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토끼와 거북이의 지리산 로맨스

 이정운 씨 박재숙 씨 

산장지기 부부 

전남 구례 피아골 

구들방 민박 식당 

산닭구이 당치민박산장 

 



휴먼다큐 사노라면 376회 


# 지리산 피아골에 살리라 


토끼와 거북이의 지리산 로맨스


전남 구례, 해발 800미터가 넘는 깊숙한 산골짜기 

피아골에 산장지기 부부, 이정운(59), 박재숙(57) 씨가

 산다. 시골이 좋아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찍 귀향한 정운씨. 그 심성이 착하다며 재숙씨의

 친정오빠는 정운씨를 재숙씨에게 소개했다. 그게 

어언 30년. 성격이 빠릿빠릿한 재숙씨에 비해 남편 

정운씨는 말투도 행동도 너무 느려 늘 티격태격이지만

 그래도 서로 없어선 안 될 천생연분이다.  


376회 토끼와 거북이의 지리산 로맨스 (04/30)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박재숙 (아내) : 010-9111-7949

<당치민박산장>

061-782-7949

전남 구례군 토지면 당치길 145

 지번 내동리 137-1 

 

지도 크게 보기
2019.4.2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60,000원

산닭구이 

10,000원

파전

10,000원

약초막걸리


민박 식당 산나물 백가지 효소 간장 

10가지 이상의 맛있는 산나물 반찬과

 함께 하는 산닭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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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부터 봄이 시작되면 온갖 나물들이 기지개를 

켜는 지리산. 그래서 매년 이맘때의 부부는 날마다

 지게를 지고 지리산에 오른다.  두릅, 엄나무, 다래순, 

젠피, 오가피, 고사리 등 지천에 가득한 산나물을 

보면 마음이 즐겁다는 부부. 특히 남편 정운씨는 

산에만 오면 펄펄 나는데. 나물을 따기 위해 약한 

나무를 가볍게 오르는 모습은 마치 타잔 같다.  

도시에서의 삶을 꿈꿨던 재숙씨는 처음 시집 왔을 때

 주위 어느 곳을 둘러봐도 산뿐이라, 날마다

 눈물바람이었다는데, 이제 나물을 빼곤 자신을 

말할 수 없고 지리산이 없인 살 수가 없단다. 

지리산에 살고 지리산에 죽는, 부부의 로맨스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예고 영상 




# 거북이 남편 vs 토끼 아내 


지리산에서 농사를 짓고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싶었던 정운씨.  하지만, 농사로는 돈 벌이가 

시원치 않아 고로쇠 채취를 시작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손님을 끌 수 없다고 지인이 권유해 식당과 민박을 

하게 됐다. 식당 메뉴는 산닭구이. 지리산에서 나는 

더덕이나 가시오가피로 만든 담금주도 반응이 좋다. 

거의 매일 닭을 잡고 굽는 정운씨. 재숙씨는 캐온 

산나물을 무치고 장아찌도 만들어 낸다. 닭과 산나물, 

장아찌의 조합이 환상궁합! 매년 이맘 때 나오는 

산나물을 먹기 위해 들르는 단골손님이 많다. 


평일보다 손님이 많은 주말, 테이블마다 반찬을 

세팅하느라 바쁜 재숙씨. 그런데 닭구이를 전담하고

 있는 정운씨는 고기도 천천히 구우면서 손님들과 

수다삼매경이다. 재숙씨는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의

 눈치가 보여 남편에게 계속 ‘빨리빨리’를 주문하는데.

 타들어가는 재숙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기 

굽는 건 뒷전이고 이젠 아예 손님들 사이에 

끼어 앉아 술까지 얻어 마시는 정운씨. 재숙씨는

 점점 화가 나는데. 


# 마을일을 벌이는 아내, 그 이유는 


경상도 아가씨가 처음 전라도로 시집왔을 때, 

마을 사람들은 쉽게 곁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재숙씨. 하지만 마을일이라면

 앞장서 나서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남편과 

잘 어울려 살다 보니 마을 어르신들의 인정을 받게

 됐다. 이젠 이장보다도 더 믿고 일을 맡길 정도라고. 


어느 날. 재숙씨를 찾아와 휴게 공간 겸 농작물을 

팔 수 있는 실버 카페 얘길 하는 마을 어르신들. 

몇 년 전 재숙씨가 꺼냈던 얘기인데 잊지 않고 

한 번씩 계속 물어보신다. 소일거리라도 할 수 있게

 그런 공간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것. 재숙씨도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 진행하려 했었지만 

마을위원장인 남편의 반대가 심해 무산됐었다. 

이번엔 혹시나 하고 말을 꺼내보지만 역시나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남편. 좋은 뜻으로 

해도 밑져야 본전인 게 마을 일, 거기다 금전 거래를 

하게 되면 마을사람들과의 분란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숙씨는 뜻을 굽히지 않고 남편 몰래 

실버 카페 사업 계획서를 군청에 제출하는데. 

정운씨는 식당일만 해도 바쁘다며 자녀들이

 취업을 못해 돌아오게 되면 민박과 식당을 

물려줄 수 있게 신경 쓰자고 닦달했던 아내가

 왜 마을 일을 성급하게 늘리려고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군청에서 면담까지 받았다는

 얘기에 크게 화를 내는 정운씨. 

 ‘지금까지 잘한 게 뭐가 있냐?‘는 

남편의 말에 재숙씨도 마음이 상하는데. 


과연 피아골 산장부부의 

지리산 로맨스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9.04.30.

 

#지리산

#산장지기

#산닭구이

#열혈토끼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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