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08회

 

하동 외고집 아버지와 일꾼 딸의 산초 전쟁

 

# 일밖에 모르는 산초 박사 아버지

 

청정 지리산 자락에 있는 경상남도 하동의

작은 산골 마을. 이곳에 폐교에 사는

남다른 농사꾼 가족이 있다. 바로 전국 최고의

산초 박사로 소문 자자한

한치복(86세) 씨네 가족이다.

 

원래 야생에서 자생하는 산초는 예로부터

염증, 천식 등을 치료하던 가정상비약인데,

그 희소성을 알아본 치복 씨. 열매가 크고

가시가 없는 품종들을 개량해 전국 농가에

소득 작물로 보급했다. 지금까지 치복 씨가

만든 산초나무 신품종은 7가지. 재배 기술까지

개발한 자타공인 산초 박사다.

 

 

 

 

< 출연자 연락처 전화번호 >

508회 하동 외고집 아버지와 일꾼 딸의 산

 

상호 : 지리산 산초

 

연락처: (산초 묘목 관련 문의만)

아버지 한치복 010-3868-2008

 

/ (산초 묘목, 기름 주문)

셋째 딸 한은정 010-3833-0268

 

사이트 : sanchou.co.kr/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 숙재1길 244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 ,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홈페이지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여든 중반에 접어든 치복 씨.

갈수록 기력이 떨어져 힘들다. 아내와 자식들은

이제 그만 편히 쉬라고 말려보지만, 일은 치복 씨

평생의 보람이고 사는 즐거움. 포기할 수가

없다며 고집을 부린다. 전날 무리하게 일한 탓에

아침밥도 거르고 누워있던 치복 씨.

하는 수 없이 아내 이화재(83)씨와

셋째 딸 은정 씨(51세) 둘이 산초밭에

다녀 왔는데, 마당에서 예초기 소리가 들려온다.

치복 씨가 아픈 몸으로 화단의 풀을 베고 있던 것.

일밖에 모르는 치복 씨 때문에 아내 화재 씨와

은정 씨는 속이 터질 지경이다.

 

예고 영상 

 

 

# 아버지의 든든한 일꾼 딸

 

산초 박사 치복 씨와 아내 화재 씨는 슬하에

1남 6녀를 두었다. 한결같이 부모 위하는

기특한 자식들인데…. 요즘 치복 씨에게 가장

든든한 자식은 셋째 딸 은정 씨다.

 

15년 전 부모님 걱정으로 옆에서 농사일을

조금씩 돕다가, 3년 전에는 아버지에게

사장직까지 물려받고 말았다. 이제는 산초 수확,

타작, 기름 짜기, 포장까지 대부분의 일을

책임지고 있는 은정 씨. 연로한 부모님을

대신해 혼자서도 척척 일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산초는 특수작물이다 보니 기계보단

수작업이 많은 작물.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데..어쩔 수 없이 인부를 쓰다 보면

수익보다 지출이 더 많은 상황. 설상가상으로

이상기후로 산초 흉작까지 겹쳐 은정 씨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는데……. 이런 딸을

지켜보는 엄마, 화재 씨의 마음은 안쓰럽기만

하다. 그래도 힘들다는 내색 없이 묵묵하게

일을 하는 은정 씨. 아버지에겐 더없이

든든한 일꾼 딸이다.

 

# 산초 연구를 해야 해 VS 학자, 박사 혼자 다 하세요

 

9월 말부터 한 달간 계속되는 산초 수확 철.

신선한 산초 열매를 볶지 않고 생 유착해 짜낸

산초기름은 이맘때 인기다. 은정 씨가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산초기름을 부지런히

포장하는데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아버지.

갑자기 농사 수지타산이 잘 맞는지 물어본다.

 

평소 농사 수익은 생각하지 않고 버는

족족 연구비에 투자해 온 아버지. 그래서

30년 넘게 농사를 짓고도 본인 소유로 된

땅 1평이 없다. 아버지야 연구하고 일하는

즐거움에 산다지만, 그로 인한 가족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산초 연구는

포기할 수 없다는 아버지의 고집. 급기야

은정 씨에게 새로운 산초 연구에 쓸

재료 비용을 달라는데….

 

그 말에 쌓였던 서러움이 폭발한 은정 씨.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난생처음 보는 딸의 모습에 당황한 아버지.

어쩔 줄을 몰라하는데…. 산초를 두고 벌이는

부녀 전쟁. 과연 어떻게 될까?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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