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493회

 

천하태평 왕회장과 복숭아밭 여자들의 반란

 

# 천하태평 왕회장 영복 씨의

‘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경북 예천에는 두 아들 내외와 함께 복숭아 농사를

짓는 김영복(63세), 최차희(60세) 부부가 산다.

예천 토박이 영복 씨는 20대에 아내와 결혼 후

16년간 택시 운전을 하다가 예천군에

영업 택시가 많아지자 복숭아 농사를 시작했다.

소규모 복숭아 농가가 대부분이었던 예천에서

대규모 직거래 복숭아농원을 일궈낸 영복 씨는

22년 만에 700평으로 시작했던 복숭아밭을

1만3천평까지 넓혔는데... 사람 만나는 게 좋아서

각종 모임과 협회장을 두루두루 지낸 영복 씨가

지금까지 받은 상패만 50개~ 영복씨가 일명

예천군 왕회장님으로 불리며 인맥 관리에

신경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복숭아농사를

같이 해온 큰아들과 4년 전 복숭아 농사에

합류한 작은 아들에게 40년간 탄탄하게 쌓아온

자신의 인맥을 물려주고 싶기 때문인데...

 

 

 

 

< 연락처 전화번호 >

493회 천하태평 왕회장과 복숭아밭 여자들의 반란

 

김해묵(작은아들) : 010-4186-2645

 

복숭아 농장

행운농원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마전리 856-2

 

<홈페이지 주소>

스마트스토어 럭키피치팜

 

smartstore.naver.com/luckypeachfarm

 

(상호,정보,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택배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홈페이지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복숭아 수확 철이

시작됐어도 영복 씨는 사람 만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자신이 맡은 가지치기와 비료 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영복 씨는 가족들이

그날치 복숭아를 다 따갈 무렵에야 슬슬

복숭아밭에 나타나고, 일하다가도 전화

한 통이면 바로 사람들 만나러 나가버리기

일쑤, 그래서 복숭아 수확철에도 슬로우 버전인

영복씨에게 붙여진 또 다른 별명은 천하태평

영감~ 게다가 같이 복숭아밭에서 일하고

돌아와서 집안일은 여자들의 몫이라며 남자들은

하지 말라고 하니 같이 사는 여자들은

기가 찰 수 밖에 없다

 

 

# 밭에서도 일~ 집에서도 일만 하는 아내, 차희 씨

 

20대 초반이 되자마자 영복 씨를 만나

결혼해서 두 아들을 낳고 일만 하면서 살았다는

아내 차희 씨... 그나마 영복 씨가 택시 운전을

할 때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집안일을 도와줘서

버틸 수 있었는데, 복숭아 농원을 하면서부터는

밭일도 같이하는데 집안일은 여자 몫이라

우기며 나 몰라라 하는 영복씨 때문에 밖에서도

일~ 집에서도 일~ 온통 일에 치어 살아왔다.

게다가 일하다가도 도움을 청하는 누군가의

전화가 오면 금세 나가버리는 영복씨 때문에

영복씨가 하다만 일들까지도 다 아내 차희씨의

몫이 되기 마련인데... 복숭아 수확철이 되면

새벽에 두 아들 내외를 깨워서 일을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중 틈새 휴식 시간을 이용해서

200평이 넘는 깨밭을 혼자 일궜다는 차희씨,

자식들한테 도움이 되라고 하는 일이지만

장마를 앞두고도 당최 바쁜 것이 없이 혼자

태평한 남편을 볼 때마다 속이 터진다.

 

 

 

 

# 집안일을 하지 않겠다는 남자들

VS 급기야 파업을 선언한 여자들, 그 결말은?

 

영복 씨네 여섯 식구들은 각자의 집에서 따로

지내다가 복숭아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부터는 농원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특히

수확기인 7월부터는 새벽 일을 나가기 때문에

영복 씨 부부는 농원의 원두막, 큰아들 내외는

안쪽 사무실, 작은아들 내외는 컨테이너에서

지내면서 복숭아를 따고 선별하는 공동 작업을

한다. 1주일에 6일을 새벽 5시부터 복숭아를

따고 와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문제는 같이

밭일을 했는데도 경상도에서 집안일은 여자의

몫이니 남자들은 하지 말라는 영복 씨의 고집

때문에 차희 씨와 두 며느리는 밖에서도 일~

집에서도 일을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 게다가

일주일에 한 번 어린 딸을 보러 가는 시내의

아파트에선 솔선수범 집안일하는 작은아들도

농원에만 오면 아버지 핑계를 대며 손을 대지

않는다. 평소 남자와 여자 일을 구분짓는 남편이

불만이었던 차희씨, 남편이 하다만 잔업을

며느리와 함께 해치운 저녁에 아들에게 설거지를

거들라고 했다가 영복 씨의 반대로 본전도

못 찾고 마는데... 다음날 또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가는 영복씨와 한바탕 다툰 차희 씨,

본인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서 여자들한테만

집안일을 강조하는 영복씨에게 참았던 화가

터지면서 두 며느리와 함께 파업 선언을 한다.

과연 김씨 집안의 세 여자와 세 남자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7월 30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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