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리보기

 

개그맨 표인봉의 두번째 무대

 

1990년대, 인기 개그맨으로 이름을 날리던

이가 있었다. 동료 개그맨들과 ‘틴틴파이브’라는

그룹을 결성해 데뷔앨범 판매고 50만 장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어디 그뿐인가.

시청률 고공행진의 기염을 토했던 시트콤에서는

남자 간호사로 변신해 깊은 인상도 남겼다.

그 후로는 뮤지컬 연출자와 제작자로도 지평을

넓혔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무대였다.

 

개그맨 표인봉, 그가 이제 두 번째 무대에 섰다.

그 결정적 계기가 된 때가 2013년...

동료 방송인들과 함께 지진피해에 시달리던

아이티를 찾아 봉사를 펼쳤다

 

 

 

 

그 후 그곳이 한없이 눈에 밟혀

더 많은 봉사에 뛰어들었고,

이것이 하나의 씨앗이 돼

2015년엔 신학대학원에 진학했다,

목사안수를 받은 그는

이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무대에 서고 있다.

 

그가 서려는 두 번째 무대가 또 있다.

코로나 19로 애써 기획한 공연이

무산된 아픔을 겪은 후

이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중.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다시 재기의 꿈을 다지고 있다.

 

목사로, 봉사자로, 공연 기획자로

표인봉이 꾸미고 있는 두 번째 무대...

그 객석에서 그를 만나본다.

 

 

 

 

# 아낌없이 주는 인봉 씨...

경기도 광주의 한 마을에 꽃이 피었다.

인봉 씨가 그리는 벽화가 한겨울,

적적한 마을의 꽃을 피운 것.

가던 길을 멈추고 화사해진 마을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엔 깜짝 마술사로 등장한 인봉 씨,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마술을 보여준다.

아이들에게 인봉 씨는 친절한 키다리 아저씨다.

 

‘봉사의 맛’에 빠진 인봉 씨는

‘디렉션’이라는 봉사활동 단체도 이끌고 있다.

‘디렉션’은 연예인, 의사, 댄서,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오직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좋은 일을 한다.’라는 취지로 만든 단체.

수많은 봉사 현장은 하늘의 새도 떨어뜨릴 정도의

인기를 누린 개그맨 표인봉의 두 번째 무대다.

 

첫 번째 무대가 인기와 박수를 얻기 위해 선

무대였다면두 번째 무대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전해주기 위한 무대다.

 

# 그의 새로운 이름 , '표인봉 목사님'

 

그가 서는 무대가 또 있다.

2013년 아이티로 봉사를 다녀온 후,

그곳의 아이들이 눈에 밟혔고

그것이 마음을 변화시켰다.

신학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공부를 마친 후

목사 안수를 받았고 지금은 목사로

새로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담임목사를 맡아 교회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자신이 펼치는 활동 속에서 사랑을 보여준다면

그 또한 목회자의 사명이라는 게 표인봉의 생각이다.

 

좌절의 쓴 경험은 목사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때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된다. 뮤지컬과 다양한 공연의

연출자와 기획자로 맹활약했지만

코로나19로 모든 공연이 무산되면서

3년 동안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 지내야 했다.

그런데 때론 고난이 힘이 되나 보다.

이 어려웠던 시간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 뜨겁게 다가갈 수 있는

귀한 자양분이 되었단다.

 

 

 

 

# 언제나 힘이 되는 이름, '가족'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좌절의 시간을 딛고

그는 새로운 경연을 기획해 무대에 올릴

포부를 품고 있다. 힘겨웠던 시간을 보내고

새로 맞는 무대이기에

더 뜨겁고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이것이 그의 또 다른 두 번째 무대.

어려움 속에서도 그가 용기와 꿈을 잃지 않고

그 나름의 두 번째 무대를 꾸미고 준

비할 수 있었던 데는

가족의 응원이 있었다.

개그맨 출신인 아내 정화 씨와

뮤지컬 배우의 길로 들어선

딸 정화는 그의 두 번째 무대를

가장 열렬하게 응원하는 이들.

가족의 박수를 받으며 두 번째 무대를 꾸며가는

개그맨 표인봉을 만나본다.

 

1부 줄거리

 

경기도 광주의 한 마을에서

무료 벽화 봉사를 하고 있는 표인봉 씨

추운 줄도 모르고 봉사단원들과

벽화 작업에 한창이다.

칙칙하던 마을은 어느새 이른 봄이 찾아오듯

화사해졌다.

 

과거 틴틴파이브로 공연을 하며

입었던 의상을 입어본다.

잠시 옛 추억에 잠긴 듯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본다.

 

다시 한번 마이크를 잡은 표인봉 씨가

있는 곳은 남양주의 어느 교회.

과거 개그맨일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설교를 이어간다.

 

목사가 된 큰 계기를 만들어주었다는

동료 연예인을 만나러 가는 표인봉 씨.

식당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인봉 씨의 표정엔 기대감이 가득하다.

잠시 후 식당문이 열리고

동료 연예인들이 들어서는데..

 

연출 : 이병욱

글 : 정성해

촬영 : 임한섭

조연출 : 이호원

취재작가 : 서세진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서세진 취재작가 (02-782-5555)

 

■ 방송일시: 2023년 2월 13일(월) 2월 14일

2월 15일 2월 16일 2월 17일(금) 오전 7:50~8:25

5518회 5519회 5520회 5521회 5522회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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