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 

캐나다 국적 바꾼 

한국 다둥이 아빠

 폴 잼버 씨

 다섯 째 출산 

 


인간극장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국적을 바꾼

 다둥이 아빠 폴 잼버 씨의 다섯 째 출산


젊은이들에게 ‘헬조선’, ‘탈대한민국’이

 거론되는 요즘.

자신은 한국인이며 앞으로도 한국인으로 살고 싶다는 

캐나다인 폴 잼버 씨.

 

2001년, 아시아에 대한 호기심으로 처음 한국에

 왔다는 그는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한국에 반해 

18년 째 한국에 살고 있다.


2008년, 밸리댄스와 영어 강사로 일하는

 아내 이은미(43) 씨와 가정을 꾸린 그는

어느덧 네 아이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가 되었다.


쌍둥이지만 정반대인 지민이(9)와 지원이(9), 

홍일점인 유일한 딸 지우(7), 

그리고 엄마 바라기 막내 지훈이(4)까지

개구쟁이 네 아이들을 돌보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폴씨는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하지만 고단한 하루 끝, 잠든 아이들을 보면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폴 씨다.

 

그런 그에게 예상치 못한 선물이 찾아왔으니,

바로 아내 은미 씨가 다섯째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인데.

출산을 위해 은미 씨가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폴 씨의 미션은 아내 없이 네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것!

그런 폴 씨와 은미 씨를 돕기 위해

캐나다에서 시부모님이 한국까지 출동하셨다.

 

2014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이국적인 외모와 

서툰 한국말 때문에 여전히 이방인 취급을 받는 폴.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한국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좌충우돌 조용한 날이 한시도 없는

시끌벅적한 폴 씨네 가족.

오늘도 폴 씨는 한국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좋은 한국 아빠가 되어주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 다문화 NO, 단일문화 YES!

 

그러던 어느 날, 폴 씨 가족에게 찾아온

 다섯 번째 아이!

폴 씨 가족의 일곱 번째 한국인인 셈이다.

아이들이 평범한 한국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폴 씨.

한국에서 살아갈 다섯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진정한’ 한국인이 되고 싶다. 



# 좌충우돌 산후조리 도전기

 

이제 곧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는 폴 씨는 

일곱 식구의 가장이다.

티격태격이지만 속 깊은 쌍둥이 아들 지민(9)과 지원(9),

살인 미소라 불리는 유일한 딸 지우(7),

엄마바라기인 사고뭉치 넷째 아들 지훈(4)의 아래로

다섯 번째 소중한 보물이 태어난다.


육아와 산후조리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 은미 씨를 

돕기 위해 이번에도 캐나다에서 시부모님이 출동하셨다.

손자들과 아들 며느리를 위해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오신 시부모님께 고마운 은미씨가

두 분의 결혼 55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한편, 출산을 한 은미 씨를 위해 손수 미역국을 끓여 

주기로 한 폴 씨.특유의 바다냄새와 미끌미끌한 식감

 때문에 미역은 냄새조차 싫어하지만,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미역국을 유난히 그리워하는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장모님 손맛에 가까운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노력하는데.자상한 남편 폴 씨는 은미 씨만을 

위한 미역국 끓이기에 도전한다.

과연, 폴 씨는 아내에게 맛있는 미역국을 

선사할 수 있을까?


#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

 

열정적이고 다이내믹한 성향과 

연장자나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는 한국이

 좋다는 폴 씨.특히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들이

 한국에 있기에폴 씨에게 이곳은 절대 떠날 수 없는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그는 국적 취득 후 세대주로서

 처음 자신의 이름을 올리던 순간을 떠올리면 아직도

 마음이 벅차오른다.


캐나다로 이민 와 정착한 헝가리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어린 시절, 자신은 헝가리 인인지 

캐나다인인지를 고민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자랐던 폴 씨.

자신의 아이들에게만큼은 자신이 느꼈던 정체성의

 혼란보단 태어난 나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싶다.  


비록 캐나다 국적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한국 국적은 자신이 직접 선택했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는 폴 씨.

당당하게 “나는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푸른 눈의 한국인, 폴 잼버씨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인간극장에서 전한다. 

 

방송일 : 2018년 4월 2일(월) ~ 4월 6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연출 :  김연미

글 :  원효진

촬영 :  민병일, 강호정

조연출 :  김두영, 경지영

취재작가 :  정소라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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