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마흔다섯 똑순이 조 이장의

 무작정 영농일기

 조혜진 씨 

안명자 조재익 부부 

 순천 복숭아 곶감 농사

 흑염소 


 


휴먼다큐 사노라면 467회


 마흔다섯 똑순이 조 이장의 무작정 영농일기

 

# 일과 사랑에 빠져버린 딸

 

전라남도 순천시. 복숭아와 곶감 농사도 모자라 

흑염소까지 키우는 가족이 산다. 인천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하며 적잖게 소득을 이루던

 조혜진(45세) 씨는 5년 전 갑자기 귀농 선언을 

했다. 처음부터 완전히 귀농해 일을 벌일 생각은 

아니었다. 그저 복숭아와 감 농사를 지어

 판매하는 부모님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판로만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와서 

돕다 보니 4계절 내내 과실수를 관리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비탈길에 심은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한다며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기까지 

하는 부모님을 보며 노후에도 부모님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 연락처 전화번호 > 467회

 마흔다섯 똑순이 조 이장의 무작정 영농일기

  

조재익 (010-5335-2079) 

안명자 (010-9085-2079 

조혜진 (010-3899-0982)


흑염소엑기스 흑염소즙 흑염소 고기 

으뜸흑염소농장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고산도목길 40-23

지번 도정리 890

 

지도 크게 보기
2021.1.2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평일 11:00~17:00

  

가격 정보 

흑염소 흑심 클래식 남녀공용 80ml*30포 68,000원  

흑심 흑염소 프리미엄 60포310,000원

흑심 흑염소 프리미엄 30포16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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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알아보니 흑염소가 추위에 강하고 병에도 강해

 조금만 돌봐줘도 되니 축사만 관리하기 쉽게 

지어놓으면 승산이 있어 보였다. 그렇게 세상에 

없던 축사를 만들다 보니 집 한 채 가격을 훌쩍 

넘긴 3억 원이나 쓴 상태. 일을 벌여놨으니 

전념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젊은 사람들을 보

기 힘든 시골 마을이라 덜컥 이장 일까지 

맡게 됐다. 오전에는 마을 이장 일을 하고, 

오후에는 흑염소 축사를 돌보고, 흑염소를 

이용한 가공식품 생산, 판매까지 하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지경이다. 더군다나 

귀농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4년 전 ‘주말부부’를 

전제로 결혼까지 해버린 혜진 씨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남편을 못 만난 지 벌써 4개월 째다.



# 한숨만 가득한 부모의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삶을 사는 딸의 모습이 

안쓰러운 안명자(66세) 씨와 조재익(65세) 씨는

 딸이 부탁했던 일들을 하나둘 도와주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딸의 일이 엄마와 아빠의 

일이 되어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부부의 

귀농 15년 동안 큰 빚 없이 지내던 부부는 

갑자기 딸이 사업을 벌이면서 빚이 어마어마하게

 늘었고, 올해부터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한다. 부부가 하는 복숭아, 곶감 판매 수익이

 모두 딸 혜진 씨의 빚 탕감에 쓰인 지 오래. 

열심히 해보겠다는 딸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기특하기도 해서 기다리자고 다짐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걱정 없어 보이는

 딸의 모습에 명자 씨는 한숨만 나온다.




#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아”


사실 혜진씨는 어릴 때부터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어 재작년에 1차 수술을 한 상태. 약을 먹고, 

관리하면서 작년 겨울 2차 수술을 받았어야 

하는 상황인데 일이 바쁘다며 약을 안 먹기

 시작한 건 한참 전, 2차 수술을 위해 병원에서

 검진도 받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인천으로

 올라갈 생각은 코빼기도 하지 않고 마을

 이장 일에 마을 사업까지 도맡으며 자꾸 끼니를 

거르고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혜진 씨의 모습에

 명자 씨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 더군다나 

신혼을 즐겨야 할 딸과 사위의 행복을 

가로막은 건 아닌지 마음이 영 불편한

 명자(66세) 씨와 재익(65세) 씨. 그러던 중

 딸이 일 때문에 심장판막증 2차 수술도

 미루겠다는 소식까지 전해 오는데....


귀농 후 일 중독에 빠진 딸과 그런 딸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1월 26일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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