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뼈 건강을 위협한다
골감소증 낙상
변동원 교수
이유미 교수
오종건 교수
명의 661회 미리보기
〈뼈 건강을 위협한다 - 골감소증과 낙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는 인구가 늘어났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중·장년층들의
근육과 뼈 건강은 점점 약해진다. 무엇보다
고령자의 경우 부실해진 근력과 뼈 밀도는
목숨까지 앗아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령자일수록 실내 생활에 더 조심해야 한다.
위험 요소는 도처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낙상사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실내 낙상 사고’다. 국내 낙상사고의 61.5%가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발생한다. 뼈가 약해진
경우, 작은 낙상이 발생해도 손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중·장년층은 더욱 더
뼈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골감소증
변동원 교수 / 분비대사내과 전문의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현) 순천향대학교 의료원 전략기획 본부장
- 대한 내분비학회 정회원, 전 홍보이사,
재무이사, 학술이사
- 대한 골대사학회 정회원, 전 총무이사,
기획이사, 간행이사, 전 이사장
- 미국 골대사학회 정회원
- 미국 내분비학회 정회원
이유미 교수 / 내분비내과 전문의
- 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내분비내과 교수
- 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내분비내과 부교수
- 대한내분비학회 연구이사
- 대한골대사학회 임상과정 이사
■ 낙상
오종건 교수 / 정형외과 전문의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정형외과 과장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교수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센터장
-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트라우마 한국위원회 회장
- 대한골절학회 학술위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학사)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석사, 박사)
우리나라 50세 이상은 48%가 골감소증을
앓고 있다. 그러나 막상 골감소증의 인식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 실감하지 못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완경 이후, 뼈 밀도가 급속도로
낮아진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감소증을 거쳐
골다공증으로 급변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잦아진 지금, 뼈 건강을 놓치면
낙상으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그렇다면
골감소증, 낙상사고를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EBS 명의 <뼈 건강을 위협한다 -
골감소증과 낙상> 편에서는 점점 약해지는
뼈 밀도와 노년기에 취약한 낙상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 알아본다.
성호르몬 감소, 골감소증을 유발한다?!
여성은 대개 50대 전후로 완경을 맞는다.
완경 이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감소로
뼈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다. 줄어든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으로 인해 생성되는
골 형성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성호르몬
감소는 골감소증·골다공증의 지름길이다.
완경 후 5년 정도는 매년 평균 3%의 골밀도
감소가 일어난다. 중년기부터는 골감소증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
“50대 초반, 40대 후반 그때였으니까
골감소증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40대 후반, 완경이 되고 ‘골감소증’ 진단을
받았던 이신애(여/72세) 씨. 당시 활동적인
생활을 했지만, 허리나 무릎에 별다른 통증이
없어 골감소증 진단을 받고도 무심코 지나갔다.
팔목 골절이 발생하고서야 다시 병원에 찾았던
이신애 씨. 결국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 젊은
시절에 비해 무려 5cm나 작아진 키. 그녀의
작아진 키가 악화된 뼈 건강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신애 씨가 선택한 치료는
무엇이었을까? 그녀의 선택은 예상외로
호르몬제였다. 호르몬제 복용 후 달라진
그녀의 뼈 건강을 보여준다.
남성도 예외없는 골감소증·골다공증
남성도 노화의 울타리 안에서 안전할 수 없다.
남성 역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골 형성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남성은 50%가 골감소증을
앓고 있다. 2명 중 1명꼴로 골감소증을 앓고
있지만 남성의 인식률과 치료율은 여성보다
현저히 낮은 게 현실이다.
“ 퇴직 전에는 업무가 바빴고요
운동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정기검진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은
함영필(남/74세) 씨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들었다. 바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젊은 시절 바쁜 생활 탓에 꾸준히 운동하지
못했던 함영필 씨. 안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그동안
골다공증을 인식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남성이라는 이유로 골다공증은 본인과 상관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한 게 컸다. 점점 악화되는
골 밀도 수치를 보며 생활습관을 개선하기로
마음먹었다는데... 그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0명 중 2명은 사망' 노인성 고관절 골절
고령자에게 발생하는 낙상 사고 중 가장
조심해야 할 부위는 고관절이다. 노인성 고관절
골절은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 번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 전
상태로 회복할 가능성은 50~70%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제일 위험한 점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 고관절이 다치면 1년 안에 죽는다고
TV에서 많이 봤거든요“
오토바이 사고로 고관절 전자간부 골절을 당했던
김영준 (남/78세) 씨. 그는 성공적인 수술 후에도
불안감을 벗어나지 못했다.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받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재활 운동을 소홀히 했다.
점차 근육의 힘이 빠지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가 붓는 증상에 균형감각까지 떨어지게
됐다. 고관절 고절 수술 후 합병증의 가장 큰
원인은 오랜 시간 움직이지 못하는 데서
발생한다. 폐렴과 비뇨기계 감염, 심한 경우
심부 혈전 및 폐색전증까지 일어날 수 있는데
고관절 골절로부터 다시 정상적인 삶을 찾기
위해선 어떤 치료와 노력들이 필요한 걸까?
EBS 명의 <뼈 건강을 위협한다 - 골감소증과
낙상> 편에서는 골감소증·골다공증의 치료와
낙상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 소개한다.
*방송일시 : 2020년 04월 24일 (금) 밤 9시 50분, EBS1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