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착한 암은 없다
갑상선암의 두 얼굴
박정수 교수
외과 전문의
갑상선 혹
세침검사
명의 689회 미리보기
〈 착한 암은 없다 - 갑상선암의 두 얼굴 〉
- ‘착한 암’이라고 하는 갑상선암,
과연 ‘착한 암’이 맞을까?
- 갑상선암의 진단에서 치료법까지,
갑상선암의 모든 것에 대하여 알아보자
갑상선암을 흔히 ‘착한 암’이라고 부른다.
진행속도가 더딘 편이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상선암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쉽지않다.
또한 진행속도가 더디다고 해서 방치하게 되면
림프절로 전이되는 것은 물론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도 있다. 또한 치료 후 10년,
20년 후까지 재발가능성이 있어 꾸준히
추적관찰 해야한다.
박정수 교수 / 외과 전문의
병원 일산차병원 외과(갑상선암센터) 박정수 교수
현 일산차병원 갑상선암센터장
교수 경력
-Teikyo university (일본)
-연세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진료 경력
-일본 노구치 갑상선 클리닉
-일본 테이쿄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학교실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외과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갑상선센터 센터장
갑상선암, 정말 ‘착한 암’이 맞을까?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갑상선암을 절대 ‘착한 암’이라 하지 않는다.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착한 암’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갑상선암의 진짜 얼굴은 과연 무엇일까?
EBS 명의 <착한 암은 없다 – 갑상선암의
두 얼굴>편에서 갑상선암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갑상선암의 실체를 자세하게 알아보려한다.
증상도 없는데, 암이라고?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의 혹을 발견해 세침검사를
받은 40대의 여성. 검사결과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이미 커진 상태라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
50대의 여성 환자 역시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관심을 두지 않는 사이에 진행되어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병이 진행될 때까지 환자는
왜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95%는 무증상이라는 갑상선암,그렇다면
어떻게 갑상선암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암의 크기가 작아도 위험할 수 있다?
2년 전, 갑상선에서 작은 혹을 처음 발견한
30대 후반의 남성 환자. 별 문제없이 지냈는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세침검사를 받으라는 권유를
받았다. 검사결과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암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갑상선에 있는 암의
크기가 1cm도 되지 않는 상태. 크기가 작을
경우, 굳이 수술하지 않고 지켜봐도 된다는
갑상선암. 그런데 왜 이 환자는
갑상선 전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을까?
갑상선암의 크기가 1cm미만이어도 갑상선
전체를 잘라내야 하는 고위험군이 있다.
암의 크기가 작아도 위험한 경우,
어떻게 치료받아야 할까?
환자와 한 팀이 되어 평생 암과 싸워온 의사
수술을 앞두고 눈물을 쏟아내는 환자의 어깨를
도닥이고, 수술장에 들어서며 떨고있는 환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의사. 박정수 교수는
갑상선암으로 25년간 투병해온 자신의 환자와
지난 세월을 함께 이야기 한다. 그가 수술이
끝나자마자 일지를 써서 환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건 환자와 의사간의 소통을 위해서다.
그래야 한편이 되어 암이라는 적군과 잘 싸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환자는 의사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의사는 환자가 어떤
고통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명의다.
*방송일시 : 2020년 11월 13일 (금) 밤 9시 50분, EBS 1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