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아빠와 딸

 집을 짓다

 김동민 씨 

아진이 

목조주택 초보 목수

엄마 윤아 씨 


  


인간극장 미리보기


아빠와 딸, 집을 짓다

 

올해 19살 아진이는 학교를 자퇴하고, 

목조주택을 짓는 현장에서 초보 목수가 됐다. 

 현장의 인부들도 1년 넘게 일을 배우는

 아진이를 동료로 인정해줬고,  올해 8월부터 

당당히 일당을 받는 정식 일꾼이 되었다.

 딸보다 불과 한 달 먼저 현장을 나갔던 

김동민 씨(43).  아이의 꿈이 건축이던 걸

 떠올리며 공사 현장을 보여줬다.

 아진이는 ‘집 짓는 목수’ 일에 마음을 빼앗겼고, 

현재 아빠와 딸은 전국을 누비며 함께 집을 짓는다.





세상의 둘도 없는 부녀 사이지만 사실 동민씨는 

아진이의 새아빠다.  아진이는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다가오는 동민씨를 차갑게 대했고

 괴롭혔다. 15살 때 호주로 유학을 떠나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아진이는 극심한 회의에 빠졌다.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동민에게 고민을

 상담하며 다가서기 시작한 아진이. 지난해, 

자퇴 후 한국에 돌아오면서 아진이는

 동민 씨를 ‘아빠’로 인정했다.   위험하고 

거친 현장을 오가며, 두 사람은 동료이자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간다. 


학교 대신 세상으로 나간 아진이는 든든한

 아빠와 엄마의 응원 덕에 수많은 일에 

도전하며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따뜻한 집을 짓겠다고 꿈을 키워 간다. 

아빠와 딸은 그렇게 가족이라는 집을 짓고 있다. 

 

 



#19살, 학교 대신 현장에 가다


올해 나이 열아홉, 흙먼지 가득한 

건설 현장에 초보목수 아진이가 떴다! 

지난해까지 호주에서 고등학교에 다녔던 아진이.

자퇴 후 학교 대신 목조주택을 짓는 

건설 현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현장의 인부들을 1년간 쫓아다니며 

잔심부름부터 시작해 어깨너머로 일을 배웠다. 

끈기 있는 모습을 인정받은 아진이는

올해 8월부터 일당을 받는 정식 일꾼이 되었다. 

아진이를 현장으로 이끈 아빠 김동민 씨(43).

목공을 배우며 목조주택의 매력에 빠졌고,

딸보다 한 달 먼저 현장에 나가게 되었다. 

평소 건축에 관심이 많던 딸을 현장에 데려간 날,

아진이는 퍼즐 맞추듯 집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보며

목수라는 직업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후 ‘집 짓는 목수’의 꿈을 품은 아진이.

아빠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현장을 누비며 함께 집을 짓는다.


# ‘아저씨’에서 ‘아빠’가 되다


서로에게 가장 친한 친구인 부녀지만 

사실 동민 씨는 아진이의 새아빠이다. 

과거 아진이에게 동민 씨는

 ‘꼴도 보기 싫었던 아저씨’였다. 


사춘기였던 아진이는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서

다가오는 동민 씨를 밀어내며 괴롭히기 일쑤.

하지만 동민 씨는 아진이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장난을 치며 친구처럼 대했다.

그렇게 5년 전부터 가족은 함께 살게 되었지만 

딸은 아빠를 향한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았다.

급기야 가족이 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15살이 된 아진이는 호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3년간 호주로 조기 유학을 떠났던 아진이,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중 회의감에 빠지게 되었다.

힘들고 외로웠던 시간, 아진이는

 새아빠 동민 씨를 떠올렸다.




# 동료이자 베스트 프렌드가 된 부녀


고민을 털어놓으며 아빠에게 조금씩 다가간 

아진이. 그렇게 동민 씨는 ‘아저씨’에서 ‘아빠’가 

되었다.  서른넷에 이혼한 엄마 윤아 씨와 

오랜 동료 사이였던 동민 씨, 

당시에 이혼과 사업실패로 힘들어하던 

윤아 씨를 곁을 10년간 지키며 5년 전 결혼을

 하게 되었다.  다 큰 딸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며 

아빠가 된 동민 씨.


‘집 짓는 목수’ 라는 같은 꿈을 품고,

현장을 함께 다니는 아빠와 딸.

동민 씨는 현장에서 일하는 딸을 위해 

장비 사용법과 일에 대한 요령을 알려주기도 하고,

숙소 생활을 할 때는 손수 딸의 양말까지 

빨아주는 다정한 딸바보 아빠이다.


두 사람은 위험하고 거친 현장에서 

서로의 곁을 지키는 동료이자 

제일 친한 친구가 됐고,

아빠인 동민 씨는 사는 맛이 난다.


# 아빠와 딸, 가족이라는 집을 짓다


 열아홉 살 아진이는 학교 대신

더 큰 세상에 나와 많은 것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딸을 누구보다 믿고 응원해주는

 엄마 윤아 씨도, 과거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를

 꿈꿨지만 부상을 당하며 고등학교를

 자퇴한 경험이 있다.


딸보다 먼저 이 길을 걸었던 윤아 씨.

아진이가 지치고 힘들어할 때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강한 엄마이다.

이런 엄마와 같은 꿈을 꾸는 아빠가 있어 

아진이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있다.


경험은 가장 큰 공부~

아진이는 혼자서 현장을 나갈 때를 대비해

운전면허를 따기도 하고

마지막 십대를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한복 모델 선발대회 무대에 서기도 하는데...


도전을 즐기는 아진이의 최종 꿈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따뜻한 집을 짓는

 것이다.  아빠와 딸은 그렇게 가족이라는

 집을 함께 짓고 있다.


1부 줄거리 


열아홉살 아진이는 아빠인 동민 씨와 함께 

목조주택을 짓는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빠를 따라 건설현장에 나오기 시작한 아진이

지금은 친구같은 부녀지만 과거 아진이에게 

일방적인 미움을 받았던 동민 씨

하지만 아빠에게는 그저 귀엽게만 보일 뿐이었다.


아빠와 딸이 현장을 나간 날

집에 있던 윤아 씨가 모니터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유채현 취재작가 (02-782-8222)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3일(월)  11월 24일

11월 25일 11월 26일 11월 27일(금)

/ 오전 7:50~8:25 

4938회 4939회 4940회 4941회 4942회


 [출처] kbs  , 네이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