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472회
혼자가 무서운 엄마는 딸 없이 못 살아
# 바쁘게 익어가는 모녀의 하루
전라남도 해남군에는 16년째 메주를 쑤고,
장을 담그는 엄마 김연아 (54) 씨와 4년 전,
엄마 곁으로 돌아와 일을 배우는
딸 서하린 (32) 씨가 산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메주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콩 삶고, 청국장
띄우고, 택배 포장하고…, 최근엔 누룽지까지
만들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야 할 판인데 갑자기 어딜 다녀오겠다는
하린 씨. 바쁠 때만 되면 어딜 가냐는 연아 씨의
투정에도 불구하고, 하린 씨가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하린 씨의
두 아들 고결 (7), 고운 (6)이 유치원에서
돌아오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보낼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은 엄마에게 대구에 있는
아빠를 보러 가자고 조르고, 하린 씨는
난감해한다. 결국, 온 가족이 모인 저녁 식사
시간에 하린 씨는 어렵사리 대구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꺼낸다. 단호하게 안 된다고 선을 그은
연아 씨지만, 어린 손자들에겐 아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연아 씨는
애써 섭섭한 마음을 숨긴 채, 딸과 손자들을
사위에게 보낸다.
< 연락처 전화번호 >
472회 혼자가 무서운 엄마는 딸 없이 못 살아
서하린 010-7115-7997
상호 : 두미원
061-534-6664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큰길 2-9
지번 구림리 256
평일 08:00~16:00
콩알콩알 참된장 1kg 20,000원
콩알콩알 찰고추장 1kg 25,000원
콩알콩알 한식간장 900mlx2 26,000원
콩알콩알 찌개청국장 1kg 15,000원
고소한 5분도 米 스낵누룽지 500g 8,000원
쇼핑몰 홈페이지 smartstore.naver.com/dumiwon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 혼자가 무서운 엄마
4년 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난 뒤부터
연아 씨는 불안감과 불면증에 시달려왔다.
혼자 있으면 잠을 자기가 두렵고, 혹시라도
가족들에게 봉변이 생길까 노심초사한다.
딸 하린 씨 역시 이런 엄마를 혼자 둘 수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해남으로 돌아온 것이다.
연아 씨는 엄마를 위해 돌아와 준 딸이 고맙고
미안하지만, 이렇게 자신을 놔두고 대구에 있는
남편에게 갈 때면 야속한 기분이 든다. 불안한
마음을 떨쳐보려 장독을 닦고, 또 닦아 보는
연아 씨. 그러나, 16년 전 10개로 시작한 장독이
400개가 될 때까지 함께했던 남편이 떠올라
그리움만 짙어진다.
# 엄마의 의존이 버거운 딸
신랑과 함께 해남으로 돌아온 하린 씨는
오자마자 일을 시작한다. 고된 일이지만,
신랑과 함께 일할 땐 표정이 밝다. 메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이 실수해도 마냥 귀엽게만
보인다. 그렇게 든든한 신랑이 일 때문에 대구로
돌아가자 하린 씨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일과 육아에 얽매인 일상. 하린 씨는 아이들이
아빠의 부재를 못 느낄 만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자신이 한시라도
안 보이면 불안에 떠는 엄마 때문에
그러질 못하고 점점 지쳐만 간다.
# 갑자기 사라진 딸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낸 연아 씨는 기분을
환기하기 위해 5년 만의 산행을 나선다.
일행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마냥
즐길 수 없었던 연아 씨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딸을 찾는다.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던
딸이 해가 저물고 나서야 돌아왔다. 돌아와서
다행이라는 말보다 왜 이렇게 늦었냐는
질책 먼저 해버린 연아 씨. 속이 상한 하린 씨는
마음에 없던 말을 뱉어버리고, 연아 씨는
그렇게 살 거면 대구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결국 눈물을 보이는 두 모녀.
모녀의 한집살이는 계속될 수 있을까?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