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한 지붕 두 어머니

 며느리는 고군분투

 남편 배동열 씨 아내 최명자 씨

친정엄마 이애자 씨 

시어머니 김정숙 씨 




휴먼다큐 사노라면 357회 미리보기 


한 지붕 두 어머니 며느리는 고군분투

 

# 세발나물 수확 도맡은 고군분투 모녀와

 유유자적 남편 


전남 해남의 한 바닷가 마을. 한 겨울에도 일거리 

넘쳐 농한기가 따로 없어 일손 거들어 주는 

장모님을 10년째 한 집에 모시고 사는 가족이 있다.

친정엄마 이애자(65세), 남편 배동열(49세), 아내 

최명자(40세)씨는 가을부터 봄까지 수확하는 

세발나물이며 김장배추 수확에 겨울양파 재배까지

 겨울에 더 바빠지는 농사일을 장모님 도움 받으며

 해나간다. 




온 가족이 오순도순 농사짓고 일 끝내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먹을 수 있어 친정엄마를 모시고 

사는 게 좋은 아내 명자 씨. 그런데 남편 동열 씨는

 툭하면 일하다 말고 자리를 비워 명자 씨의 속을 

태운다. 매년 나이 들어가며 당뇨로 몸이 좋지 않은

 친정엄마에게 너무 의지하는 남편 동렬씨. 작년까지 

내리 5년 이장을 맡아 동네일 챙기느라 정신없더니

 이장 내려놓은 올해도 집안일보다는 바깥일

 챙기느라 바쁘다. 


설상가상 같은 마을에 따로 사는 

시어머니(김정숙/75세)가 지난해 오토바이 

전복사고를 당한 뒤로는 시어머니를 걱정하고

 챙기느라  남편의 마음은 일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시어머니 사는 집 주변에 cctv를 설치해 

하루 종일 관찰하는가 하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시어머니 안부 챙기는 일도 부지기수.  며느리

 명자 씨는 한숨이 늘어난다. 





# 엄마 찾아 삼만리, 효자 남편의 이유 있는 변명.

 그래도 섭섭한 명자 씨.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혼자되시지만

 않았어도 1년 전 큰 사고만 나지 않았어도 아들 

동렬 씨의 어머니 걱정이 이렇게까지 커지진

 않았을지 모른다.  동렬 씨 말고도 아들 둘이 더 

있다지만 멀리 도시에 나가 살고 곁에 있는 건 

자신뿐 어머니를 챙기지 않을 수 없고 나이 들고 

사고 후유증까지 있어서 일하지 말라고 말리지만 

소용이 없으니  더 걱정이다. 틈 만나면 안개 낀 

날에도 바닷가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 굴을 캐고

 힘들다고 말려도 남의 밭일을 부득부득 하는 어머니.

  용돈을 아무리 두둑하게 드려도 손주들 용돈은

 스스로 벌겠다며  도대체 일을 그만두지 않는

 어머니를 어떻게든 말리느라 동렬 씨는 

동분서주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명자 씨의 속은 타들어 간다.  당뇨에도 

일 도와주는 장모는 한집에 산다는 이유로 챙기는

 기색이 없고  그래서 고생하는 친정엄마가 

찬밥신세가 되가는 것만 같다.  남편은 명자 씨의

 마음을 언제쯤 이해 할 수 있을까? 


# 이런 식이면 각자 부모님만 챙겨! 


부모님 문제로 자주 티격태격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부부.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온 모녀에게

 시어머니 댁에 다녀온 남편은 시어머니도 함께

 모시자고 하는데...  친정엄마를 배려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명자 씨는 야속하다.  

결국 친정엄마는 집을 나가겠다고 하고

 결국 명자 씨는 혼자 일을 하러간다. 


그 시각, 시어머니를 챙기다 뒤늦게 밭으로 나온 

남편. 명자 씨는 그간에 쌓아온 남편에 대한 불만과

 속상함이 터져 나오는데...  남편에게 이런 식으로

 할 거면 각자 부모님만 챙기자고 하는 명자 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남편은 어안이 벙벙하다.

 하지만 그간 서러움을 쌓아 온 명자 씨는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데...  과연

 위기의 두 사람은 화해할 수 있을까?


방영일

2018.12.18.


예고 영상 




#세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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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전라남도

#해남


[출처] mbn,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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