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내 생애 

최고의 선물 

박대원 서지형 씨 부부 

아들 의진 딸 여진 

공개 입양 가족 

미혼모 돕는 비영리단체




인간극장  


내 생애 최고의 선물

 

남편 대원 씨가 다정한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저녁, 아내 지형 씨는 조용히 

아이들의 옷가지며 준비물들을 챙긴다. 

여느 집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일상.

하지만 지형 씨에게는 현실이 맞는지

이따금 확인해보게 하는 벅찬 행복이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박대원(45), 서지형(44) 씨 부부는 두 아이를

 모두 입양으로 만났다. 예쁜 눈웃음을 가진

 8살 의진이와 새침한 똑순이 6살 여진이. 

결혼 11년 만의 일이었다.





박대원 서지형 씨 부부 운영 

미혼모 돕는 비영리단체


 러브더월드

031-205-2577

 경기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106

 지번 영통동 1037-10 유성빌딩 4층


홈페이지 http://www.lovetheworld.or.kr/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대원 씨와 지형 씨는 대학에서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

함께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뜨겁게 사랑했지만

연애 1년 만에 지형 씨에게 갑자기 암이 찾아왔다.

그것도 예후가 안 좋기로 유명한 난소암.

대학도 채 졸업하지 못한 스물넷의 나이에

난소를 모두 잃게 된 지형 씨는 이별을 택했다.

하지만 대원 씨는 '사랑엔 조건이 없다'며

지형 씨의 손을 놓지 않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부부가 됐다.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서로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던 두 사람에게 7년 전 선물처럼

 의진이가 찾아왔다. 지형 씨의 병력 때문에 

수없이 거절당했던 입양이었기에 차라리

 기적에 가까웠다. 의진이의 입양을 계기로 

미혼모들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들을

 돕기 시작한 부부는 또 다른 미혼모의 아이,

여진이도 품에 안게 됐다.


지금은 함께 미혼모를 돕는 비영리단체를

 꾸려가고 있는 두 사람. 살림은 늘 빠듯하고

 몸도 고되지만 부족한 자신들의 품으로 찾아든

 아이들을 보면 힘이 솟는다. 공개입양, 

개방입양을 한 아이들이 때때로 생모를 

찾을 때면 서운한 마음도 들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이들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행복이 더 크다. 인생의 나침반은 남들과 조금 

다른 길로 안내했지만 주어진 길을 누구보다 

힘차게 걷고 있는 이들의 일상을 인간극장이

 따라가 본다.

 

 



# 사랑이 꽃피는 가족

 

땅거미가 지는 저녁 귀갓길, 대원 씨가 발걸음을

 서두르는 이유는 바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 지형 씨와 아이들 때문이다. 벨 소리가 

나기 무섭게 달려 나와 품에 안기는 의진이와

 여진이. 부모가 되어 느끼는 기쁨을 대원 씨는

 오늘도 만끽 중이다. 아이들을 위해 어설프지만 

마술을 연구해 보여주고, 아이들과 재밌게

 놀아주기 위해 책을 사서 공부하는 대원 씨.

 아내 지형 씨 역시 늘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애쓰는 다정한 엄마다. 하지만 7년 전까지만 

해도 부부에게 이런 행복은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 시련 후 찾아온 생애 최고의 선물

 

스물네 살, 꽃다운 나이에 청천벽력처럼

 난소암 진단을 받은 지형 씨.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만난 대원 씨와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수술과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견뎠지만 암은 다시 재발했고 

지형 씨는 결국 난소를 모두 들어내야만 했다. 

건강하게 함께 하는 미래를 약속할 수 없었던 

지형 씨는 대원 씨를 그만 놓아주자고 결심했다. 

하지만 대원 씨는 "사랑엔 조건이 없다.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할 것이다"라며 지형 씨가 

돌려준 커플링을 다시 끼워줬고, 부부가 됐다.


너무나 부모가 되고 싶었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두 사람. 서로만을 의지하며 11년을 

살아가던 중 선물처럼 의진이를 만났다. 수없이

 입양기관의 문을 두드렸지만 지형 씨의 건강을

 이유로 서류조차 거부당하기 일쑤였기에 

입양은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후 또 하나의 선물, 여진이까지 입양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그렇게 부모가 됐다.


 


 

# 우리가 너의 엄마, 아빠야

 

아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특히 여진이는 자신의 생모가 

누구인지도 알고 있는 개방입양.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엄마 품속으로 

들어갔다가 태어나는 '알 낳기' 놀이이다. 

여느 입양가정과는 달리, 아이들은 생모에 대한

 궁금증과 그리움을 감추지 않고 지형 씨와 

대원 씨는 그 감정까지도 모두 존중하며

 품어준다. 사람이기에 때때로 섭섭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마저도 부모로서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 여기고 있다.


아이들의 입양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된

 미혼모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그들을

 돕기 시작했던 부부는 아예 미혼모들을 돕는 

비영리단체를 꾸렸고 미혼모들의 친정 언니, 

오빠처럼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보통의 가족들과는 조금 다르게 만났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가족을 이루고 함께 성장해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 된다는 것의

 무게와 의미를 생각해본다.


1부 줄거리 

경기도 수원, 퇴근한 아빠를 맞이하는

아이들의 기분 좋은 웃음소리가 가득한

 지형 씨네 집. 대학 때 난소암 진단을 받아 

수차례의 수술과 항암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지형 씨는 7년 전, 아들 의진이와

 딸 여진이를 입양으로 만났다.


아이들이 생모에 대해 궁금해하자, 지형 씨는 

고이 간직해둔 앨범과 탯줄을 보여주고... 

그날 저녁, 분주히 뭔가를 준비하는 네 사람. 

갑자기 의진이 엄마 옷 속으로 들어간다!


4953회 4954회 4955회 4956회 4957회

방송일시 : 12월 14일(월)  12월 15일 12월 16일

12월 17일 12월 18일(금)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박현수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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