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717화
〈바다와 산의 여름 보물, 갯바위 미역 & 꽃송이버섯〉
1. 미역섬 김반장 (갯바위 미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곽도길 25
T. 0507-1327-9621
블로그 blog.naver.com/kwakdo_kim
2. 어부 아가씨 (갯바위 미역)
전라남도 목포시 고하대로 597번길 57
T. 010-9476-4055
3. 구미약초방 (꽃송이버섯)
경상북도 구미시 인동 63길 71
T. 054-464-4447
youtube.com/channel/UCGfTVlqrCE6wRYIfOZeohlg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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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오직 여름철에만 만날 수 있는
보물을 채취하기 위해 매일 바다와 산으로
향하는 이들의 극한 작업현장.
일 년 중 단, 한 철! 거센 파도와 맞서며
얻는 자연산 돌미역
전라남도 진도항에서 뱃길로 약 40km 떨어져
있는 섬 곽도. 10가구가 사는 섬은 무더운 여름인
7월 초부터 8월까지 거센 파도와 맞서며
갯바위 위에서 자라는 미역을 채취하느라
분주하다. 갯바위 미역을 채취하기 위한 장비는
낫 한 자루. 갯바위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배가 닿을 수 없을 만큼
물살이 세거나 지형이 험한 곳은 밧줄 하나에
의지해 헤엄쳐 건너야 한다. 물때에 맞춰
이루어지는 미역 채취 작업은 하루에
약 두 시간 정도. 하지만 파도와 미끄러운
바위에서 진행되는 작업은 위험천만하다.
미역은 수온이 차고, 파도가 센 갯바위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주민들은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히 작업해야 한다. 하루 채취하는 미역의
양은 약 2톤. 갯바위에서 섬까지 미역이 든 망을
밧줄로 묶어 바닷길로 이동한다. 이때 채취한
미역이 바위에 걸려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미역을 옮기는 일도 쉽지 않다.
미역 채취는 섬마을의 공동 작업. 채취한 미역은
가구 수 대로 공평하게 나눈 후, 건조 작업에
들어간다. 상품성이 있는 미역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지런하게 모양을
내는 것이라는데. 미역을 한 가닥씩 틀에 모양을
잡아 건조시켜야 한다. 그러다 보니 채취 양이
많을수록 틀을 잡는 시간 또한 늘어난다.
오히려 갯바위 위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일이
쉽다고 할 정도로 고되고 장시간 일을 해야 한단다.
여름 산에서만 볼 수 있는
하얀 부케를 닮은 보물, 꽃송이버섯
한편, 오직 여름 산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꽃송이버섯을 채취하러 나선 이들이 있다.
베타글루칸이 풍부해 항암과 면역력에 좋다는
꽃송이버섯은 여름에서 겨울까지 침엽수의
자른 그루터기나 고목의 언저리에서 자생한다.
하루 평균 산행 시간만 7~8시간. 여름 산은
우거진 나무와 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를
산짐승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데.
그리고 자칫 사나운 땅벌의 집이라도 건드리게
되면 큰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장마가 지나간
산에는 은사시 상황버섯, 산도라지 등 다양한
약초들을 만날 수 있다. 오랜 산행 끝에 드디어
발견한 꽃송이버섯. 마치 여러 꽃잎을 모아놓은 것
같은 생김새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는
‘꽃송이버섯’은 큰 버섯의 경우 약 3kg에 달할 정도다.
오직 무더운 여름 한 철에만 만날 수 있는
보물을 만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바다와 산으로 채취를 이어가는
이들을 극한직업에서 소개한다.
* 방송일시 : 2022년 8월 13일 (토) 밤 9시 5분, EBS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