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488회 미리보기

 

깜빡깜빡 할배와 일쟁이 할매의 황혼수업

 

# 깜빡깜빡 할배와 일쟁이 할매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한 작은 마을에는

70년 넘게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남편 송원재(96) 씨와 아내 이경숙(93) 씨가

살고 있다. 5녀 1남, 6남매를 낳고 살아온

부부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열심히 일을 하며

한 평생을 살아왔다. 그렇게 부부로 함께 살아온

세월이 70여 년... 검은 머리 곱던 두 청춘은

어느새 황혼에 접어들었고 이제 곧 백년해로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 요즘 큰 고민이 생겼다.

요즘 들어 깜빡깜빡하는 날이 잦아진 남편,

기억력도 좋고 매사에 정확했던 남편인데

요즘 부쩍 깜빡깜빡하는 일이 많아졌다.

 

문제는 남편뿐만이 아니다. 몸이 안 좋은데도 

하루 종일 일만 하는 아내... 아내는 동네에서

소문난 일쟁이 할머니다. 고령의 나이에 혹여나

탈이 날까 마을 사람들 모두 아내를 말려봐도 

아내는 요지부동이다. 언젠가부터 깜빡깜빡하는

남편과 몸이 좋지 않은데도 일만 하는 아내...

부부는 오늘도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감싸주며 그렇게 일상을 이어오고 있다.

 

 

# 병원에 간 아내, 길이 어긋난 부부

 

그러던 어느 날, 결국 일이 생기고 말았다.

아픈 것도 참고 일만 하던 아내가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결국 부부는 급하게 병원에

가게 된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하자 문제가

생겼다.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나간

남편.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온 남편이

병원 안으로 들어와 보니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

걱정되는 마음에 남편은 아내를 찾으러 병원을

나서고... 그 시각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아내는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돌아오지않자 결국

아내도 남편을 찾으러 병원 문을 나서게

되는데... 그렇게 길이 어긋난 부부, 부부는

그렇게 한참을 서로를 찾아 헤맨다.

 

 

 

 

# 깜빡깜빡 할배를 위한 맞춤 황혼 수업

 

병원에 다녀온 후로 아내의 걱정이 깊어졌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던 남편인데 날로

깜빡깜빡하는 날이 많아진 남편과 점점

나빠지는 자신의 건강이 걱정되는 아내... 아내는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결국 아내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남편까지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 아내는

결국 남편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일단

날마다 기억력이 흐려지는 남편을 위해

예전부터 써오던 일기를 다시 쓰도록 해

더 이상 기억력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남편을 위해 살림을 가르치기로

하는데,,. 아내는 남편이 자식들의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그렇게

시작된 황혼 수업! 쌀 씻기부터 밥솥 사용법,

가스레인지 사용법, 고기 굽는 방법까지 아내는

남편을 위해 살림하는 방법을 찬찬히 일러주며

황혼 수업을 시작하는데... 과연 부부의

황혼 수업은 순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6월 25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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