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14회

 

양조장 작은 딸은 엄마의 애정이 필요해

 

# 오양주에 빠진 양조장 모녀

 

밥맛 좋은 쌀이 나기로 유명한 경기도 평택.

광활한 평야 한가운데 전통주를 만드는 특별한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장 모녀가 있다. 바로

다섯 번 발효시킨 오양주를 만드는

엄마 이예령(56세) 씨와 작은 딸 김담희(25세) 씨다.

 

예고 영상

 

 

원래 예령 씨는 5남매 장남에게 시집와

맏며느리로 시부모와 시동생들과 한집살이를

하던 평범한 주부였다. 술 좋아하는 남편과

시댁 식구를 위해 술을 직접 만들던 예령 씨.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 10년 전에 양조장까지

덜컥 차렸다. 20년 넘게 살림만 하던 엄마에게

처음 꿈이 생겼을 때 기꺼이 응원해 준 건

작은 딸, 담희 씨였다. 만들기는 까다롭지만

한번 발효시킨 단양주에 비해 훨씬 깊은 맛과

풍미를 지닌 오양주. 그 맛에 반한 담희 씨는

대를 잇겠다며 4년째 양조장 일을 배우고 있다.

 

 

 

 

< 연락처 전화번호 >

514회 양조장 작은 딸은 엄마의 애정이 필요해

 

이예령 (대표)

연락처 : 010-2225-6888

 

김승우 (부사장)

연락처 : 010-5300-4786

 

김담희 (팀장)

연락처 : 010-2485-3841

 

상호 : 좋은술

주소 : 경기 평택시 오성면 숙성뜰길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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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담희 씨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지만 부지런하고

꼼꼼한 엄마 눈에는 부족한 것투성이.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처럼 일만

시키며 잔소리를 하는데, 씩씩하게 시키는 대로

고두밥도 찌고, 채주도 하는 담희 씨. 엄마에겐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일꾼 딸이다. 오늘도

모녀의 티격태격 소리가 고두밥 김이 펄펄 나는

양조장 안을 가득 채운다.

 

 

 

 

# 나만 믿어! 영업팀장 작은 딸

 

일 년 중 300일은 술을 빚는다는 모녀. 그러나

천원 막걸리에 익숙한 소비자에게 비싼 전통주를

알리고, 팔기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코로나

여파로 홍보 행사가 줄어들면서 엄마의 걱정이

큰데, 담희 씨는 자신만 믿으라며 큰소리다.

사실 담희 씨는 전통주 생산보다 마케팅, 영업에

관심이 많다. 디지털 세대답게 SNS 홍보는 기본.

전통주 라벨도 젊은 감각에 맞게 직접 디자인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활달하고

밝은 성격을 무기로 전통주점 영업까지 직접

뛰는 담희 씨. 엄마는 자신이 못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딸이 있어 참 다행이다 싶다.

 

하지만 담희 씨는 영업한다며 밤늦게 들어와

늦잠을 자기 일쑤. 아예 친구네 집에서 자고

늑장 출근을 할 때도 많은데…. 보다 못해

가족회의를 소집한 아빠 김승우(59세) 씨.

출근 시간을 어기는 작은 딸을 꾸짖고, 엄마도

옆에서 같이 다그치기만 한다. 놀다가 늦는 것도

아닌데 혼을 내는 부모님이 야속한 담희 씨.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쏟아진다.

 

# 나도 엄마의 관심이 필요해

 

볼일이 있다며 담희 씨에게 양조장 일을 맡기고

나간 엄마. 그 길로 반찬을 챙겨들고

큰 딸 아연 씨(30세)를 만나러 왔다. 큰 딸 아연 씨는

프로 골퍼로, 레슨과 방송 출연을 활발하게 하는

인기 골퍼다. 혼자 나가 살아 밥도 제때 못 챙겨

먹을까 걱정돼 찾아온 엄마. 프로 골퍼로

승승장구하는 큰 딸의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흐뭇하다. 같은 시각, 혼자 힘들게 일하는 담희 씨.

일은 당연하게 시키면서 노력은 몰라주는

엄마에게 서운함이 크다. 한때 담희 씨도

언니처럼 프로 골퍼를 꿈꿨었다. 하지만

양조장이 적자로 휘청이자 꿈을 포기.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양조장 일을

돕기 시작했다. 술맛도 좋았지만 실은 엄마를

돕기 위한 마음이 더 컸던 것. 이런 마음도

몰라주고 채근만 하는 엄마. 관심은 온통

언니에게만 있는 것 같아 서러움이 자꾸

밀려든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담희 씨.

결국 엄마에게 서울에서 나가 살고 싶다고

폭탄선언. 짐을 싸 들고 나가버리는데….

 

과연 양조장 엄마와 작은 딸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12월 24일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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