파인애플을

수확하느라 바쁘다. 파인애플의 경우 잎이

날카로워 수확하다가 피부가 상처를 입거나

다칠 수가 있어 작업 전 긴팔과 장갑 착용은

필수다. 하루에 많은 양의 파인애플을 수확하려면

기계와 사람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 여러 명의

작업자가 가로로 줄을 맞춰 선 후 손으로

파인애플을 한 개씩 딴다. 동시에 밭쪽을 향해

기다랗게 뻗은 컨베이어벨트가 연결된 트랙터가

움직이는데. 수확한 파인애플을 앞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 고리에 걸어주면 뒤에 있는

트럭으로 실리게 된다. 기계가 도와준다고 하지만

뙤약볕 아래서 종일 걸어 다니면서 일해야 해서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수확한 파인애플은 수출용 생과와 통조림으로

만들 것을 선별하는 작업을 거치는데. 물속에

넣어서 적당하게 익어 떠오르는 것은 생과로

수출하고, 과숙 돼 가라앉는 파인애플은

통조림 공장으로 보내진다. 이곳에서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캔에 넣어주면

달콤한 파인애플 통조림이 되는 것이다.

열대과일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수확하기까지!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 흘리며 일하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18일

(토) 저녁 8시 50분, EBS1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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