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733화 미리보기

 

인도네시아 뱀 사냥꾼

 

야생의 밀림으로 둘러싸인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주민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닭,

오리, 염소 같은 가축은 물론 사람까지 공격해

피해를 주는 뱀이 출몰하고 있기 때문. 주민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위험천만한 뱀 사냥에 나선

이들의 극한 작업 현장을 만나본다.

 

생계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맨손으로

뱀을 잡는 사냥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도시 수방(Subang). 겁에 질린 주민들의 신고로

구조단이 출동했다. 커다란 비단뱀이 민가에

나타나 닭과 오리를 공격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논과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각종 뱀이 나타나

마을에 피해를 주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데.

이렇게 한 달에 들어오는 신고만 5~6번.

야생에서 자라는 뱀을 잡을 때는 충분한 교육을

받은 구조대원들도 늘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

 

 

 

 

자바섬 서북쪽에 위치한 도시 치르본에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뱀 사냥을 하는

이들이 있다. 뱀 사냥꾼들은 풀숲이나 늪지대,

물, 땅속 등 뱀이 지나간 흔적을 보고 뱀을

찾아다닌다. 독성이 없는 뱀도 있지만,

코브라 등 자칫 공격을 당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뱀을 상대할 때는 오랜 경력을 가진 사냥꾼도

긴장이 될 수밖에 없다.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뱀을 사냥하는 것은 마을 주민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뱀 무늬의 결을 살려 지갑을 만드는

뱀 가죽 공장 작업자들!

 

이렇게 사냥한 뱀은 가공 공장으로 옮겨진 후,

껍질을 벗겨 가죽으로 사용된다. 뱀 가죽을

다룰 때는 찢어지거나 흠집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벗겨낸 가죽은 넓게 펴거나

나무틀에 끼워 건조시킨다. 뱀을 다룬다는 것은

늘 위험이 따르는 작업. 하지만 가죽 공장의

작업자들에게 뱀은 생계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건조를 거친 가죽은 염색에 들어가는데 염색물에

뱀피를 넣어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할 때는 뱀피의

두께와 길이 등에 따라 작업자가 일일이 손으로

만져보며 확인해야 한다. 원하는 색이 나오면

다림질을 더해 무늬의 결을 살린다. 가죽의

가공 과정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재단 작업에

들어간 후, 지갑이나 가방 등을 만드는데,

섬세한 가죽으로 작업을 해야 하다 보니 대부분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뱀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무늬도 달라지기에 매장에 오는 손님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골라

결혼식이나 행사 등에 가지고 다닌다고.

 

주민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뱀을 사냥하고,

뱀 가죽으로 물건을 만드는 인도네시아

뱀 마을 사람들을 극한직업에서 만나본다.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10일

(토) 저녁 8시 50분, EBS1

 

 

[출처]ebs1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