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몸이 보내는 경고
어지럼증 만성피로
김지수 신경과 전문의
구자원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덕철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석증
명의 667회 미리보기
〈명의 스페셜 -
몸이 보내는 경고 , 어지럼증과 만성피로〉
어지럼증과 만성피로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잦은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일 수도 있다. 하지만
2019년 어지럼증 환자 수는 200만 명이 넘었다.
‘직장인이 가장 우려스러운 건강 문제’로
‘만성피로’를 1순위로 손꼽았다. 직장인 2명 중
1명꼴은 ‘만성피로’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지럼증과 만성피로는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 존재라는 걸까?
■ 어지럼증
김지수 교수 / 신경과 전문의
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지럼증센터장
-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 대한신경과학회 학술이사
- 대한평형의학회 회장
-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기획이사, 총무이사, 감사
구자원 교수 / 이비인후과 전문의
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 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이사, 기획위원, 총무이사
- 대한이과학회 학술이사, 총무이사 교육이사 공보이사
- 대한평형의학회 기획이사, 학술이사, 총무이사
- 대한두개저외과학회 특별이사
- 대한소아이비인후과연구회 학술이사
- 차세대의료기 100프로젝트 전문가위원
■ 만성피로
이덕철 교수 / 가정의학과 전문의
병원 : 신촌세브란스병원
- 현 대한 가정의학회 이사장
- 현 연세대학교 건강센터 소장
- 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 전 대한 임상 노인의학회 이사장
무엇보다 염려되는 부분은 우리는 이 질환들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는 것이다. 뇌, 심장, 눈,
귀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체기관이다. 노년층의 경우, 대부분이
‘이석증(양성돌발체위현훈)’으로 어지럼증을 앓고
있다. 그러나 그뒤로 ‘뇌혈관성어지럼증’이
2순위를 차지한다. 가볍게 생각했던 어지럼증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반복적인 어지러움은 ‘급사의 적신호’이다.
만성피로는 일반적인 피로와 다르다.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반면,
만성피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더라도 호전이
어렵다. 과로와 스트레스보다 뇌나 중추신경계의
이상, 호르몬의 이상 변화로 인해 ‘만성피로’가
유발되기 때문이다. 그 말은 즉, ‘만성피로’는
‘질병’ 자체인 것이다. 그렇다면 매일 ‘피곤’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초기에는 극심한 피로와 더불어 기억력 저하,
두통과 근육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으로는 심각성을 느끼기 어려워 자연스레
질환을 방치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우울증,
공황장애, 경도인지장애 등으로 심각한
‘정신적인 질환’으로 넘어갈 수 있다. 잠을
이길 수 있는 인간은 없다.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만성피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BS 명의 <몸이 보내는 경고 - 어지럼증과 만성피로>
편에서는 어지럼증과 만성피로증후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 치료 방법을 다뤄본다.
우리의 귓속에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수십만 개의 작은 ‘이석’이 있다. 그런데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세반고리관 안에 들어가게
되면, 평형감각 세포를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돌아눕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1분
이내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 사라지는가?
그렇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보자.
특히 낙상 위험도가 높은 고령자의 경우
이석증을조심해야 한다. 두부 외상으로 인한
충격으로 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립성저혈압을 앓고 있던
김문오(남/83세) 씨. 얼마 전 그는 사우나에서
실신해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에도 지속되는 어지러움으로 뇌질환을
의심해봤지만, 다행히 뇌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검사 결과, 원인은 ‘이석증’이었다!
뇌진탕의 충격으로 이석이 떨어져 나오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한 것이다.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러운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이석증.
제자리를 이탈한 ‘이석’을 원상 복귀시키는 방
법은 무엇일까?
멈추지 않는 어지럼증, 뇌질환의 전조증상?!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환자의 약 10%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경험한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어지럼증이 ‘급사’를 부르는 것이다.
더 이상 어지럼증을 간과할 수 없다. 장시간
지속되는 어지러움, 눈 떨림 증상이 상하좌우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뿐 아니라, 걸음걸이
이상이나 안면마비 증상, 구토 등 어지럼증
이외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질환이 보내는
‘경고장’일 수 있다.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최순호(남/가명) 씨. 그러나 원인은 귀가
아니었다. 여러 군데 막힌 뇌혈관, 즉 뇌경색
때문이었다. 점처럼 작은 크기의 혈전이 눈을
움직이는 신경을 자극한 것이었는데... 그로 인해
걸음이 비틀거리고 물체가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지럼증으로 발견된 뇌질환은 어떤 검사로 이뤄질까?
만성피로, 병인가? 정신력일까?
정선월(여/56) 씨는 극심한 피로감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다. 과거에는 활동적인 생활은
물론, 운동도 즐겨 했던 그녀.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피로 때문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태다. 심지어 어지러움과
체력 저하로 인해 그녀의 삶의 질은 형편없었다.
병원을 찾아다녀도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했고,
피로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지금,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일시적인 피로와 달리, 만성피로는 잠을 자고
쉬어도 피곤함이 풀리지 않는다. 그리고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 그렇다면 만성피로는
병인 것이가? 정신력 문제인 것인가?
그 해답은 ‘명의’에서 공개한다.
EBS 명의 <몸이 보내는 경고 -
어지럼증과 만성피로> 편에서는 어지럼증과
만성피로 검사와 치료 방법에 대해서 다뤄본다.
*방송일시 : 2020년 06월 05일 (금) 밤 9시 50분, EBS1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