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몸싸움한 고부
화해할 수 있을까
시어머니 박귀례 여사
베트남 며느리 홍현주 씨
남편 양채철 씨
결혼 13년 차
다문화 고부열전 350회 미리보기
몸싸움한 고부, 화해할 수 있을까?
- 손님 같은 며느리
vs 가까이 하기엔 무서운 시어머니
- 10년 전 사건에 대한 고부의 엇갈린 기억,
그날의 진실은?
베트남에서 온 결혼 13년 차 며느리 홍현주(33) 씨.
다정한 성격의 남편 양채철 씨를 만나
결혼한 후, 두 아들을 키우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현주 씨와 남편,
두 아이 이렇게 네 식구가 살고 있지만 10년 전만
하더라도 시부모님과 함께 합가해 살았었다.
하지만 10년 전 고부 사이에 큰 갈등이 생기면서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 후 지금까지 왕래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만나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하는데.
10년 전 그날, 크게 다툰 후 서로 자신이
더 큰 상처 받았다며 각기 다른 주장을 하는
두 사람. 고부는 화해할 수 있을까?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찾은 시댁, 상추 하나로
고부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대학생으로, 봉사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타공인 똑순이로 통하는 현주 씨.
그녀를 유일하게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은
바로 시어머니 박귀례 여사(73)다. 그런
시어머니에게 섭섭한 마음을 이야기하지만,
박 여사는 오히려 며느리가 억지를 부린다고
말한다. 힘들었던 그 날의 기억 때문에 두 사람은
언성이 높아지고 또다시 멀어진고부 사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 센터를 찾았다. 심리 상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10년간 이어진
오해를 풀 수 있을까?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고부
둘만의 여행길에 오르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사람은 전라북도 남원, 그중에서도 작은
시골 마을을 찾았는데. 이곳은 박 여사님이
갓 시집온 새댁이자 한 집의 며느리이던 시절
지내던 곳이다. 현주 씨는 시어머니의 힘들었던
추억이 가득한 곳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시어머니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50년도 더 지난 박 여사의 아픈 기억의 장소들을
둘러보는 과거를 찾아가는 고부의 여행.
두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까? 10년간 오해와 갈등으로
거리를 두던 고부가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공개한다.
과거 몸싸움한 고부,
고부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남편에게는 사랑스럽고 애교 만점 아내,
아이들에게 다정한 엄마인 홍현주(33) 씨.
하지만 이런 며느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시어머니 박귀례(73) 여사님. 10년 전 함께
살았던 고부는 현재 분가 후 따로 살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분가 이유, 10년 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큰 다툼이있었기
때문이라는데. 같은 날의 사건을 두고 서로
엇갈린 두 사람의 기억, 풀리지 않은 갈등으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부 사이는 멀어졌다.
함께 살았던 며느리는 한 달에 한두 번
찾아오는 손님이 되었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만날 때마다 어색한 공기만 흐른다.
힘들었던 결혼생활만큼 어려웠던 한국어
공부지만, 현재는 귀화 후 대학 공부를 할 만큼
똑순이로 통한다는 며느리 현주 씨. 하지만
시어머니는 그런 며느리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서로에게 불만이 생기면서 쌓인 오해는 고부의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한다. 그동안 서로 피해온
과거 그날의 일을 이야기하던 고부는 결국
언성이 높아지고 마는데...
각기 다른 두 사람의 기억, 고부의 관계가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서로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했던 과거의
기억, 상담을하며 터져버린 며느리의 눈물.
두 사람의 갈등 해결을 위해 시어머니가
신혼 생활을 했던 남원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힘들었던 시집살이의 기억을 이야기하던
박 여사님은 결국 참았던 서러움의 눈물을
보이고... 이번 여행을 통해
과연 두 사람 사이는 변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0년 11월 5일 22:45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