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열전]

톡 쏘는 며느리

 눈길을 안 주는

 시어머니 정기석 여사 

캄보디아 며느리 김해인 씨

  충청남도 홍성  


 



다문화 고부 열전 272회 미리보기 


톡 쏘는 며느리, 눈길을 안 주는 시어머니


충청남도 홍성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 

정기석 여사 81세 의 아침 

이른 시간부터 쓸고 닦고 바쁘다 바빠 


같은 시간 아이들의 등원 준비로 정신이 없는 

캄보디아에서 온 6년차 며느리 김해인 씨 28세 

6살 4살 아이들의 마음에 쏙 들게 

옷과 머리까지 세팅완료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고나면 바로 출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기만 한 일상이지만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고 행복하는 

해인 씨 주중엔 육아와 일을 주말엔

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의 시댁 방문 

워커 홀릭인 정여사의 일손 이 부족한 날이면 

어김없이 시댁으로 발길을 돌리는 며느리 





김치 하나를 해도 꼬옥 붙어있는 고부 

겉보기엔 꿀이 뚜뚝 떨어지는 달큰한 고부 사이 

하지만 알고보면 톡톡 쏘는 얼큰한 고부사이 라는데 


서로의 성격이 비슷해 사소한 문제들에서도 

시시각각 부딪히는 고부사이는 늘 폭풍 전야 


시어머니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목소리를 높히는 며느리에 

매번 큰소리가 나고 정여사는 그때마다 

자리를 피해버린다는데 


시어머니가 토라져 자리를 피할때마다 

조심스럽게 화해의 손길으 내미는 해인 씨 

하지만 한두번 며느리에게 마음이 상한게 아닌 

정여사는 단호하게 화해를 거절하고 

 

사실 혼자서 축사 일을 다 하는 남편에게도 

열심히 손을 돕는 며느리에게도 수고했다는 

말한마디가 없는 시어머니에게 그동안 

서운했던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던 해인 씨 


가족들인 모인 저녁 식사시간 

그동안 참아왔던 속마을을 드러낸 해인 씨 

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여사는 자릴 피해버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캄보디아 여행기 

과연 고부는 둘만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서로의 속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9년 2월 21일 (목요일) 오후 10시 45분


*연출: 비타민 TV 오동규 PD


*글⋅구성: 박은영 작가<272회>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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