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한미 쌍둥이 결혼 대작전

 

방송일시: 2022년 10월 17일(월) 10월 18일

10월 19일 10월 20일 10월 21일 오전 7:50~8:25

 

똑같은 얼굴, 똑같은 목소리의

일란성 쌍둥이들은 좋아하는 이상형도 똑같을까?

여기 쌍둥이끼리 사랑에 빠진 4명의 남녀가 있다.

권수진, 권수정 자매와 매튜, 제프리 스티븐스 형제.

운명처럼 서로를 만난 두 쌍둥이 커플은

코로나 19가 잠잠해진 올가을,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쌍둥이 겹사돈이자

국제 커플의 진귀한 결혼식을 함께 한다.

 

4년 전, 함께 중국 여행을 하던

수진, 수정 자매는 윈난성에서 열리는

국제 일란성 쌍둥이 축제에 참가하게 된다.

전 세계 1,000여 쌍의 쌍둥이들이 모이는

축제에서,우연히 미국인 쌍둥이인 매튜와

제프리 형제를 만났다.수많은 쌍둥이들 중에서도

유난히 자주 마주쳤던 네 사람. 그게 인연이

되었고,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맏이는 맏이끼리,

동생은 동생끼리 사랑에 빠졌고,

그렇게 함께 여행하며,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서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그러다 2년 전, 중국 신문사에서 일하는

미국 쌍둥이는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20평 남짓 방 두 개,

화장실은 하나인 아파트에서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형제와 자매이면서 부부와

사돈인 관계... 꼬여버린 호적에 촌수마저

복잡하고 한국 여자들과 미국 남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언어는 중국어.

불타오르는 신혼집 같다가도,

대학 기숙사 같은 집이 되었다는데...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날,

드디어 한미 쌍둥이들의 결혼식이 시작된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합동결혼식을

만들자고 결심한 신부들,고향에 있는 카페를

대관하고, 답례품은 직접 만들고, 식장까지

손수 꾸민다. 두 쌍의 쌍둥이 부부가 춤을 추며

입장하고,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하객들과 함께 퀴즈를 푼다. 그들만의 흥과 낭만이

가득한 ‘결혼파티’에 모두가 함께 울고, 웃는다.

세상을 여행하듯 살아가고 싶었던 네 사람.

데칼코마니처럼 살아온 쌍둥이가

똑같은 쌍둥이를 만나서 둘이 아닌,

넷이 되어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시작했다.

 

 

 

 

# 세기의 사랑! 쌍둥이 자매와 쌍둥이 형제의 만남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인

일란성 쌍둥이 권수진, 권수정 자매.

평생 둘이 살자고 했던 약속이,

이제는 '넷'이 되었다. 미국인 일란성 쌍둥이인

매튜, 제프리 스티븐스 형제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

 

93년생 동갑내기인 두 쌍둥이 커플은

4년 전,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 일란성 쌍둥이 축제에서 만났다.

전 세계 1,000여 쌍의 쌍둥이가 모여서,

3일간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

네 사람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유난히 자주 마주쳤다.

꽃차 퍼레이드에서 첫인사를 나누고

길이가 1km나 되는 테이블에 나란히 앉는가 하면,

수천 명의 참가자와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앞 뒷줄에 섰다. 그게 인연이 되었고,

‘평생 함께할 친구’가 될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는데...

 

축제는 끝났지만, 쌍둥이들의 진짜 여행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영어도,

한국어도 아닌 제3의 언어인

중국어로 공평하게 소통하기로 했고,

그렇게 여행을 다녔다. 마치 짠 것처럼

맏이는 맏이끼리, 동생은 동생끼리 눈이 맞았다.

그렇게 매튜와 제프리의 고향인 미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쌍둥이들.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서,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고 기나긴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영상통화를 하루에 4시간씩 해가며 일상을

공유했고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공항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애틋하게 사랑을 키웠다.

 

# 한 지붕 두 부부의 기막힌 신혼

 

중국 신문사에서 일하는 매튜와 제프리 형제

2년 전,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그렇게 20평 남짓, 방 두 개인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된

쌍둥이 커플들의 기막힌 동거~

 

큰 방은 1년에 한 번씩 바꿔쓰고,

수입금은 부부가 아닌, 각 형제와 자매끼리

관리한다. 하나뿐인 화장실은 사용자가

나올 때까지 무한대기...

