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 열전]

사이좋은 고부

 떠나야 하는 시어머니 

시어머니 김명숙 여사

 모로코 며느리

 벨카드 아흘람 유세미 씨 





다문화 고부 열전 262회 미리보기 


사이좋은 고부, 떠나야 하는 시어머니


이른 아침 가족 중 가장 먼저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준부하는 오늘의 주인공은

시어머니 김명숙 여사 61세 이다 


한국 음식이 낯선 며느리를 위해 

직접 카스텔라 빵을 구워 준비하는 김여사 


김여사는 모로코에서 시집온 며느리 그리고 

아들과 함께 인천광역시에 거주 중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늦잠을 자는 아들과 며느리를 깨우는 것도 역시 

김여사의 몫이다 




김여사와 함께 살고 있는 오늘의 두번째 주인공은

모로코에서 시집온 

며느리 벨카드 아흘람 (유세미) 23세 씨  

남편 박호 씨 36세 


시어머니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시어머니 덕분에 한국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며느리 배려해주는 시어니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그리고 곱는 그 어떤 모녀사이보다 

더욱 가깝다 


하지만 고부사이보다 더욱 가까운 건 역시 부부 사이 

이제 결혼 2년차 신혼인 며느리와 아들은 

틈만 나면 알콩달콩 깨가 쏟아진다 


지구 반대편 모로코라는 나라에서 낯선 한국까지 

시집온 며느리는 남편과 있는 시간이 마냥 

행복하고 증겁기만 하다 


사실 김여사가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싶은 이유는

신혼인 아들 부부 때문만이 아니다 

김여사의 부모님은 김여사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 '

거금도에 살고 있다 

연세가 많아서 몸이 편치않은 부모님이 먼곳에 

계시니 김여사의 마음은 항상 불편하다 

당장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자주 연락을 수밖에 없다고 

그 이유는 바로 아들 부부의 반대 때문





며느리와 김여사가 큰마음 먹고 거금도에 

다녀오기로 했다 

결혼 한 후 단 한번도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본적없는 아들부부 

고작 하루 떨어져 지내는데에도 걱정이 크고 

우여곡절 끝에 거금도에 도착한 고부 

김여사는 나이많은 어머니를 보니 걱정이 배가 된다 

반대로 마냥 아이같은 며느리의 모습을 보니 

또 걱정이 되고 


며느리에게 슬쩍 내가 거금도에서 살면 어떨까?

라고 물어보자 며느리는 당황 그자제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안고 그렇게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데 인천으로 돌아오는 차안 

며느리는 멀미가 너무 심해서 창문을 활짝연다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고 껌도 씹어보지만 

며느리는 머리가 너무 어지럽다 그러나 

도착해서 남편을 보자 마자 며느리의 멀미는 

싹 가시는데 남편은 며느리의 만병통치약? 


인처에 도착하자 마자 모로코여행을 앞두고 

옷을 사러간 가족 하지만 장시간 차를 탄데도 

며느리 멀미때문에 창문을 활짝 열고 와서 

김여사는 감기까지 걸려 컨디션이 영 좋지 않다 

빨리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고 싶은데 

어머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과 며느리는 쇼핑 삼매경에 푹 빠졌다 

게다가 처음 만났을때부터 쇼핑 할때까지 

어머니는 본체만체하는 아들의 태도에 결국 

뿔이 난 김여사 


뒤늦게 어머니의 불편한 기운을 눈치챈 

아들 부부가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보려 애쓰지만 

김여사의 마음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데 


저도 어쩔 수 없는 못된 시어머니 인가봐요 


누구보다 사이 좋았던 고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과연 고부는 모로코 여행을 무사히 

다녀 올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8년 12월 13일 (목요일) 오후 10시 45분

 

*연출: 비타민 TV 이성호 PD

 

*글⋅구성: 김정현 작가


[출처]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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