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336회 미리보기
어린이날 100주년 특집
지금 우리 학교는
조금 특별한 우리 학교를 소개할게요!
우리나라 최초의 고려인 마을,
이곳엔 다문화 가정, 외국인 아이들의 비중이
46%가 넘는 하남중앙초등학교가 있다.
한국, 중국, 시리아 등 11개 국적의 아이들이
함께하지만 대부분은 고려인 아이들.
모든 안내 문구에 한국어 외 다양한 언어들이
적혀있는가 하면,
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학급,
고기를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대체 급식까지
준비되어있는 학교.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이 학교를 들여다본다.
학교에서 인싸예요. 제가 제일 잘나가요!
6학년 3반의 반장 장디마!
2살 때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고려인 5세 디마는
친구들에게 인기 많은 ‘인싸다’ 그런 디마에게
최근에 특별한 친구 한 명이 생겼으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입국한 고려인 친구 아니따다.
아니따에게 학교에서 자신의 위상(?)을 자랑하며,
학교 홍보에까지 나선 디마.
말은 안 했지만 하루빨리 아니따가 같은 학교로
전학을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걔네들은 저한테 안 고마워할걸요!
평화롭던 3학년 1반 교실에
싸늘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고려인 여자 친구 두 명의 갑작스러운 다툼이
벌어진 것! 난감한 선생님이 가장 먼저
SOS 치는 사, 바로 티무르다.
3학년 1반에서 통역사로 통한다는 티무르.
하지만 이번엔 괜히 두 여자 사이에 끼어서
난감하기만 하다. 싸운 건 인나와 티콜인데
눈물까지 흘리고 마는 티무르.
과연 티무르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틀려도 괜찮아요! 많이 말해요
하남중앙초등학교엔 한국어가 부족한 친구들을
위한 특별학급, 한국어 교실이 있다.
대부분 기역, 니은조차 모른 채
한국어 교실에 왔던 친구들.
오늘은, 그랬던 친구들이 2년 만에
한국어 교실을 졸업하는 날.
“틀려도 괜찮아요, 많이 말해요”
원적 학급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꼭 전해주고 싶다.
틀려도 도전하고 부딪치며 커가는 곳,
하남중앙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만나본다.
방송일시 2022년 5월 3일 19:40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