전쟁 같은 아침을 피하고자, 양치질과 세안은

부부끼리 들어가서 한 번에 해결한다.

쌍둥이 겹사돈은 촌수마저 복잡하다.

부부와 사돈 관계인 그들은 말하자면

처형이자 형수, 형부이자 아주버니이며

시동생이자 제부, 처제이자 제수씨...

불타오르는 신혼집 같다가도,

동갑내기 기숙사 같은 이상한 신혼이다.

 

그렇게 1년 반의 동거 동안,

미국인이지만 성격은 ‘한국 선비’에 더 가깝다는

형제들은, 전통시장과 골목길에 푹 빠져

몇 시간씩 서울 거리를 산책하는가 하면,

아내들이 출근한 사이에 자발적으로

청소와 살림까지 해놓는다.

‘뽀로로’로 배운 한국어도 일취월장~

점점 더 사랑받는 ‘한국 남편’이 되어 가고 있다.

 

 

 

 

# 한미 쌍둥이들의 결혼 대작전!!

 

운명 같은 상대를 만난 것만으로도 행복한 데다

자유를 사랑하는 네 사람에게 '결혼식'은

상상만으로도 안 맞는 옷을 입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결혼식은 과감히 생략하고,

혼인신고만으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친정 부모님은

결혼식 없는 결혼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합동결혼식을 만들어 보자 결심했고

이름하여 ‘한·미 쌍둥이의 결혼 대작전’이다.

 

흔히 하는 절차에서 벗어나,

고향에 있는 작은 카페를 식장으로 고르고

청첩장과 장식품, 답례품까지 손수 만들었다.

식장에 현수막을 달고, 테이블 세팅에 꽃장식까지...

단아하게 앉아있어야 할

신부가 눈썹이 휘날리게 바쁘다.

그런 수진, 수정 씨를 위

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온 친구들~

결혼식 사회부터, 식장 세팅까지,

든든하게 도와주는 일명 ‘수벤져스’가 있어,

결혼식 준비는 착착 진행되는데...

 

한편, 미국에서 가족들이 오고,

결혼식 전날에 성사된 한국 부모님과

미국 부모님의 첫 상견례 자리.

간단한 통성명을 할 때도 한국어와 중국어,

그리고 영어를 거쳐야 하는 이중 통역에

신랑·신부는 정신이 쏙 빠져버렸다.

 

# "둘이 아니고 넷이 평생 잘 살겠습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날,

쌍둥이들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두 쌍의 신랑 신부가 춤을 추며 등장하고,

축가도 직접 부른다. 한국 부모님과

미국 부모님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이어지는 양가 부모님의 따뜻한 축사.

100여 명의 하객과 퀴즈를 풀고,

부케도 가위바위보로 결정한다.

그야말로 그들만의 흥과 낭만이 가득한

‘결혼파티’에 하객들과 함께 울고,

웃는 특별한 합동결혼식이다.

 

한편, 무사히 결혼식을 마친 다음 날,

미국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의 한 사찰로 향한다.

알콩달콩한 신혼여행 대신

경건한 템플스테이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며칠 뒤, 추석날 아침 곱게 차려입은 네 사람은,

수진 수정 씨의 큰집으로 간다.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집안 어른들을 대면하는

자리인 셈. 게다가, 난생처음 차례를 지내는

초보 사위 매튜와 제프리, 잔뜩 긴장한다.

 

수진, 수정 자매는 세상을 여행하듯 살아가고

싶었다. 꿈꾸는 일이 가장 즐거웠고,

서로만 있다면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낯선 곳을 여행하다가 만난

‘마음의 안식처’ 매튜와 제프리 형제.

데칼코마니처럼 살아온 쌍둥이가

똑같은 쌍둥이를 만나서,

이젠 둘이 아니라 넷이서 함께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시작했다.

 

1부 줄거리

 

쌍둥이 자매가 쌍둥이 형제를 만나,

쌍둥이 부부가 된 집

미국 사람 매튜와 제프리는

사랑을 위해 2년 전, 한국에 왔다.

 

이번 가을, 코로나 19로 미뤄둔

결혼식도 올릴 예정~

 

오랜만에 방문한 처가댁에서

사위들은 열심히 일을 거들고...

결혼식 소품을 정리하던 중,

무언가 사라진 걸 발견한다.

 

연출 : 강효헌

글 : 홍현영

조연출 : 황찬미

취재작가 : 한송희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한송희 취재작가 (02-782-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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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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