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11회

 

과수원 외길 아버지의 요즘 아들 길들이기

 

# 나 때는 말이야~ 땅이 제일 중요했어~

과수원 외길 인생 아버지, 익환 씨

 

강원도 양양에는 43년째 배 농사를 짓는

김익환 (63세)씨 가족이 산다. 양양에서 대대로

가업인 과수원을 이어온 집안 전통처럼

3남 4녀 중 셋째인 아버지 익환씨가 과수원을

이었고, 작년부터는 2남 1녀 중 둘째 아들인

명준 (30세)씨가 가업을 잇겠다며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는 중이다.

 

과수원을 하면서도 나무에 관심이 없었던

아버지를 대신해 농사를 짓고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를 보면서 과수원을 잇기로 했다는

익환 씨. 농부에게는 무엇보다 땅이 소중하기에

땅의 소산물인 배나 감을 따고 나면 한 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 비료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버지 익환씨는 1차 산업인

원물 농사가 제일 중요한데, 과수원을

잇겠다면서도 배 재배보다는 배를 활용한

사업에 더 몰두하는 아들 명준 씨가 영 미덥지 않다.

 

 

 

 

 

< 연락처 전화번호 >

511회 과수원 외길 아버지의 요즘 아들 길들이기

 

< 낙산 배 농원 >

강원 양양군 양양읍 안산1길 41

지번 월리 286-1

 

( 홈페이지 naksanbae.modoo.at )

 

남편) 김익환 010-5590-2264

아내) 박정숙 010-4283-2264

아들) 김명준 010-9976-8544

 

 

아들 운영 과수원 옆 카페 아이스크림

배배 젤라또

0507-1466-2290 / 033-673-2264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안산1길 41

지번 양양읍 월리 49-2

 

 

 

10:30 - 20:00

화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4,000

젤라또 (한가지맛)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 ,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게다가 자고로 농사란 새벽에 눈 뜨면 시작해서

해가 져도 끝이 없는 법이거늘,

요즘 아들 명준씨는 아침 출근은 이런저런

이유로 번번이 지각하기 일쑤면서 오후 6시만

되면 칼퇴근을 챙기는 터라 정작 기본이

되어야 할 과수 농사는 뒷전인 듯한 아들을

보면서 아버지 익환씨는 대대로 내려온

과수원을 이 녀석에게 물려줘도 될지 고민이다.

 

 

 

 

# 요즘은 6차 산업이 대세죠!

최신 비전을 꿈꾸는 요즘 아들, 명준 씨

 

스포츠 레저 강사를 했던 명준 씨는 직장에

다니는 형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여동생을

보며 자신이 아버지가 애써 가꾼 과수원을

이어야겠다고 결심,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과수원에 출퇴근하며 일을 배우는 중이다.

하지만 아버지 세대처럼 과수 농사만 짓는 게

아니라 기본인 1차 농업에 2차 가공을 더하고

3차 체험 산업까지 접목한 6차 산업으로

과수원을 확장하고 싶다. 그래서 배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팔려고 그동안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서 과수원 옆에 카페를 지었고,

과수원 역시 체험 농원으로 만들고 싶지만

새벽부터 밤까지 일을 찾아서 하는 게 농부라는

아버지 때문에 카페에서 2차 가공제품을

만들 시간을 확보하기도 힘든데....

 

게다가 팔순이 넘은 할머니와 작년에

허리 수술을 해서 오래 서 있는 것도 힘든 엄마,

코로나19로 인부 구하기도 어려워져서

과수원 일에 작업장 심부름과 점심 식사까지도

모두 명준 씨의 몫이 됐는데... 과수원 일 하랴~

아버지 눈치 보며 카페 준비하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다는 명준 씨... 대체 자신의

꿈은 언제나 한번 펼쳐볼까 걱정이 태산이다.

 

 

# 농부의 기본은 땅! 밭을 늘리는 아버지

VS 밭을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은 아들

 

그런데, 작년에 명준 씨가 청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어 받은 지원금으로 아버지가 덜컥

과수원 옆의 밭을 사서 배추, 무, 콩을

심어버렸다. 과수원 농사가 판매 목적이라면,

아버지 익환 씨에게 밭농사는 가족들이 먹을

소중한 먹거리를 챙기는 일이기에 뿌린 만큼

거둔다는 원칙 하에 해마다 밭농사를

늘리는데... 반면 아들 명준 씨는 허리 아픈 엄마도

있는데 자꾸만 허리를 구부려야 하는 밭농사를

늘리는 아버지를 말리고 싶다. 게다가 명준 씨는

작년에 자신이 받은 농업지원금으로 산

과수원 옆의 밭을 체험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건만, 아버지는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밭작물을 심고

명준 씨한테 수확을 도우라고 하는데...

과수원 옆의 밭을 두고 아버지와 아들 간에

벌어지는 동상이몽! 급기야 아들은 내년에도

밭농사를 계속 늘리려는 아버지 몰래 수확이

끝난 밭을 갈아 엎어버리고 마는데... 요즘

아들을 길들이려는 아버지의 전략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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